기획강좌

- 의문 1 만약 열렬한 개신교 신자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든지 “자업자득”,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와 같은 말을 한다면, 그는 이단일까 아닐까. 폐쇄적인 개신교회에서는 이단 판정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런 표현들은 모두 불교 용어이며, 불교의 교리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 의문 2 한국 대형 교회에서의 대규모 부흥회나 통성기도는 기독교적일까, 반기독교적일까. 그리고 한국 기독교에서 유달리 많이 볼 수 있는 새벽기도회나 새벽미사는 과연 얼마만큼 기독교적인 것이라 할 수 있을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신앙 실천의 모습에서 기독교보다는 무속 신앙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전자는 흔히 말하는 ‘굿판’의 모습과 다르지 않고, 새벽 시간의 종교 의식 역시 무교적 분위기 내지는 새벽 예불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종교와 문화는 별개이면서도 별개가 아니다  지난 23일(화), ‘文으로 化 하다-한국종교문화론’이라는 주제로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진행된 이찬수 교수의 종교 강좌 3번째 강의에서는 현대 종교의 복잡한 현상을 짚어보았다. 많은 종교인, 비종교인들이 종교 그 자체나 자신의 신앙에 대해 고민을 한다. 고민의 근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하나인 듯 하면서도 다양하고, 다양하지만 일관된 흐름이 있는 것 같은 현상 즉, 진리의 보편성에 대한 물음일 것이다. “진리를 부정하지 않되, 다양한 ‘진리 현상’에 대한 이해와 관용적 태도를 통해 진리의 참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진행된 지난 강의에 이어 이 교수는 ‘문화’라는 개념어 이해를 통해 종교를 이야기하였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문화신학자 틸리히(Paul Tillich)는 ‘종교는 문화의 실체(substance)이고, 문화는 종교의 형식(Form)이다’라는 말을 한 바 있다. 종교가 문화 ‘안’에서 생겨난다는 점에서 ‘문화가 종교의 형식’이며, 종교가 문화를 규제하고 이끈다는 점에서 ‘종교는 문화의 실체’라는 것이다.  그러나 틸리히의 이러한 명제는 하나의 문화와 그에 상응하는 하나의 종교간 관계에서만 쉽게 수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 사회에 다양한 문화 그리고 다양한 종교가 동시에 공존하는 복잡한 사회에서는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다양한 종교 현상이 공존하고 있는 한국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교수는 “종교가 다양하면 그만큼 다양한 문화적 형식이 있는데, 한국에는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면서도 한국적 형식이라 할 수 있는 일종의 포괄적인 틀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종교들의 존재 이면에 통일적이고 심층적인 근거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한국 사회의 면면에 스며있는 ‘초월적인 종교 문화’, 혹은 ‘종교 이전의 문화’이다. 文化는 진행형의 동사  ‘문화(文化)’는 순우리말이 아닌 ‘Culture’란 외래어를 일본에서 번역한 한자어이다. 이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일종의 명사형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문화는 매우 역동적인 의미에서의 진행형의 동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문화를 고정된 의미의 명사로 보는가 또는 변화의 의미에 중점을 두는 동사로 보느냐에 따라 문화에 대한 정의가 달라진다. 이 교수는 “문화란 인간 활동의 가시적인 소산의 총체다라는 정의가 문화를 명사로 이해하여 문화를 마치 고정불변의 외적 대상물로 제한하는 한계를 갖는다”라고 지적하며, “문화를 대상화하는 인식 행위 자체가 이미 문화의 소산이며, 현대 사회 문화의 일부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인간은 세계 내 존재(Being-In the-World)’라는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표현을 빌려, “인간은 문화 내 존재(Being-In the-Culture)”라고 표현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인간은 문화를 떠나 존재할 수 없습니다.”  100여 년 전 선교사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는 당시 조선인의 종교 상황에 대해 ‘사회적으로는 유교도이며 철학적으로는 불교도이며, 고난에 처했을 때는 무속신앙에 의지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는데, 이 교수는 이것을 종교가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것일 수 없다는 증거로 제시했다.  “한국의 도교, 유교, 무교, 불교, 기독교 등이 서로 공존할 수 없을 만큼 철저하게 배타적인 종교들인 듯하지만, 만약 이들이 진정 차별적이라면 현재와 같은 공존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종교들은 공존하고 있는데, 각 종교들의 이면에 보편성, 공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외적인 현상도 끊이지 않았다. 조선 후기의 위정척사 운동이나 개신교의 타종교 비판과 같은 종교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 교수 자신도 강남대로부터 종교적 이유로 배척을 당했다. ‘나와 너’ 그리고 관계  “일반적으로 문화와 종교는 끊임없이 주고받는 관계에 있으며, 문화가 종교이고 종교가 문화인 상즉(相卽)적인 관계입니다. 각각의 개별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이전의 문화를 고려해야만 한다. 한국 사회에 기독교가 유입될 당시, 이미 한국 사회에는 그 이전부터 불교, 유교, 도교, 무교 등의 다양한 종교가 만들어 낸 사회 문화 또는 종교 문화가 존재해 왔기 때문이다.  예컨대, 중국에 처음 기독교가 전파되었을 때 선교사들의 ‘God’은 ‘천주(天主)’가 되었다. 물론 서구 기독교 사회에서 ‘신(神)’을 하늘의 주인으로 풀이하는 곳은 없다. ‘천주’라는 개념은 중국인들이 이미 3천여 년 전부터 사용해 왔던 ‘상제(上帝)’ 개념을 기반으로 기독교의 ‘God’을 이해한 것이다. 더 나아가 한국 사람들은 ‘천주’를 순 우리말로 가다듬어 ‘하느님’, ‘하나님’으로 받아 들였다. 물론, 서양 언어 ‘God’에는 ‘하늘’이란 뜻도, ‘님’이란 뜻도 들어 있지 않다. ‘하늘의 주인’ 또는 ‘하늘에 계신 님’이라는 한국 고유의 문화 의식이 개입된 것이다.  “마틴 루버가 말한 ‘나와 너’란 명제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나 ‘너’가 아니며 ‘와’입니다. 나와 너는 서로의 관계(‘와’)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종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의 기독교는 기독교 이전에 도교, 불교, 유교 등의 혼합적 문화와의 관계 속에서 한국적인 기독교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의 종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하나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종교와 종교 문화에 시선을 돌려야만 한다. 이 교수는 종교를 자신 안에 가두는 차별적인 종교관은 신을 가두는 것이라고 못 박으며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끊임없는 상호소통이 진정한 종교적 실천”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실천의 중요한 계기는 상호 교감이다. 성경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이 착한 이유는 단지 그가 죽어가는 사람을 돌보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못 본채 지나친 제사장과 달리, 그 사마리아인은 원수와도 같은 유대인을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구해줬기 때문이다. 그는 쓰러져 죽어가는 사람의 고통 섞인 호소와 교감하였다.  예수는 그러한 교감에 따른 실천을 진정 하느님의 말씀을 따른 실천이라 하였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종교의 이름으로 타종교를 배척하는 일부 종파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1월 25일(목)에는 동국대 불교학과 윤영해 교수가 ‘불자는 기독교를 어떻게 보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개별 강의를 수강할 수 있으며, 신청 문의는 인권연대(02-3672-9443)으로 하면 된다.  
2017-11-09 | hrights | 조회: 237 | 추천: 0
"기독교와 가장 가까운 종교는 이슬람"  '이찬수 대책위'의 두 번째 강연... 테러는 종교가 아니라 패권주의의 산물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300"] 지난 18일, '이찬수 대책위'로 열린 '종교 다양성을 통해 본 기독교 이해' 두 번째 강의에서 이희수 한양대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caption]   지난 18일 저녁 7시,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아래 대책위) 주최로 인권실천시민연대 교육장에서 '이슬람의 이해와 종교간 대화 : 칼과 코란의 왜곡된 방정식'이란 주제로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16일 열린 이찬수 교수의 '종교 다양성을 통해 본 기독교 이해' 강좌 1강에 이어 두 번째. 이 교수는 "신학전공자는 아니지만 지구상에서 기독교와 가장 가까운 종교를 고르라면 이슬람을 들겠다,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보다 더욱 가까운 종교다"라고 말한다. 이 교수는 "종교적으로 이슬람은 앞선 일신교(하느님을 받드는 종교)들의 기본적인 교의를 받아들이면서도, 코란을 통해 전혀 새로운 혁명적 변화를 가져다줌으로써 기존의 교회와 교의를 압도했다"고 말했다. 이슬람은 예수 이전의 예언자들 즉 아브라함부터 모세, 다윗 등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을 수용할뿐 아니라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예수 또한 예언자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차이가 있다면, 기독교가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는 반면, 이슬람은 예수의 신성을 거두고 그를 완전한 인격체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또 하나의 예언자로 규정한 것이다. 이 교수는, 기적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맞서 언덕을 옮기기보다 언덕 앞으로 자신이 직접 걸어갔다는 무함마드의 기적에 대한 유명한 일화를 예를 들면서 "이슬람교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 예언자로 추앙하는 무함마드도 신격화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무함마드는 절대자의 권능을 부여받은 신격의 존재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자신의 믿음을 향해 나아가는 '실천적 인간형'의 예언자이다. 평화와 상생 존중하는 이슬람  이 교수는 "인류 역사상 종교의 이름으로 가장 추악한 짓을 벌였던 십자군 전쟁과, 이슬람의 정복방식엔 큰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한다. 1099년 예루살렘에 입성한 십자군들은 이슬람교도와 유대교도들을 무참히 학살했다. 그러나 1187년 살라딘이 이끄는 이슬람군은 예루살렘을 탈환하고도, 자신들을 무참히 학살했던 기독교인들에게 복수하지 않았다. 떠나고 싶은 자는 재산을 가지고 떠날 수 있게 해줬으며, 정착하는 사람은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인정했다. 또한 그네들 종교의 성소마저도 훼손치 않고 보존했던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이후 예루살렘은 이슬람을 믿는 아랍인들을 몰아내고 그곳에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세운 1948년까지 상생과 평화의 상징으로 보존됐다. 이슬람 세계는 복잡하다. '한 손에 칼, 한 손에 코란'이란 용어로 정의되지도 않을뿐더러 다른 문화권에 비해 유독 잔인하다거나 종교적 강제성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소수민족 간 문제는 실타래처럼 복잡한, 역사적인 원한관계로 얽혀 있다. 팔레스타인, 쿠르드족, 체첸, 발칸 지역의 코소보, 아프가니스탄의 소수민족 등 분쟁 유형은 너무도 다양하다. 다양한 분쟁의 근본 원인은 대부분 냉전체제가 끝난 뒤 지배민족에 맞서 싸운 소수민족의 독립 투쟁, 또는 반대로 소수민족에 대한 지배민족의 박해에서 찾을 수 있다. 허나 이 문제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그 안에는 영토와 석유라는 자원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참여하는 강대국들은 개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 손에 칼, 한 손에 코란'이란 용어를 내세우며, 이슬람 문화가 아직 미숙하며 개도되고 선도해야 할 문화라고 부당하게 강조한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나는 아직 인류를 위해 만들어지거나 계시가 내려진 어떤 종교에서도 폭력을 조장하거나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도록 내버려두는 종교적 가르침을 보지 못했다"며 "많은 경우 갈등의 원인과 배경은 주로 침략자나 강자의 논리에 따라 조작되거나 왜곡되기 일쑤여서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가 아닌 제 3자의 경우 진실을 들여다보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에 대해 오해하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칼과 코란'이란 명제와 함께 따라붙는, 테러리스트라는 꼬리표다. 이 교수는 인류학자로서 25년간 중동을 다녔는데도, 단 한 번도 테러의 위협이나 공포를 느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우리가 그들을 테러리스트로 생각하며 공포에 떠는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강대국들이 언론을 통해 만들어낸 일방적인 정보를 수용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일반 시민들도 물론이거니와 한국의 많은 언론들은 이슬람 관련 소식을 전할 때 알 카에다, 하마스, 지하드, 헤즈볼라 등의 근본적인 차이를 지적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폭력으로 얼룩진 테러라는 대명제에 묻혀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들 단체 중에서 실제 테러 단체라고 할 수 있는 단체는 오직 '알 카에다' 하나뿐이다. 헤즈볼라는 국민의 동의와 선거를 거친 레바논의 합법 정당이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집권당이다. 지하드는 말 그대로 어떤 특정의 조직이 아니라 '성스러운 전쟁'이라는 표현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반대한다고 해서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 왜곡이자 지식에 대한 도전"이라며, 테러를 조장하는 현지의 세력 관계를 엄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가 하면 테러, 내가 하면 자위권 행사?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이 교수는 기독교와 가장 가까운 종교가 이슬람이라고 말했다.[/caption]   이 교수는 "테러란 무장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향한 모든 폭력"이라고 정의한 뒤, 언론에서 '이슬람 국가들에서 테러 행위가 벌어진다'고 보도된 행위가 명백히 '테러'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이들의 테러에는 어느 정도 불가피성이나 정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언론에서는 대부분 침묵하고 있지만, 중동 자살폭탄 테러범들의 대부분은 대학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라고 한다. '원래 그런 사람들이라서'가 아니라, 하루가 멀다 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자신의 이웃과 가족의 머리 위에 떨어지는 현실에서 공동체의 미래를 꿈꾸기 위한 절망적인 행위라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언제 목숨을 잃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도 국제법상 무장할 수 없는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직접 제조한 조악한 폭탄을 자신의 몸에 감고 죽어가는 것뿐이다. 많은 남성 대학생들이 희생해 이제는 많은 여성 대학생들이 죽음의 길로 스스로 걸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 교수는 "국가 권력이 '니가 하면 테러, 내가 하면 자위권 행사'라는 말도 안 되는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테러 근절을 위해서는 두 가지 테러, 즉 국가 테러와 자살폭탄테러를 동시에 비난하고 근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 중심의 정보와 논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미국의 부당한 공격과 불공정한 이중 잣대, 그리고 자원의 약탈과 문명의 파괴에 맞서 저항하는 이슬람을 폭력적이고 잔인한 테러리스트로 몰아가는 것에 자신도 모르는 새 동조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교수는 "이슬람의 오늘은 '코란과 칼'이라는 위협의 시대라기보다 오히려 '미국이냐 칼이냐'를 강요받는 시대"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국제법을 어기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질서를 송두리째 짓밟으며 자행되는 미국의 횡포를 인류가 속수무책으로 방관해야 하는 야만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현재 이슬람이 겪는 분쟁의 대부분 미국의 대중동전략이란 큰 흐름 속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와 관용으로 이슬람에 다가가야 할 때 이슬람 문화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족적, 종교적 박해와 탄압을 단순히 이슬람교의 책임으로 매도할 수도, 이슬람만의 과제로 방치할 수도 없다. 이슬람에 대한 이해와 주변 정세에 대한 통찰 없이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 끝으로 이 교수는 "이슬람은 종교라기보다 문화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며 "종교는 삶의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로서 의미를 지녀야 하며, 서로 다름을 이유로 탄압과 박해를 정당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상대적 강자의 입장에 있는 서구 기독교 문화권 국가들이 이해와 관용으로 이슬람에 다가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23일 세 번째 시간에는 한국종교의 문화를 탐색하는 이찬수 교수가 '文으로 化하다'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25일에는 윤영해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불자는 기독교를 어떻게 보는가'를 주제로, 2월 6일에는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이 '똘레랑스의 의의와 종교적 관용'을 주제로 특강한다. 모든 강의의 개별 수강 신청도 가능하다.
2017-11-09 | hrights | 조회: 189 | 추천: 0
  1월 16일(화) 저녁 7시.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강남대이찬수교수부당해직사태해결을위한대책위’(이하, 대책위) 주최로 이찬수 교수의 ‘종교 다양성을 통해 본 기독교 이해’ 강좌 1강이 시작됐다.  지난 해, ‘대책위’는 이찬수 교수에 대한 강남대의 부당한 해직을 규탄하고, 시민사회에서의 올바른 기독교 이해를 위해 ‘기독교와 현대사회’ 강좌를 개최한 바 있다. ‘기독교와 현대사회’는 이찬수 교수가 강남대에서 6년이 넘게 진행한 교양강좌 제목이다. 마찬가지로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강좌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종교 현상을 둘러보고, 이를 통해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 일반에 대한 참된 이해를 고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양성, 진리에 이르는 지름길’ 이라는 주제로 열린 1강은, 전체 강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으로, 진리를 부정하지 않되, 다양한 ‘진리 현상’에 대한 이해와 관용적 태도를 통해 진리의 참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교적 진리도 마찬가지다.  사회의 많은 분야중에서도 특히 종교는 ‘진리’에 민감하다. 종교적 사고와 생활 그 모두의 밑바탕에 ‘신’이라는 우주적 진리에 대한 규정과 지향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많은 종교인들은 그 ‘신’을 ‘자명한 대상’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종교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종교적 인식의 함정이 있다.  현상을 인식하는 주체의 주관성을 강조한 칸트의 지적처럼, ‘자명한 대상’이란 단지 또 하나의 회의의 대상일 뿐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살아 온 환경은 다를 수밖에 없으며, 관심사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온갖 감각 기관을 통해 접하는 외부 세계의 모습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이라기보다는,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과 평가, 선택과 집중의 원칙이라는 그물망을 통해 걸러진 것들이다.  이처럼, 주로 언어라는 수단을 통해 이뤄지는 인간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획일적이며 맹목적인 사유의 틀을 벗어나 보다 깊은 진리에 접근하려고 하는 것이 현대 사상이나 철학, 문학, 예술 등의 공통적인 흐름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과 흐름을 외면하고, 왜곡하며, 배제하는 유일한 영역이, 바로 종교다.  이찬수 교수는 “종교가 우주에 통하는 보편적 진리를 이야기하지만, 그런 진리도 인간의 제한된 언어로 수용되고 표현되는 순간,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달을 보라고 가리키면, 사람들은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 끝만 보고 있습니다. 지극히 제한된 언어의 함정에 빠져, 언어를 넘어서는 참된 우주적 진리, 보편적 진리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찬수 교수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개신교, 천주교, 유교, 불교, 이슬람 등의 언어가 사실은 종교에 대한 참 이해를 가로막는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였다. “각기 다른 듯이 보이는 종교를 하나의 이름으로 명사화하여 표현하는 것은, 그 내면에 각각의 종교가 그 이름만큼이나 서로 다른 종교이며, 결코 공통적인 부분을 갖지 않는다거나 서로 소통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기도 합니다. 각각의 종교들이 오직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모습으로 존재할 뿐, 서로 융합하기는커녕 대화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명사와 명사 사이에는 오직 차이를 강조하는 두터운 벽이 서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차이의 벽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종교간 차별을 정당화시키고 오히려 조장하기까지 한다.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종교 영역에서 차이에 대한 맹목적인 강조와 차별하기 관행이 유독 심하다. 개신교면 개신교, 천주교면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각각의 이름에‘만’ 절대적인 전우주적 진리가 담겨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찬수 교수는 “종교를 기독교, 이슬람, 불교 등의 ‘이름’으로 최종 규정하고 구분하는 순간 종교 본연의 세계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직 기독교의 진리, 이슬람의 진리, 불교의 진리만이 서로 떨어져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 자체가 반종교적이며, 반진리적이다. “종교를 명사로만 이해하면 보편적이고 전 우주적이라는 ‘신’의 속성이 각각의 ‘명사’로 국한돼 제한적이며 편협한 ‘신’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종교는 자신들의 신이 ‘무소부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모순이며, 인식의 왜곡일 수밖에 없습니다.”  종교적 신·진리에 대한 이와 같은 편협하며 제한된 이해를 벗어나기 위해 이찬수 교수는 명사가 아닌 ‘형용사적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 등이라고 잘라 말하기 보다는, ‘개신교적’, ‘천주교적’, ‘불교적’, ‘이슬람교적’이라는 표현이 종교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 오히려 종교 본연의 모습을 더 잘 보여준다는 것이다. 기독교에 서로 이질적인 개신교와 천주교라는 소통불가능한 집단이 있다고 한다면 둘 중의 하나를 골라야 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러나 기독교를 이해하기 위해 개신교‘적’ 접근과 천주교‘적’ 접근이 있는 것이라면, 그 둘은 서로 배타적일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 기독교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찬수 교수의 표현을 쓰자면 “종교간 벽이 무너지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존경할 만한 종교인들이 대부분 ‘기독교적인 불자’, ‘불교적인 기독교인’인 점을 본다면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말이다.   누구든지 유무형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타자에게 강요한다면, 그 사람은 폭력적이며 제국주의적이라는 사회적 지탄을 받는다. 그러나 사랑과 자비, 조화와 관용을 최대 덕목으로 내세우는 종교는 사회적으로 지탄 받을 짓을 ‘당연한 종교 행위’로 거꾸로 내세우고 있다. 안타깝지만 현대 종교, 특히 한국 종교 문화의 현실이다.  마지막으로 이찬수 교수는 “다양한 종교 문화가 혼재하는 한국 사회야말로 현대적 의미의 올바른 신학을 고민하고 이뤄나가기에 적당한 토양”이라고 지적하고, 3강부터 한국 종교 문화와 다양한 종교 등을 좀더 깊이 살펴보기로 하였다.  다음 강의는 “이슬람의 이해와 종교간 대화”를 주제로 한양대 이희수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이슬람 바로 알기에 앞장서고, 유익하고 즐거운 강의로 유명한 이희수 교수는 다문화 시대에 기독교 지상주의가 갖는 위험성을 지적하고, 기독교를 포함한 타종교와 공존할 수 있게 하는 이슬람교의 포용성을 이야기 할 것이다. 강의는 목요일(18일) 저녁 7시에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이찬수 교수의 기본 강의 외에 25일(목)에는 윤영해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불자는 기독교를 어떻게 보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며, 2월 6일(화)에는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이 “똘레랑스의 의의와 종교적 관용”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모든 강의에는 개별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2017-11-09 | hrights | 조회: 172 | 추천: 0
'역사의 길, 생각의 힘' - 최인훈의 사유지평에 포착된 역사 여행  현대사회는 경제적 유용성이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돈으로 쉬 환산되지 않으면 무가치한 것으로 간주되고 말지요. 특히 생각은 쓸모도 쓸데도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일쑤입니다. 해야 할 일을 방해하는 ‘괜한’, ‘허튼’, ‘엉뚱한’ 훼방꾼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생각은 인간의 특질입니다. 인간의 학명(學名)은 호모 에코노미쿠스가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입니다. 인간에서 생각을 빼면 로봇이 됩니다.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이진법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기계가 됩니다.  우리가 계산기계가 아니라 슬기인간임을 새롭게 -혹은 새삼스럽게- 깨닫기 위해서 인간이 걸어온 역사의 길을 돌아보려 합니다. 언제부터? 인류의 시원에서부터. 언제까지? 21세기 ‘지금 여기’까지. 어떻게? 최인훈의 사유지평에 현상된 역사적 순간들을 인화해서! 왜, 최인훈? 최인훈이란 ‘개체’는 인류의 ‘계통’발생의 전 과정을 반복적으로 상상적 사고실험 했고, 그 전 과정을 알아볼 수 있게끔 꾸준히 기록해온 ‘생각의 거인 중의 거인’이므로, 그의 어깨에 올라서면(무례를 용서하소서!) 슬기의 본연(本然)을 잘 보고(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강좌는 ‘인류문명에 대한 사색’이라는 부제가 붙은 최인훈의 「바다의 편지」를 나침판으로 삼아서 자연 속의 인간이 자연의 길에서 벗어나 문명의 길을 내고, 근대라는 이정표를 세우고, 대한한국을 세운 역사로의 기억여행인 셈입니다. 여가를 이용해서 슬기(인간)의 힘을 찾아 나선 여행이 자칫 강행군이 되진 않을까라는 염려는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금번 여행의 가이드는 “즐겁게 살지 못하면 지혜롭거나 바르게도 살 수 없다”는 에피쿠로스님의 말씀을 신봉한다고 합니다.   강사 소개 오인영 - 19세기 자유주의 연구로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 역사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고려대 최우수 강의상인 <석탑강의상>을 10회 넘게 수상했으며, 논문으로는 「헤이든 화이트의 역사적 상상력」, 「자유주의의 진화과정에서 본 신자유주의」, 「어느 역사학자의 자기반성」 등이 있고, 「과거의 힘」,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 등을 번역했다.  <안내> * 일시 : 10월 17일(금) ~ 11월 7일(금) 저녁 7시30분~9시30분, 매주 금요일 4주간 진행 * 장소 :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4층 아트컬리지 2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출구 이용) * 수강료 : 50,000원 (회원, 학생, 활동가 40,000원), (개별수강 15,000원) 입금 계좌번호 (국민은행 491001-01-183310)                 환불규정 : 개강 1주일전 - 전액 환불, 개강 3일전 - 50% 환불, 개강 당일 환불 불가 * 강의는 최인훈의 「화두 1, 2」(문학과지성사, 2008)와 「바다의 편지」(삼인, 2012)를 교재로 삼아 진행될 예정입니다.  「화두 1, 2」와 『바다의 편지』를 미리 읽고 강의를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강의일정> 순 서 일 자 강   의 1강 10/17 * 인류사의 위대한 순간들 - 역사의 길이 열리려면 - 인간의 '이중진화(dual evolution)' 2강 10/24 *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들 - 서양이 열어놓은 근대의 길 - 근대적 사유 : 합리성과 ‘급진적 계몽의 몰락’ 3강 10/31 *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 - 한말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 4강 11/ 7 * 사실과 상상의 길트기 - 인물로 보는 20세기 현대사 - 기억과 꿈의 서사 속에서 ‘완전한 개인’되어보기
2017-08-09 | hrights | 조회: 113 | 추천: 0
[기획강좌] 영화로 보는 인문학  2014년 6월, 영화감독 박흥식과 함께 하는 <영화로 보는 인문학> 강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화는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에 인문학 곧 문학, 역사, 철학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박흥식 감독의 안내를 받으며 4편의 영화 이야기를 통해 인문학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강사 소개 박흥식(영화감독) - 영화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과 중앙대, 고려대 문예창작학과대학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단편영화 <하루>가 토리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2005년 첫 장편<역전의 명수>를 만들었고, 두 번째 장편인 <경의선>으로 25회 토리노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상과 남우주연상(김강우)을, 피렌체한국영화제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안내> * 일시 : 6월 3일(화) ~ 6월 24일(화) 저녁 7시30분~9시30분, 매주 화요일 4주간 진행 * 장소 :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4층 아트컬리지 2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출구 이용) * 수강료 : 50,000원 (회원, 학생, 활동가 40,000원), (개별수강 15,000원) 입금 계좌번호 (국민은행 491001-01-183310)                 환불규정 : 개강 1주일전 - 전액 환불, 개강 3일전 - 50% 환불, 개강 당일 환불 불가 <강의일정> 순 서 일 자 강   의 1강 6/ 3 1. 영화와 역사철학 -  <베를린 천사의 시> 2강 6/10 2. 영화와 문학 - <안나 카레니나> 3강 6/17 3. 영화와 신학 - <가을 소나타> 4강 6/24 4. 영화와 서사학 - <경의선>, <하루>  * 수강자에 한하여 강좌에서 살펴볼 영화 파일(동영상)과 글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영화와 글을 미리 읽고 강좌를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수 강 신 청 하 기~(클릭) ◎ 강의 소개 1강 - 영화와 역사철학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1987)는 발터 벤야민의 역사철학이 정교하게 담겨 있는 작품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커다란 죄 가운데 하나를 저지른 독일은, 오늘날 가장 바람직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것이 가능했던 까닭을 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독일인들의 역사인식을 통해서 가늠해 본다. 영화<베를린 천사의 시>와 이 영화에 대해 박흥식 감독이 쓴 해설이 교재다. 이 해설은 다음 인터넷 주소에 실려 있다. (http://www.aporia.co.kr/bbs/board.php?bo_ table=otiumsanctum&wr_id=75) 2강 - 영화와 문학  그 분량 때문에라도 다가가기 쉽지 않은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을 영화로 만난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를 쓴 후 문예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하여 구도자가 되어 농민들과 함께 초기 기독교적인 삶을 실천한다.  영화  <안나 카레니나>(2013)와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2009)를 통해 톨스토이의 삶과 사상을 일별하고자 한다. 3강 - 영화와 신학  영화 철학자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 <가을 소나타>(1978)를 신학적으로 접근해 본다. 이 작품은 모녀의 갈등과 화해, 상처와 치유에 관한 영화이다. 또한 베리만이 초기 영화들에서 문제 삼았던 ‘신은 존재하는가, 신은 왜 침묵하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레고리적으로 드러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주제를 <가을 소나타>와 베리만의 초기 영화, 소위 ‘침묵 3부작’을 통해 살펴보고, 이에 대해 특별히 신학자 정경일 님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 신학자 정경일  정경일은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에서 종교간 대화와 조직신학을 연구했고, 참여불교와 해방신학을 비교 연구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한국 그리스도교의 창조적인 두 신학운동인 '민중신학'과 '종교신학'의 상호 변혁적 만남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재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평신도 신학자로서 민중신학회, 대화문화아카데미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4강 - 영화와 서사학  우리는 생각도 말도 이야기로 한다.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의 이야기가 되고자 하는 것이 서사이다. 서사를 연구하는 학문은 매체의 변화에 따라 시학, 문예학, 서사학으로 진화해 왔다.  박흥식 감독의 장편 <경의선>(2006)과 단편 <하루>, 그리고 「이야기학의 정립을 위하여」라는 소논문을 바탕으로 이야기 전반, 곧 인문학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2017-08-09 | hrights | 조회: 131 | 추천: 0
「인권강사 양성과정」  인권연대가 새로운 개념의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인권교육 강사 양성 과정입니다. 인권교육의 필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인권교육의 수요도 갈수록 늘어가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인권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강사들은 많지 않은 상황이고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인권연대는 인권교육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진행하고 싶은 마음에 ‘인권강사 양성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인권의 여러 분야를 살펴보는 한편, 인권교육 방법론 등의 강의를 통해 인권교육으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안내 ○ 일시 : 2014년 2월 17일 ~ 4월 8일(매주 월,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반까지) ○ 장소 :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345-1 서울여성플라자 2층 NGO센터 열린마당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출구 이용) ○ 주최 : 인권연대 교육센터 ○ 진행 : 8주간 총 40시수 ○ 대상 : 인권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 모집인원 : 선착순 25명(신청 마감) ○ 수강료 : 25만원 입금 계좌번호 (국민은행 491001-01-183310 예금주: 인권연대) ○ 접수 및 문의 : 전화) 02-749-9004/ rights1999@naver.com*환불 규정 안내 - 개강 1주일전 : 전액 환불/ 개강 3일전 : 50% 환불/ 개강 당일날 취소시 환불 불가 [프로그램] 주 차 일 자 시 간 강  의 강  사 1주 2/17(월) 19:00 - 21:30 유엔의 인권레짐 박경서/ 前 대한민국 인권대사 2/18(화) 문화와 인권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2주 2/24(월) 현대사회와 인권교육/ 독일사례 연구 정범구/ 정치학 박사, 前 국회의원 2/25(화) 역사와 인권 오인영/ 고려대 교수 3주 3/3(월) 인권담론의 허와 실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 3/4(화) 노동과 인권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4주 3/10(월) 현대사회와 인권교육/ 프랑스사례 연구 홍세화/ ‘말과 활’ 발행인 3/11(화) 언론과 인권 안수찬/ 한겨레 기자 5주 3/17(월) 녹색과 인권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3/18(화) 세계인권선언의 한계와 과제 장은주/ 영산대 교수 6주 3/24(월) 지역과 인권 이상재/ 대전충남인권연대 사무국장 3/25(화) 형사사법과 인권 김희수/ 변호사, 前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7주 3/31(월) 종교와 인권 이찬수/ 서울대 교수 4/1(화) 인권교육방법론Ⅰ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8주 4/7(월) 인권교육방법론Ⅱ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4/8(화) 문화와 인권 이지상/ 가수 겸 작곡가
2017-08-09 | hrights | 조회: 130 | 추천: 0
<역사의 뜰을 거닐다 시즌3>  - 인간다움의 시원(始原)을 되돌아보다!  눈앞의 현실세계는 참으로 막막합니다. 몰상식이 상식을 내치고, 거짓이 진실을 질타합니다. 사사로운 욕심이 사회적 신뢰를 파괴하고, 자유를 옥죄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만행이 역사적 위업으로 둔갑합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런 가치전도(顚倒)의 현상이 만연하게 된 것일까요? 어쩌면 잘못은 몰상식, 거짓말, 탐욕, 후안무치에게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파렴치한 것은 철면피(鐵面皮) 인간이지 쇠가죽이 아닐 테니까요. 칼은 언제, 누구 손에 있느냐에 따라 흉기도 되고, 이로운 도구도 됩니다.  우리가 동물의 세계가 아니라 인간의 세계에 거하려면, 인간의 민낯을 직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짐승처럼 생존하는 게 아니라 인간답게 생활하려면, 철면을 쓰기 전후의 ‘생얼’까지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인간의 근원적 존재조건과 다양한 면모를 궁리하다보면, 눈앞의 현실세계도 장구한 인간역사의 한 단면으로 객관화하여 상대할 힘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역뜰 시즌3>에서는 역사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간의 존재조건과 인간다움에 대해 돌아보려 합니다. 현실의 인간은 변하기 쉽고 추상의 인간은 실감이 덜한 지라, 강의는 역사적 인물들을 사례로 진행됩니다. 옛날 옛적의 먼 동네(고전고대 서양) 사람들이 모델이니만큼, ‘색깔 편향이나 낙인찍기’ 따위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제가 진지하다고강의도 진중하게 진행되리라는 예단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을 10회 수상한 오인영 교수가 여러분을 ‘인간다움의 시원’으로 경쾌하게 안내할 것입니다.    <안내> * 일시 : 11월 15일(금) ~ 12월 6일(금) 저녁 7시30분~9시30분, 매주 금요일 4주간 진행 * 장소 : 가톨릭 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 모임방 13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 수강료 : 50,000원 (회원, 학생, 활동가 40,000원), (개별수강 15,000원) 입금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801-523022)                 환불규정 : 개강 1주일전 - 전액 환불, 개강 3일전 - 50% 환불, 개강 당일 환불 불가 <강의일정> 순 서 일 자 강   의 1강 11/15 ○ 인간의 원형(原形), 오이디푸스  1차시 미스터리 추리물로 꾸며진 ‘오이디푸스 왕’ 이야기 2차시 오이디푸스에 관한 세 개의 해석 - 인간의 존재조건 2강 11/22   ○ 철인의 시조(始祖), 소크라테스 1차시 소크라테스를 바라보는 당대 아테네인의 시선 2차시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인간다운 삶’ 3강 11/29   ○ 대왕의 전형(典型), 알렉산드로스  1차시 알렉산드로스의 라이프 스토리와 콤플렉스 2차시 알렉산드로스와 디오게네스 - ‘좋은 삶’ 4강 12/ 6   ○ 권력의 화신(化身), 카이사르  1차시 카이사르의 라이프(/러브) 스토리 2차시 ‘하는 일’과 ‘아는 일’ - ‘역사적 삶’
2017-08-09 | hrights | 조회: 95 | 추천: 0
  [기획강좌] ‘조선의 힘’, 업그레이드! - 고전(古典)으로 읽는 조선 문명  “이 땅에서 설립되어 가장 오래간 왕조, 무려 오백 년을 지속한 조선의 체제가 가진 '힘' 무엇이었는지를 우리가 잘 모른다고 말한다. 조선이 가진 '힘'에 대한 오항녕의 해석에는 유보할 대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선을 그것이 가진 '힘'으로부터 사유하려는 태도에 나는 완전히 공감한다. 나는 여전히 해석과 무관한 사실을 믿지 않지만, '사실을 해석'에 동원하는 역사주의에 맞서 '해석에 저항하는 사실들'을 드러내는 기록학자로서의 그의 태도를 지지한다. 내 생각에는 그것이야말로 '해석에 맞서는 해석'을 가능케 해주기 때문이다.”(고병권, 〈‘되는 이유’ 한 가지를 찾아라〉, 2012.10.12.)   조선 문명이 굴러갔던 이유, 그것을 ‘힘’이라고 부른다면, 오항녕 교수는 이미 ‘조선의 힘’에 대해 책 한 권을 쓴 적이 있다. 책이름이 《조선의 힘》(역사비평사, 2010)이다. 이번에는 좀 더 나아가보자.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거다. 이름만 들어보았지 읽어본 적은 별로 없을 《소학》《대학》《논어》《맹자》를 통해서 조선의 삶을 보는 것! 도대체 그들은 이 책들을 왜 읽었을까? 읽어서 어디에 썼을까?  두 마리 토끼? 그렇다. 들어보기만 했던 고전 몇 권과 조선의 역사를 함께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런 시도? 당연히 없었다. 고전을 읽을 때 그 보편적 가치 때문에 빠지기 쉬운 추상성이 있다. 결국 모든 고전은 역사적인데 말이다. 그런 점에서 조선만큼 구체적인 역사 자료를 제공해주는 시대나 문명도 없다. 키워드는 일상 / 권력 / 배움 / 호연지기 이다. 강사 소개 오항녕(전주대 교수) -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조선시대 사관제도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곡서당(태동고전연구소)에서 사서삼경 등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국가기록원 팀장을 거쳐 지금은 전주대학교 인문대학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하고 있습니다. 성리학 등 사상사를 중심으로 고전을 공부하면서, 기억·기록·역사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조선의 힘》, 《기록한다는 것》, 《한국사관제도성립사》, 《조선초기 성리학과 역사학》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류 최초의 ‘역사란 무엇인가’인 《사통(史通)》(역사비평사)를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안내> * 일시 : 10월 24일(목) ~ 11월 14일(목) 저녁 7시30분~9시30분, 매주 목요일 4주간 진행 * 장소 : 가톨릭 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 모임방 13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 수강료 : 50,000원 (회원, 학생, 활동가 40,000원), (개별수강 15,000원) 입금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801-523022)                 환불규정 : 개강 1주일전 - 전액 환불, 개강 3일전 - 50% 환불, 개강 당일 환불 불가 * 교재 :  오항녕, 《조선의 힘》(역사비평사, 2010)                                      <강의일정>   순 서 일 자 강   의 1강 10/24 1. 청소 하고 인사 하기, 《소학》 2강 10/31 2. 국가권력의 통제 방식, 《대학》 3강 11/ 7 3. 정치와 교육의 변증법, 《논어》 4강 11/14 4. 큰 길을 가는 인간들, 《맹자》
2017-08-09 | hrights | 조회: 107 | 추천: 0
“21세기에 바라보는 한국 근현대 100년”  한국 근현대 100년을 역사적인 시각으로 차분히 되짚어보는 기획강좌! 살면서 당연히 우리네 근현대사를 알아야 하지만, 다가가기에는 조금은 멀었던 주제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 두 분의 선생님께서 날카로운 지적과 통찰을 통해 미쳐 알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십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안내> * 일시 : 5월 24일(금) ~ 6월 21일(금) 저녁 7시30분~9시30분, 매주 금요일 5주간 진행 * 장소 : 가톨릭 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 모임방 13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 모집인원 : 선착순 40명(입금을 하셔야 최종신청이 완료됩니다) * 수강료 : 62,000원(회원, 학생, 활동가 50,000원)/ 개별수강 15,000원 입금 계좌번호 (국민은행 491001-01-183310 예금주: 인권연대)               환불규정 : 개강 1주일전 - 전액 환불, 개강 3일전 - 50% 환불, 개강 당일 환불 불가 * 수강 및 문의 : 인권연대(02-749-9004, rights1999@naver.com, www.hrights.or.kr)   <프로그램> 일  자 강   의 강  사 5/24(금) 식민지민족해방운동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 5/31(금) 식민지 민족해방운동의 흐름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 6/7(금) 뉴라이트의 식민지 역사 인식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 6/14(금) 해방과 분단의 역사적 의미 : 두 개의 8.15를 어떻게 볼 것인가 김승은/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장 6/21(금) 혁명과 쿠데타의 이중주 : 4.19와 5.16을 어떻게 볼 것인가 김승은/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장 수 강  신 청 하 기 ! (클릭) ◎ 강사 소개 박한용 고려대학교 대학원 한국사학과 박사과정 졸업(근현대사 전공) 현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 한일시민선언실천협의회 운영위원, 노숙인을 위한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강좌 교수(역사) - 일제 식민지시대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뉴라이트의 식민지 역사 인식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지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지적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승은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장.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 성신여대,한성대,서일대에서 근현대사를 강의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 운영과 함께 매년 다양한 주제의 역사 전시회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대일소송을 통해 본 한일과거청산에 대해 박사논문을 준비중이다. -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절 논쟁과 관련해, 한국 현대사의 시작점인 8.15에 대한 이해와 함께 분단과 건국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고 근현대사 교과서 개편논란과 관련해, 주요한 이슈가 되는 4.19와 5.16 그리고 민주화운동과 산업화를 둘러싼 역사해석과 논쟁을 통해 현대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다뤄본다.
2017-08-09 | hrights | 조회: 123 | 추천: 0
  [기획강좌] 역사의 광해군, 영화의 광해 - 사실과 상상 사이 “광해군 8년 보름치의 일기가 사라졌다…….” “숨겨야 할 일을 조보에 내지 말라…….” 도승지 허균, 왕비와 그 오라버니 유정호, 조내관, 사월이, 도부장……. 대동법, 파병, 사대, 독살……. 영화는 어디까지 진실일까?  2013년, 인권연대의 첫 기획강좌를 역사학자 오항녕 교수를 모시고 진행합니다. 오항녕 교수가 길라잡이로 나선 기획강좌 “역사의 광해군, 영화의 광해 - 사실과 상상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영화 《광해》를 통해서 실제 역사 속의 광해군 시대를 접근하려 합니다. 동참하는 역사 비평을 지향하며 사실전달과 역사비평이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정치와 책임, 민생과 정책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사 소개 오항녕(전주대 교수) -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조선시대 사관제도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곡서당(태동고전연구소)에서 사서삼경 등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국가기록원 팀장을 거쳐 지금은 전주대학교 인문대학 언어문화학부 교수로 재직 하고 있습니다. 성리학 등 사상사를 중심으로 고전을 공부하면서, 기억·기록·역사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조선의 힘》, 《기록한다는 것》, 《한국사관제도성립사》, 《조선초기 성리학과 역사학》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류 최초의 ‘역사란 무엇인가’인 《사통(史通)》(역사비평사)를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안내> * 일시 : 3월 29일(금) ~ 4월 19일(금) 저녁 7시30분~9시30분, 매주 금요일 4주간 진행 * 장소 : 가톨릭 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 모임방 13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 수강료 : 50,000원 (회원, 학생, 활동가 40,000원), (개별수강 15,000원) 입금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801-523022)               환불규정 : 개강 1주일전 - 전액 환불, 개강 3일전 - 50% 환불, 개강 당일 환불 불가 * 교재 : - 오항녕,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너머북스, 2012) -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 참고 교재 : - 인터넷 조선왕조실록 / 인터넷 승정원일기 -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 - 마르크 페로 저, 주경철 역, 《역사와 영화》(까치, 1999) - N. Z. 데이비스 저, 양희영 역, 《마르탱 게르의 귀향》(지식의풍경, 2000)                    <프로그램> 순  서 일  자 강  의 1강  3/29(금) 인물 탐구- 허균, 중전과 유정호, 조내관 2강  4/ 5(금) 정책 탐구(1)- 대동법의 실제 3강  4/12(금) 정책 탐구(2)- 궁궐공사 -과잉소비, 왕권과 민생 4강  4/19(금) 외교 탐구- 사대와 중립외교, 파병 수 강  신 청 하 기 ! (클릭)
2017-08-09 | hrights | 조회: 164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