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학교

◎ 주 최: 인권연대 교육센터 ◎ 일 시: 2010년 10월 4일(월) ~ 11월 15일(월) 총 7강좌, 저녁 7시 30분 ◎ 장 소: 우리함께빌딩 대교육장(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3분 거리) ☞ 약도 클릭 ◎ 수강료: 전체강좌 50,000원(인권연대 CMS 회원, 단체 활동가, 학생 20% 할인) ◎ 문의 및 신청: 인권연대(02-749-9004, hrights@chol.com, www.hrights.or.kr) ◎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25-481614 (예금주: 인권연대)   ◎ 프로그램 일  자 강     의 강  사 10/ 4(월) 노동운동의 성찰과 내 안의 차별 임성규(전 민주노총 위원장) 10/11(월) '부동산 계급사회 - 대안을 찾아서' 손낙구(‘부동산 계급사회’ 저자) 10/18(월) 사회양극화와 비정규직 김성희(고려대 경제학과 연구교수) 10/25(월) 우리사회 보건의료의 현실과 인권으로서의 건강권 우석균(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11/ 1(월) 평생학습사회 -교육이 특권이 아니라 권리인 사회 고병헌(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11/ 8(월) 사회복지와 인권 이명묵(서부장애인 종합복지관 관장) 11/15(월) 노동과 인권 하종강(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 온라인 수강 신청하기 ☜ 클릭  ◎ 강사 소개 임성규 민주노총 산하의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지휘하는 투쟁적 리더십과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 설득과 소통을 중시하는 합리적 리더십을 모두 보여줬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온건 성향의 국민파와 강경 성향인 중앙파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활동으로 노조원들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하철노조 총무부장,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 조직국장,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공공연맹 사무처장을 거쳐 2007년에는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했고, 민주노총 위원장으로도 일했다.  손낙구 한국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 계속 통계를 만들고 분석 글을 발표해 온, 진보파의 대표 선수다. 그의 경력 대부분은 노동운동에 있다. 꼬박 19년 동안 노동자들과 함께했다. 5년 동안 민주노총 대변인으로 일할 때는 출입 기자들로부터 ‘최고의 대변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 후 자리를 옮겨 4년 동안 심상정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저서로 [부동산 계급사회], [리얼 진보](공저)가 있다.    김성희  고려대에서 노동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노동경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고려대 노동대학원 강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 참여사회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석균  촛불항쟁의 정당성을 대변했던 반신자유주의 선전가이자 ‘거리의 의사’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연구공동제 ‘건강과 대안’ 부대표 . 공저로는 <거꾸로 생각해봐>가 있다.  고병헌  영국 Glasgow University(박사과정)와 런던대학교 Institution of Education(특별과정)에서 수학하고, 고려대 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평화, 평화교육의 종교적 이해>, <대안학교의 모델과 실천>, <참자유인을 기르는 학교> 등을 책임 편집하였으며, 역서로 <평화교육의 이론과 실천> 등이 있다.  이명묵  사회복지와 인권을 공부했으며, 아동복지시설인 은평천사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지금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일하고 이으며, 사회복지와 인권발전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지금 우리는 경춘선을 탄다>, <적극적 관점의 아동청소년복지>, <한국 사회복지사의 인권의식> 등이 있다. 하종강  한겨레신문 객원논설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및 인천대 강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다. 1994년 ‘항상 떨리는 처음입니다’로 제6회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고 저서로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길에서 만난 사람들’,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공저) 등이 있다.
2017-08-08 | hrights | 조회: 1427 | 추천: 0
◎ 주 최: 인권연대 교육센터 ◎ 일 시: 2008년 10월 9일(목) ~ 10월 30일(목) 총 7강좌, 저녁 7시 30분 ◎ 장 소: 인권연대 교육장(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 7번 출구에서 2분 거리) ◎ 수강료: 전체강좌 40,000원(인권연대 CMS 회원, 단체 활동가, 학생 20% 할인) 개별강좌 수강시 강좌당 7,000원(개별강좌는 할인 없음) ◎ 문의 및 신청: 인권실천시민연대(02-3672-9443, hrights@chol.com, www.hrights.or.kr) ◎ 입금계좌: 국민은행 003-21-0712-089(예금주: 오창익)   ◎ 프로그램 일  자 강     의 강  사 10/ 9(목) 왜 인권인가 한상희(건국대 법대 교수) 10/14(화) 승자독식, 시장만능 교육정책이 아이들을 죽인다 한만중(전교조 정책실장) 10/16(목) 언론장악, 장기집권을 위한 사전포석 최영묵(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10/21(화) 공안정국조성, 경찰국가를 꿈꾸는가 오창익(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10/23(목) 2MB, 청산할 과거만 만든다 김희수(전북대 법대 교수) 10/28(화) 사유화, 가진 자들만의 잔치 정태인(성공회대 겸임교수) 10/30(목) 비정규직은 이등시민인가 김성희(한국비정규노동센터소장)  - 온라인 수강 신청하기 ☜ 클릭 ◎ 강사 소개 한상희 ‘사법경정형태의 경험론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연구위원, 대통령직속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건국대 법학교수(헌법학)와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검찰개혁자문위원회 위원,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정보사회윤리학>, <법의 이해> 등이 있다.  한만중 남서울 중학교 교사로 전교조 대변인을 역임했다. 현재는 전교조 정책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영묵 ‘방송공익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방송개혁위원회 전문위원, 방송진흥원 수석팀장을 역임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언론개혁과 미디어운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왔다. 현재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방송 공익성 연구>, <시민미디어론> 등이 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인권운동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사무국장과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고, 이런 저런 위원회의 위원직도 지냈거나,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성공회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이 있다. 김희수 검사와 변호사 생활로 오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제1상임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전북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태인 KBS 경제전망대, MBC 초대석,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을 진행했으며, 청와대 시민경제비서관을 거쳐 현재 성공회대 NGO대학원 겸임교수로 있다. 진보신당 서민지킴이 본부장 또한 맡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자본주의 발전모델의 형성과 해체>(공저),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공저) 등이 있다.   김성희 고려대에서 노동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노동경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고려대 노동대학원 강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 참여사회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2017-08-08 | hrights | 조회: 1252 | 추천: 0
차별 없는 세상을 기다리며 - 2기 시민인권강좌 ‘여기까지를 넘어서’를 듣고 나서 이말숙/ 인권학교 수강생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들은 인권 강의였다. 첫 번째 강의 때는 ‘춘천, 사람에게 말을 걸다’란 글귀가 끄는 흡인력과 함께 춘천이란 지역에서 이러한 강의가 진행된다는 것이 너무나 반가워 한달음에 신청하였었고, 듣는 내내 뿌듯한 마음을 가졌던 걸로 기억된다. 홍세화 님의 ‘인권의 의미와 똘레랑스’ , 뚜라의 ‘단일민족 사회의 오만과 편견’ 강의를 함께 들은 중3 아이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만나 이전까지 해보지 못한 얘기들을 들어본 것에 마냥 신기해했었다. 특히 ‘별별 이야기’란 제목의 인권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의 구성 방식도 특이했지만 제작 기법도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 많아 참 강한 인상을 받았고 지금도 지워지지 않고 있다. 1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듣게 된 이번 인권 강좌는 ‘여기까지를 넘어서’라는 표제였는데 ‘왜 이런 제목을 붙이게 되었고, 이 글귀가 의미하는 바는 무얼까‘란 작은 의구심을 가지고 첫 강의실에 들어섰던 것 같다. 그리고 일곱 차례의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너무나 비인권적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의 현실을 다함께 넘어서자‘는 뜻이라고 나름대로 결론 내렸다. 그리고 이번 강의는 아이들과 독서토론을 하는 동안 들은 내용을 책과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사진 출처 - 춘천시민연대 모두 일곱 차례의 강좌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윤삼호 님의 ‘장애와 인권’ , 고병헌 님의‘ 평화를 위한 교육과 인권’ 강의였다. 장애인들은 장애 그 자체보다 자신들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시선이 더 견디기 어렵고, 그래서 사람들의 시선이 무덤덤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는 것은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장애 그 자체로써 존중받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까진 하지 못했는데, 장애란 극복되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강사님의 말을 듣고 그 동안 얼마나 잘못된 고정관념 하에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제까지의 나는 황우석 우표에서처럼 장애인들이 정상인과 같은 몸을 가지게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주로 했던 것 같기 때문이다. 또한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는 오체를 가지고 편안하게 생활해온 탓에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는 별로 고려해 보지 않고 살아왔는데 ‘거북이 시스터즈’란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는 장애인들이 살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나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영화를 함께 본 아이들에게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을 지으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해보기도 했다. 고병헌 님은 강의 내내 ‘평화 감수성’이란 용어를 사용했는데 ‘평화’라는 말에도 감수성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에 처음엔 좀 의아했던 것 같다. 그러나 가슴 깊이 평화를 느끼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 ‘평화 감수성’ 이라고 하며, 폭력과 경쟁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평화적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이 ‘평화 감수성’이라고 하는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우리는 주로 머리 속으로만 평화를 생각하고 말로만 부르짖는 일이 많다. 그것도 무슨 거창한 이념이 되는 양 우리 삶과는 별개의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러나 고병헌 님의 이 같은 말을 사람들이 보다 많이 알고 가슴 깊이 느끼고 실천하는 사회가 된다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차별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너무나 부드럽고 융화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 보았다. 고병헌 님이 마지막으로 덧붙인 ‘아픔 앞에 저항하고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평화적인 사람이고, 내가 변하고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 평화 교육의 핵심’이란 말도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나 먼저 변하고 나 먼저 좋은 이웃이 된다면 일상사에 일어나는 작은 다툼들 때문에 쓸데없이 불편해하는 일이 없으리라. 사진 출처 - 춘천시민연대 그 외 한미 FTA나 비정규직, 중남미 관련 문제들은 평소 뉴스로만 접하며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분야였는데 이런 강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좋았다. 특히 중남미 문제는 자주 접해보지 못한 건들이라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주제였지만 강의를 담당하셨던 이상현 님이 스스로 깊이 소화한 내용을 들려주는 것이라 쉽게 이해되고 중남미를 알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작년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지는 사람이 강의를 맡았었고 홍보가 덜 된 탓인지 강의를 듣는 인원도 적었지만 그 내용과 열기만큼은 아주 좋고 강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강의를 계속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권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년에 비해 홍보가 아주 많이 안 되었다는 것이다. 작년 같은 경우엔 서점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강의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올해는 거리 어느 곳에서도 홍보물을 발견하지 못한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강의를 듣고 난 뒤 ‘이런 것이 있었다.’ 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몰랐다고. 알았더라면 나도 갔을 걸’이라고 하는 말을 자주 들었다. 좋은 건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어야 인권적이고 차별 없는 세상이 빨리 도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2017-08-08 | hrights | 조회: 1361 | 추천: 1
○ 대상: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 주최 및 후원: 춘천시민연대, 춘천영상공동체, 인권실천시민연대, 춘천 광장서적 ○ 일시: 10월 22일(월) - 11월 13일(목), 저녁7시 - 9시 ○ 장소: 광장서적 투탑시티점 문화센터 ○ 인원: 선착순 30명 (개별 강좌에 대한 수강은 강좌별로 접수) ○ 수강료 : 30,000원(교재비 포함 / 학생 20% 할인) / 개별강좌 수강 5,000원 ○ 접수: 춘천시민연대 (033-251-2120, http://www.jinbochunchon.org)             광장서적 (033-252-6585, http://www.8hobook.co.kr) ○ 입금 계좌: 농협, 301030-55-000194, 춘천시민연대 ○ 강좌 내용 및 진행 일정 1) 인권강좌 일  자 강     의 강  사 10/22(월) 인권의 이해 한상희/ 건국대 법학과 교수  인권의 개념과 발전사를 검토하면서 세계 보편적 윤리로 대두되고 있는 인권의 이념과 가치를 토론하는 강의 10/25(목) 장애와 인권 윤삼호/ 한국DPI 정책팀장  장애와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장애인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 10/30(화) 한미 FTA 이병천/ 강원대 경제무역학부 교수  한미 FTA가 대두된 국제정치경제의 역사적 상황을 짚어보고, 한미FTA가 한국 사회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으로 개개인의 소중한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대원칙이 한미FTA를 통해 어떠한 모습으로 재구성될 수 있을까라는 실천적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강의 11/ 1(목) 비정규직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김성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일할 수 있는 권리 또한 당연히 인권의 문제임을 짚고, 비정규직 등 우리사회 노동인권의 현재와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 11/ 6(화) 평화를 위한 교육과 인권 고병헌/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교육철학이 부족한 교육운동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에 대한 대안교육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 11/ 8(목) 중남미에서 희망 찾기 이상현/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현재 중남미에 대한 한국 사회 일반의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하나의 지역 공동체로서의 ‘중남미’에 대한 지리적, 역사적, 정치경제적, 문화적 특성 등을 간략하게 짚어보고 차베스로 대표되는 좌파정권이 중남미 지역에서 과연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강의 11/13(화) 인권실천의 방향과 과제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한국사회 인권문제의 현재를 알아보고, ‘인권’은 ‘투쟁’과 ‘실천’을 통해 ‘쟁취’되어온 역사임을 확인하기 위한 시간 2) 가족과 함께 하는 인권영화제 진행 - 춘천영상공동체          1시간 30분 정도 영화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기 일  자 상   영  작 10/27(토) 고스트 11/ 3(토) 우리는 KTX승무원입니다 Mouse Without Tail 거북이 시스터즈 11/10(토) 세 번째 시선 3) 인권도서 전시 진행 - 광장서적         광장서적 한 코너를 이용하여 인권도서 전시 및 판매 
2017-08-08 | hrights | 조회: 1293 | 추천: 0
우리 사회가 점차 다양한 가치들을 존중하게 되며 인권의 중요성 또한 점차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차별받고 있으며, 인간으로써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4주 동안 인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기 위한 자리가 춘천에서 마련되었다. ‘춘천 사람에게 말을 걸다’라는 주제로 인권실천시민연대와 춘천시민연대, 춘천광장서적이 함께 준비한 시민인권학교에서는 총 7개의 주제별 강좌와 인권 영상‘별별이야기’를 상영하였고, 광장서적 북카페에서는 인권학교 진행기간 동안 인권도서 전시·판매를 진행하였다. 이번에 진행된 시민인권학교에는 주부, 학생, 직장인,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00여명의 춘천시민들이 참여하여 중동문제, 성소수자, 교육, 이주노동자, 노동 인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좌와 토론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인권문제에 대한 무관심, 편견과 왜곡을 깨기 위한 작은 마련하였다.  춘천에서 시민인권학교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내 주위의 인권문제, 우리 지역의 인권문제에 관심 갖고 작게라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연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유성철/ 춘천시민연대 시민권리부장     원태연/ 인권학교 6기 수강생 전국행사를 마치고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던 9월 어느날, 우연히 찾은 춘천시민연대 사무실 한켠에서 “춘천, 사람에게 말을 걸다”라는 다소 주제가 모호한 문장이 적힌 리플렛을 발견했다. 시민인권학교? 인권실천시민연대? 춘천에 시민연대 말고 그런 단체가 있었던가? 리플렛을 들추니 강사명과 주제들이 적힌 강의일정이 들어왔다. 오!! 인권을 주제로 총8강, 어!! 아는 이름도 있다~^^ 1명 첫느낌, “좋다” 동성애, 교육, 이주노동자, 노동권 등등 간혹 인권관련 자료를 보거나 공중파를 타고 나오는 인권실태고발 프로그램 정도가 인권 정보의 전부였던 나로서는 8종들이 인권종합선물세트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바로 시민연대 유성철 부장님께 간곡히 부탁을 했다. “선착순 30명?! 지금 신청해도 들을 수 있나요? 자리 하나 만들어 줘요~!” 신청서를 보내고 정신없이 일상 속에 묻혀 지내던 어느날 오후. 띵동,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인권학교 오늘 개강합니다. 꼭 참석하세요.” 친절한 문자서비스까지..^___^ 바쁘다는 이유로 좀처럼 자기계발에는 시간을 내지 못하던 나로서는 나만을 위한 매우 과감한 결정이었다. 주2회 총8강. 다 듣고 싶은 주제인데 모두 들을 수 있을까 걱정하며 첫 강의를 들으러 광장서적으로 향했다. 출장과 회의로 두 번을 제외하고 결국 여섯 강의를 들었다. 이번 인권학교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전체적으로 “너무너무 좋았다”이다. '인권의 의미와 똘레랑스 사상'에 대해서 홍세화 선생이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아래는 이희수 교수가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중동'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설렘과 기대를 안고 찾았던 첫 강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국제인권감시자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인권최후진국을 비호하며 국제사회를 기만하면서 자국의 이익만 취하고 있는 미국의 실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된, 중동문제를 주제로 한 첫 번째 강의는 사고의 틀을 깨고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만한 충격, 그 자체였다. 나에게는 고등학교까지 배운 사회와 역사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쓰레기가 되어 버리던 그 느낌과 비슷할 정도였으니까. 대부분의 헐리우드 전쟁 영화들이 미국 중심의 우월주의에 기초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문화를 즐기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토록 미국중심의 사고와 인식에 젖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충격, 그리고 감동이었다. 고개를 흔들며 ‘똑바로 보자’ 되뇌었다. 버마행동의 뚜라 대표가 이주노동자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이후로도 성소수자인권(비이성애), 이주노동자 인권, 교육인권 등등을 주제로 주2회씩 진행된 이번 인권학교 수강은, 살아오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교육, 방송, 언론매체들을 통해 나의 의식·무의식 깊숙이 배어있는 편견들을 깨주었을 뿐만 아니라, 갖고 있던 분야별 단편적 지식들을 재조합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인권학교가 단순히 人權, Human Rights를 가르치고 배우는 지식의 차원이 아닌, 보다 넓게 사고하며 보다 진실에 가깝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출장과 회의 등으로 수강하지 못한 두 강의가 못내 아쉽기도 하지만, 춘천에서 정기적으로 인권학교가 열리기를 기대하며 아쉬움을 접는다. 다음 인권학교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강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의 연대를 이룰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인권학교를 열고 진행하고 도와주신 인권실천시민연대, 춘천시민연대, 광장서적에 큰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도 꼭 부탁해요^^) 마치 유명 입시학원의 족집게 강사처럼 인권의 개념과 감수성에 대해 쏙쏙 뽑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신 오창익 사무국장님이 마지막 8강좌에서 하신 말씀이 오래 가슴에 남는다. “그냥 주어지는 인권은 없다. 기다리면 늦는다. 어쩌면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현재 우리가 부러워 할 만한 서구 여러 나라의 인권환경도 과거 누군가의 투쟁의 산물이라는 것을 생각하라.”
2017-08-08 | hrights | 조회: 1311 | 추천: 0
지난 9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열린 제5기 ‘연대를 위한 인권학교’가 종료됐다. 모두 21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이번 인권학교는 형사법, 성적소수자, 언론, 비정규직 문제 등을 중요한 이슈로 다뤘으며, 인권 개론에 대한 이해서부터 한국 인권운동의 현황까지 짚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6기 인권학교는 같은 기간에 춘천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내년 봄에 일곱 번째 인권학교가 이어지게 된다. 인권연대의 ‘연대를 위한 인권학교’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장윤미/ 제5기 인권학교 수강생 그저 작은 ‘관심’에서 시작한 인권학교 수강은 아주 폭넓고 풍성한 ‘관심’을 나에게 안겨 주었다. 우선, 이 세상에 연결되지 않은 문제는 아무 것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 인권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마치 고구마줄기처럼 끝도 없이 내 손에 쥐어지는 것들을 바라보자니, 욕심 같아서는 이젠 사회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줄기까지 뽑아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단순히 인권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인권학교가 나에게 사회 전반의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문제를 환기시켜 준 것이다. 인권학교가 종강한 이 즈음에서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니 조금 알 것 같다. 인권이란 주제가 원래 인간의 삶과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커다란 바다와도 같은 주제라는 것을. 성적소수자, 비정규직, 장애인, 여성, 청소년, 그러다보면 대추리, 새만금, FTA 또 그러다보면 모두가 소수인 듯한 이 사회의 대중들에 대한 관심. 그렇게 그렇게 지평을 넓혀가게 된다. 비록 일주일에 한 번씩 정해진 시간 내에 한 가지 주제를 소화해야 하니 좀 더 깊이 파고들 생각의 여유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신에 그 시간을 통해 그 주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과 다짐이 든 것은 오히려 다양한 강좌가 전해주는 또 다른 수확인 것 같다. 인권이 인권피해자나 현장의 전업 활동가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켜 주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권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는 일 그 자체도 중요한 인권운동임은 분명하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내 일상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보고자 인권학교에 참여를 했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세 시간,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보낸 그 몇 시간들은 내 일상을 재조직할만큼 나에게 많은 것들을 안겨주었다. 사회의 모든 것들에 대한 관심으로 나의 머리는 더 복잡해졌지만, 눈이 달라졌다고 할까.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한 차례 진통 끝에 얻은 것이 복잡한 머리와 주체하기 어렵게 두근거리는 가슴이라고 하더라도 예전의 나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을 만큼 현재의 내가 좋아졌다. 병도 다 같은 병이 아니다. 시각이 넓어지고 삶의 다양성이 부대껴 들어오는 마찰로 생기는 열병이라면 언제든 즐겁게 웃으며 병상에 누운 나를 축하해 주고 싶다. 일반적으로 공부라 하면 모르던 것을 알게 하는 지식 전달의 과정으로 이야기를 하곤 한다. 하지만 더 큰 공부는 기존에 알던 것을 그 뿌리부터 해체하여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인권학교 수강은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과 사유의 한계를 해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수확이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채윤 대표의 강의에선, 성적소수자에 대해 ‘그래도 나는 이해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던 자기 위안이 그저 표면적인 이해였을 뿐이고, 아주 근본적인 개념의 해체와 재구성 작업을 통하지 않는 이상 진정한 이해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힘들어요.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에요’라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차별하지 말라며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무의미하지 않은 교육일 것이다. 그러나 한 대표의 말처럼, 비록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어렵게 생각하더라도 에둘러서 ‘우리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해체시키고 해체의 지점에서 해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한 교육이다. 평생 고기를 잡아 갖다 달라고 요구할 수 없지 않은가. 잘은 모르겠지만, 이것이 인권이 우리 사회에 제시하는 과제와 방향이 아닌가 한다. 어떤 사회든 삶의 존재 방식에 대한 이러저러한 기준을 만들고, 또 강요하기 마련이다. 대중은 이런 기준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며, 상식이라는 포장으로 그 기준들을 감싸기 십상이다. 하지만 한 대표의 말대로 존재의 문제에 기준을 갖다 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과연 사람이 사람에게 단정적인 어조로 ‘이건 정상이고 저건 비정상’이라며 평가의 기준을 갖다 댈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제기 없이 ‘잘 안다’ 또는 ‘이해한다’라는 말 한마디는 그 자체로 상식의 한계, 생각의 한계를 보여주는 자기 고백이기도 하다.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강원대 도재형 교수의 강의를 통해서도 일상의 나는 철저히 무너져 내렸다. 취업이 개인간의 경쟁이고, 실업 또한 자신의 못난 탓이라고 ‘자책’을 하곤 했지만, 인권의 프리즘에 비친 노동 현실의 시스템은 온통 ‘못난 인간’, ‘무능한 인간’을 만들어내는 제조공장과 별반 다름없어 보였다. 일자리도 엄연한 인권이라는 것이다. 인권의 매력은 단순히 생각의 전환에만 머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생각을 바꾸게 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인권은 구체적이다. 개인에게 부여된 사회적 자격이자 요구 가능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왜 인권교육이 필요한지도 알게 됐다. 사회가 정해준 틀 안에서 좁은 사고만 하다보면 내가 가져야만 하는 권리를 찾지 못할뿐더러, 틀 속에서 형성된 편견으로 다른 사람의 인권을 무시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움트기 시작한 인권감수성은 나의 사유를 섬세하게 만들고 그를 통해 나를 아름답게 하고 사회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훌륭한 촉진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혁명이다. 무언가 거창한 이념을 목표로 삼고 행동하는 것만이 혁명이 아니라, 내 작은 일상을 새롭게 조직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어쩌면 더 강한 혁명이듯, 인권학교와 함께 한 시간은 나의 의식을 성숙시켜준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2017-08-08 | hrights | 조회: 1133 | 추천: 0
최철규/ 인권연대 간사 특별한 사람들의 이례적인 교육으로만 여겨지던 인권교육의 문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 동안에는 몇몇 인권단체 주도로 다양한 주제의 인권교육이 진행돼 왔지만, 교육 대상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고 교육 기회가 지속적이지 못한 한계를 보여 왔다. 최근 들어 국가인권위 중심으로 초중고교를 포함한 제도교육권에서 인권교육시범학교 등을 운영해 인권교육의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 지평이 넓지 않고 체계화가 부족해 인권교육의 정착 단계까지는 갈 길이 멀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인권교육의 제도화를 위한 인권교육 법제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몇 교육학자와 변호사 모임을 만들어 법제화를 위한 사전 실무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아직까지는 시민 사회 일반의 인권교육 현황과 과제에 대한 폭넓은 사전 조사가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한국 사회 현실에 맞는 인권교육 활성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인권교육을 위해 중요한 것은 국가 주도의 제도화된 교육 이전에 시민사회 각 영역의 필요와 수요에 맞는 인권교육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분명 인권은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하고 필수적인 권리이지만, 인권을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사회 각 영역의 특성과 현실적 필요에 부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종교, 장애 등의 특정 주제의 단체나 일반 지역단체 등에서 자체적으로 인권 강좌를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각각의 영역에서 현장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들이 인권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인권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여 인권친화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은 그 자체로 인권교육의 활성화나 인권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최근에 진행되는 인권 강좌들은 각 단체 소속 구성원들만을 대상으로 유명 강사를 불러 일회성 인권 교육을 하던 기존의 관행을 벗어나,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인권의 폭넓은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단체 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여도,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고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주제들을 강좌에 포함한 것도 활동관련 주제에 국한된 교육을 하던 이전의 모습과 다른 점이다. 이러한 인권교육의 확대 움직임에는 인권교육과 추상적인 인성교육이나 협소한 법교육간의 차이를 분명하게 긋고, 인권의 시각에서, 인권을 위한 인권교육을 해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깔려 있다.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인권에 집착하는 교육의 확산은 바람직한 것이며, 더 나아가 시민사회내 많은 활동 주체들이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이를 토대로 인권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현실화하기 위한 풍부한 아이디어를 쏟아 낼 수 있도록 서로 자극하고 기획력을 공유하고 촉진하는 활동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하였다. 다양한 인권강좌, 어떤 것들이 있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제1기 불교인권학교’(9/20~11/6, 8강)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인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종단협 인권위 내부의 역량 강화와 다양한 인권활동을 모색하기 위해 제1기 불교인권학교를 개강하였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불교종단간의 유대와 협력을 증진하고 불교계의 현안을 공동으로 협의 추진하기 위해 구성돼 불교계의 여러 현안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주요한 인권 이슈에도 입장을 밝혀 온 모임이다. 종단 스님들과 재가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인권 강좌는 홍세화 한겨레 시민편집인의 강의를 통해 인권의 핵심 원칙과 세계인권선언의 내용 등을 점검하고, 한채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의 강의로 성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시선을 깨고 보편 인권의 원칙들을 확인한다. 또한 여러 다양한 종교를 대상으로 ‘인권의 관점’에서 대화와 상생의 작동 원리를 모색하는 강좌도 진행한다. 이희수 한양대 교수가 ‘이슬람 세계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하며, 부당한 종교 재판으로 강남대에서 해직된 이찬수 전 강남대 교수가 ‘다양한 종교와 종교의 자유’를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문의: 02-732-4885)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여성장애인 인권아카데미’(10/10~11/28, 8강)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재활과 자립을 도모하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시혜로서의 복지적 접근을 지양하고 당당한 권리 주체로서의 장애인 인권을 이야기하기 위해 제1회 ‘여성장애인 인권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인권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건국대 한상희 교수가 문을 여는 이번 강좌에는 임소연 장애인권 활동가가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 인권의 차이를 통해 인권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박종운 변호사가 장애인권 관련 주요 이슈인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과 과제’를 중심으로 강의를 한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여성+장애인’의 차별적 시선을 지적하고 보편 인권의 주체로서의 여성장애인들의 삶을 위해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이 노동권을 강의하고, 박영희 장애여성공감 상임대표가 ‘장애여성과 독립’을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된다. 이번 강좌에는 인권에 관심있는 복지종사자나 장애인 등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수강료는 없다. (문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www.kappd.or.kr, 02-2289-4320) 춘천시민연대 ‘연대를 위한 시민인권학교 - 춘천, 사람에게 말을 걸다’(10/17~11/9, 8강) 춘천지역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춘천시민연대는 오는 10월 17일부터 매주 화.목 2강씩 총8강에 걸친 인권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춘천인권강좌는 인권교육 전문 강사진 부족에 ‘지역’이라는 특수성까지 더해 인권교육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 지역 단체가 앞장서 인권교육을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내 인권운동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인권의 의미와 현안,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함께 이야기하여 시민들의 인권의식을 향상하고 지역의 전반적인 인권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이번 강좌에서는 중동문제를 사례로 한 국제인권 매커니즘, 성소수자, 교육,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문제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진다. 또한 11월 7일에는 장애, 성, 외모, 이주노동자, 교육 등의 인권침해를 꼬집은 ‘별별이야기’(2005년)를 시청하며 생활속의 인권 감수성에 대한 수강생들의 소감 나누기가 이뤄진다. 이번 춘천 인권강좌는 인권연대가 진행하는 ‘연대를 위한 인권학교’의 6번째 순서로 지역 개최의 일환으로 지난 봄 청주에서 열린 강좌에 이은 것이다. 강원일보의 후원으로 매 강의에 대한 기사화가 이뤄질 이번 강좌는 주최로 참여한 춘천 광장서적의 2층 북카페에서 진행된다. (문의: 춘천시민연대 www.jinbochunchon.org, 033-251-2120) 인권실천시민연대 ‘5기 연대를 위한 인권학교’(9/21~11/2, 6강) 2005년 가을부터 매해 봄가을 2번씩 진행되는 인권연대의 ‘연대를 위한 인권학교’ 5기가 지난 9월 21일부터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진행중이다. 인권에 관심있는 학생, 교사, 단체활동가, 직장인 등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 인권연대의 ‘연대를 위한 인권학교’에는 그동안 15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여 인권 일반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구체적인 인권현안을 중심으로 인권의 원칙과 필요성,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특히 올 봄에는 지역에서의 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청주지역 인권 모임과 함께 서원대에서 인권강좌(4기 연대를 위한 인권학교)를 진행한 바 있다. 다시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5기 강좌에서는 차병직 변호사의 인권 개론을 포함해 성소수자, 언론인권, 비정규직 문제, 형사사법절차에서의 인권 보호 문제, 한국인권운동의 현황과 과제 등을 짚어보게 된다. 인권연대는 5기에 이은 6기 강좌를 춘천시민연대와 함께 춘천에서 개최한다. ‘연대를 위한 인권학교’에는 개별 강좌 수강도 가능하다. (문의: 인권실천시민연대 www.hrights.or.kr, 02-3672-9443)
2017-08-08 | hrights | 조회: 1277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