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home > 활동소식 > 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오창익의 뉴스공감-신인규&김재섭&이동학&성치훈] "나경원, '나'라면? 무조건 나간다"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3-01-10 18:59
조회
397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당협위원장,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주요 발언)
-신인규 "대통령실, 나경원에 선긋기…당혹스러웠을 것"
-김재섭 "한국 극초저출산, 대통령실 정치적 의도 있어"
-이동학 "나경원 임명부터 정치 의도…용산 인사 실패"
-성치훈 "수석이 나선 건 대통령의 당권 선거 개입"

Q. 내가 만약 나경원이라면?
-신인규 "안 나가면 모든 것 잃어…전대는 나경원 룰"
-김재섭 "지지율이 깡패다…정면승부해야"
-이동학 "외통수, 하지 않으면 결과 뻔히 보여"
-성치훈 "무조건 나간다, 안 나가면 정치 인생 끝"

Q. 내가 만약 유승민이라면?
-신인규 "유승민 부동의 1위, 이길 가능성은 없어"
-김재섭 "불출마 빌드업은 정치 해악"
-이동학 "유승민, 져도 이기는 게임"
-성치훈 "유승민 가능성 있어"

Q. 내가 만약 이재명이라면?
-신인규 "분리 대응해야"
-김재섭 "이재명, 철저하게 당과 분리해야"
-이동학 "尹정부 입장에서 계속 질질 끌 것"
-성치훈 "민주, 전략대응 해야…이재명 측근 발언 자제해야"

스튜디오가 꽉 찼습니다. 네 분의 남성이 들어오셨는데요. 한 분 한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대표 신인규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국바세의 신인규입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도봉구의 자랑 김재섭입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동학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입니다.

▶민주당의 희망이고 싶은 성치훈입니다.

▷나경원 부위원장 관련해서 칼럼을 했는데 저희 방송에 나경원 부위원장이 오셔서 헝가리식 대출을 얘기한 적 있었는데 들어보니 괜찮다. 우리가 이런 방법 저런 방법 가릴 때가 아니라 급해서. 그리고 다선 의원이 여당에서 힘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보기 좋게 한방 맞은 것 같은데 준비한 인서트 들어보시겠습니다.

‘아이 출산에 따라서 지금 보면 그동안의 제도는 이자를 좀 더 낮춰드리는 게 있는데 이거보다는 더 과감한 정책 일종의 원금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탕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거 가지고 대통령실하고 사실관계까지 다퉜어요. 안 된다고 했는데 혼자 밀어붙였다는 말도 있는데 일종의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건 맞죠? 이례적인 일도 맞는 거죠?

▶신인규 변호사: 아무래도 나경원 전 의원이 이런 해결책들을 밝혔는데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바로 선을 그었는데 이례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금전 지원이 출산율 재고를 위해서 핵심적인 대안은 아니더라도 부수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나경원 전 의원이 당혹스러웠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왜 선을 그었을까요.

▶김재섭 위원장: 정책적으로 흠잡을 데는 없을 것 같거든요. 제안이나 정책이 크게 예를 들면 보수정당에서 돈을 펑펑 주는 게 말이 되냐는 비판을 할 수 있는데 그리고 돈을 주는 게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할 수 있는데 그건 저출산에 해당되는 나라의 이야기인 것이고 저희는 극초저출산이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이런 방식이 도움이 되기도 하거든요. 저는 이게 정책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은데 대통령실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저는 정책적인 것을 넘어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이동학 위원: 지금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애초에 인사할 때부터 그러한 전제들이 깔려 있었던 것 같아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켜 줄 때부터 전제가 있었다.

▶이동학 위원: 저는 사실 진정성 없는 인사라고 봤던 게 정치인이고 실제로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된 기후대사 시켜 줬잖아요. 시켜 줬냐 마냐가 아니라 실제로 그 직을 수행하려면 대한민국이 맞닥뜨리는 이 문제에서 두 가지 의식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후위기, 저출산, 고령화. 그러면 진정성 있게 이것을 헤쳐 나갈 인사를 앉혀야 하는데 그 인사를 하지 않고 젯밥에 관심 있는 인사를 앉혔단 말입니다. 그냥 이러한 수순이지 않았을까.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제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일어날 일이었다고 보는 겁니다.

▷젯밥에 관심 있는 거야 정치인들이 다 관심 있는데 그렇다고 어떤 정책을 발표하자마자 그다음 날 대통령실에서 아니라고 하는 경우는 또는 약간 온도차를 두면서 검토해 보겠으나 점점점 해도 되는데. 이것도 예견된 겁니까?

▶이동학 위원: 대통령이 중요한 자리에 인사를 한 거기 때문에 그걸 활용해서 내가 윤심을 얻고 있는 후보라고 하는 직접적인 말은 안 했지만 뉘앙스로 그런 것들로 활용되는 모습들이 보였거든요. 사실은 진정성 있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나갈 듯 말듯 계속 전당대회 관심 있는 것처럼 본인이 계속 정확한 선을 긋지 않았거든요. 이런 지점에 있어서는 서로 간 여러 가지 불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성치훈 부위장: 입장표명을 하는 방식도 이례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수석이 직접 잘 나오지도 않던 분인데 장관급인 나경원 부위원장에 대한 정책적 비판을 노골적으로 한 것은 그 사람의 워딩이 아니고 대통령의 워딩이 그대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했는데 이 말은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후보라고 노골적으로 윤심을 표현하면서 당권 선거에 개입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두 분도 전당대회와 관계있다고 보시는 거죠.

▶신인규 변호사: 임명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른 게 나경원 의원이 원내대표까지 지냈고 2016년은 국회에서 저출산특별위원회 위원장까지 지낸 경력이 있어서 사실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도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인 건 맞습니다. 진정성을 갖고 했다고는 보는데 다만 이 자리 자체가 부총리 내지 장관급 사이 정도 되는 의전을 받는 자리인데 그 상태에서 충분히 이런 거를 검토해 보는 것은 당연히 부위원장의 책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개인의견이라고 사회수석이 나와서 바로 자르니까 이게 정치적으로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838964_1.0_titleImage_1.jpg
 
▷전당대회 때문에 그런 거라는 게.
▶신인규 변호사: 윤심은 나경원 의원한테 있지 않다는 메시지겠죠.

▶김재섭 위원장: 제가 아까 전에 정치적인 의도가 정책적인 비판을 넘어서 있을 거라고 말씀드린 것은 신인규 변호사 말씀과 같고 그런데 한편으로 갑자기 수석 말씀을 하셨으니까 안상호 수석이 저 학교 다닐 때 사회복지학을 가르치셨던 분이고 굉장히 현금성 지원에 대해서 워낙 반대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 나경원 부위원장의 저출산 정책이 마음에 안 들 수 있지만 그건 학자로서 그럴 수 있고 사회수석으로서 그럴 수 있는데 그 시기나 내용에 있어서 사실은 정책의 비평에 넘어서는 의도가 충분히 담겨있다고 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전당대회 관련해서 대통령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봅니다.

▷디테일은 차이가 있지만 네 분다 함께 공히 생각하시는 건 이게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러면 네 분은 내가 만약 나경원이라면 나는 지금 이렇게 한다.

▶성치훈 부위장: 무조건 나가야죠. 전당대회 나가야 합니다. 이번에 안 나가면 나경원 정치인생은 끝난다고 보고 오히려 지금. 정치적 무게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오히려 지금 비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나옴으로서 자신의 포지셔닝을 적당히 하면서 무게감을 키울 수 있고 일방적으로 가는 상황에서 도전적인 포지셔닝을 취해야 나경원 전 의원이 향후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유리한 위치를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인규 변호사: 저는 지금 나경원 의원이 곤혹스러운 처지는 맞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돕겠다는 사람들도 연락을 안 받는다거나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운 건 맞는데요. 저는 그래도 지지율이 2등 후보랑 거의 두 배 이상 차이가 나서 저는 나경원 의원이 안 나가면 모든 걸 잃고 나가면 그래도 이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반 정도 확률은 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하고 새로운 캠프를 꾸리시더라도 나가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인이라면 이건 무조건 나가는 판이다.

▶신인규 변호사: 무조건 나가야 하죠.

▶이동학 위원: 외통수라고 봅니다. 하지 않으면 그 결과가 뻔히 보이는 것이어서 애초에 사실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나 기후대사 안 맡았어야 했다고 보지만 그것이 활용되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계속 기사도 나오고 언론에 보도도 되고 사람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던 말입니다. 여기서 만약애 뒤로 빼면 실제로 다음 수순이 어려워집니다. 오히려 지금은 앞으로 치고 나갈 때다. 반윤까지는 모르겠으나 균형감 있는 건강한 세력을 이 안에서 모아내서 목표가 윤석열 정권 뒤집는 게 아니잖아요. 어차피 건강한 세력이 당내에 있어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그걸 묶어내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 가지 걸리는 건 실제로 대통령실의 의중이 명확하게 숨겨지지 않고 모든 게 드러나 있는 상황에서 나경원 의원을 실제로 붙어서 도와줄 만한 사람이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고민은 아니고 주변 사람들의 고민, 전화를 안 받는 것으로 의사표현을 한 것 같고요.

▶이동학 위원: 나가야 하는데 도와줄 사람은 없고 혼자서 이 길을 가야할 것인가. 나가야 합니다.

▶김재섭 위원장: 이럴 때 하는 말이 지지율이 깡패다. 지지율이 거의 뭐 김기현 전 원내대표와 두 배 차이 나는 거면 나경원 대표 입장에서도 엉덩이가 들썩일 수밖에 없고 그런 의미에서 외통수고 게다가 더 제가 재미있게 보는 것은 이동학 최고께서도 말씀하신 게 나경원 전 의원을 비주류의 상징처럼 말씀을 하셔서 이게 지금 어안이 벙벙합니다. 나경원 의원하면 국민의힘 내에서 주류 중의 주류 그렇게 포지셔닝이 됐던 분인데 지금 마치 비주류고 약간의 견제와 내지 약간의 탄압을 받는 이미지까지 연출 되는 상황이 낯설고 이상한데요. 여하튼 비주류든 주류든 나경원 전 의원이 이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출마밖에 없는 것 같고 제가 앞서 대통령실의 입장표명 이외에도 언론보도나 소위 찌라시도 돌아다니는 내용들만 비춰봐도 나경원 의원이 굉장히 궁지에 몰려있는 것 같거든요. 이걸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정면승부밖에 없다.

▷출마해서 대표가 되면 정말 어마어마한 조명을 받고 존재감, 무게감도 있겠지만 떨어지면 정치적 타격도 있지 않을까요.

▶신인규 변호사: 나경원 의원이 나갈 것 같고 나름대로 합리적인 추측을 하자면 나경원 룰 이라고 할 만큼 유리하게 돼 있습니다. 당심 100%에 결선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피할 이유가 없고 또 하나는 나경원 의원의 현재 지지율은 반사체가 아니고 이분은 발광적인 성격도 있습니다. 당내에서 인기도가 있으신 분이고 본인의 경쟁력이 확인됐고 2021년도 전당대회 때도 나경원 의원이 당심 100%로 전당대회 치렀으면 아마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못됐을 겁니다. 이분은 나름대로 본인의 경쟁력을 갖고 있어서 그것만 이분이 믿고 담담하게 나간다고 하면 꽤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도 강하신 것 같아요.

▶성치훈 부위장: 나가셔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우려가 되는데 국민의힘에서 윤심이 아닌 당대표가 당선됐을 때 어떻게 되는지 지켜봤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고조됐을 때 국민의힘 지지율도 떨어지고 전략적인 부분에서 민주당이 나쁠 건 없다는 생각은 할 수 있는데 국민들은 괴롭거든요. 국정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당내 싸움에만 매몰되는 모습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을까 우려가 있고 그게 또 발생이 되면 반윤이 아닌 비윤까지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하는 데 힘든 부분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있습니다.

▷지지율이 정치인에게 전부다, 깡패라는 표현도 썼지만 그러면 또 다른 지지율 1위 후보 유승민 후보 이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내가 유승민이라면.

▶김재섭 위원장: 요즘 보면 안 나오실 것 같기도 한데 저는 불출마의 빌드업은 쌓으시는 거는 정치해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당내 비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정당화 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저는 출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출마가 전제되지 않는 당내비판은 평론가가 하는 거고 평론가로서의 길을 걷고 싶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그럴 생각은 없어 보이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유승민 전 의원을 돕고 싶은 사람이 있더라도 이미 다른 캠프로 가거나 내지는 너무 많이 가거나 이렇게 선을 너무 많이 넘으면 당내 입지조차 좁아지기 때문에 유 전 의원을 도울 명분도 없고 사실 지금 유력주자라고 하면 나경원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아직까지 불출마 안 한 두 분인데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38964_1.0_image_1.png
 
▷내가 유승민이라면 나는 나간다.
▶김재섭 위원장: 나가는 게 명분에 맞습니다. 지금 나가지 않을 명분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동학 위원: 저도 같은 생각인데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어쨌든 건사할 수 있습니다. 본인도 그렇고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특히 여기에서는 져도 이기는 게임인 게 국민들은 유승민 대표를 응원하는데 만약에 여기에서 나갔다가 당원들의 선택을 많이 못 받고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얻는 게 분명 있는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나갔으면 좋겠고 그리고 사실은 5년, 권불십년이 아니라 권불오년이라고 하는데 몇 년이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이런 세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어느 한 세력의 수장으로서 필요한 일이 아닐까. 책임 정치라는 측면에서도 책임이 부여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인규 변호사: 저는 생각이 다른 게 유승민 의원님 보수 내에서 경쟁력 있고 민심 1위를 부동의 1위를 하고 있습니다. 2등의 차이가 3배까지 차이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상당한 지지가 있는 분인데 저는 선거에 나갈 때 1%라도 이길 가능성이 있는 선거에 뛰는 것이 의미가 있다. 당심 100% 에다가 결선투표제까지 도입하니까 현실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제로에 수렴한다고 보고 지지자들은 질 거를 예상하면서 나가라고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이번에 만약에 당심 90, 민심 10이라도 있으면 나가는 게 의미가 있는데 지금은 당심 100%라서 민심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당심 뻔히 알고 있는 결과를 알고 나가라는 거라서 개인적으로 유승민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룰이 이렇게 된 마당에 저는 나가는 실익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섭 위원장: 여기에 대해서 저는 유승민 전 의원이 변명거리가 없다고 생각이 되는 게 신인규 변호사님 말이 맞지만 그러려면 당원 100%로 개정이 됐을 때 그때 불출마를 하거나 그때 조금 더 비판을 했어야 했는데 그 당시 얘기는 100%라도 자신이 있다고 했고 개정된 이후에도 방송활동을 하셨고 라디오도 나오셨고 그렇다고 하면 애초에 정말 룰이 문제였으면 당원 100% 개정됐을 때 그만 두시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계속 비판하셨기 때문에 저는 이제는 불출마 명분이 없어졌다는 거죠.

▶이동학 위원: 저는 쉽지 않다고 얘기했지만 실제로는 이길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1%도 없다고 보지는 않아요. 안철수 전 대표, 나경원 의원도 나온다고 결정하면 사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인지도 낮고 당심에서는 많이 나오더라도 캠페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고 보고 캐파를 훨씬 더 키울 수 있습니다. 결선투표 올라가게 되면 마음의 상처를 윤통에게 입으면 이쪽으로 마음이 쏟아질 수 있고 변수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치훈 부위장: 저도 가능성 없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 왜냐하면 당심이라고 하는 당원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수치들이 실제 투표와 이어질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 시절에 2030세대의 당원들이 대거유입 됐는데 저는 2030세대는 이런 여론조사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입니다. 잘 응답하지 않는 세대라서 당원들의 당심이 제대로 반영된 조사가 나오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고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유승민 대표나 젊은 세대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나와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것도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민주당이라면 유승민 대표가 되면 대적하기 곤란할 것 같아요. 김기현 대표가 되면 좋을 것 같고.

▶신인규 변호사: 국민의힘 안에서만 인정 안 하고 대부분의 민심이나 국민들은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됐을 때 민주당 사람들이 인상 많이 썼거든요.

▶신인규 변호사: 제가 왜 가능성에 대해서 조금 달리 봤냐면 윤핵관 그룹, 이분들이 당내 초주류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분들이 누구를 당선 시킬 힘은 없다고 봅니다. 김기현 후보를 완전히 만들 힘까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누구를 완전히 안 되게 배제하는 힘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이 룰 자체도 문제의식을 많이 갖고 있고 유승민 방지법이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유승민 의원님이 나갔을 때 일정 부분 순기능은 있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옳은 선택인지는 고민이 필요하다. 본인이 그래서 숙고를 오래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일 날을 받아놓고 있는데 대장동은 아니고 성남FC 축구팀 관련해서 후원금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 일단 나가기로 했으니까 나라면 어떻게 하냐는 건 없는데 지금 쟁점은 박지원 씨도 그렇고 민주당 대동단결 해야 한다는 것도 있고 이재명 리스크를 전체 당이 안을 필요가 없다 분리대응도 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니라 개별 국회의원이라면 나라면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겠나. 동료의원들에게, 당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다고 얘기할 것 같은가.

▶성치훈 부위장: 단일대오, 분리대응 두 가지만 놓고 보면 저희 당이 해야 하는 건 전략대응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이재명 당 대표 사법리스크 관련된 걸 얘기하거나 한동훈 장관에 대한 문제제기 할 때마다 전략적으로 우리 당에서 합리적인 포지셔닝 하는 분들한테 당 지도부에서 부탁을 해서 이런 거를 발언을 해달라. 발언을 높여달라고 부탁을 해서 그런 분들이 할 때 스피커 볼륨이 높아지지 계속 이재명 대표를 측근에 있었고 계속 비호하는 발언을 했던 분들이 이런 발언을 단일대오 해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을 해봐야 유권자들이 느끼기에 공감되지 않거든요. 전략적인 대응을 당 지도부가 하는 것이 필요하고 단일대오로 똑같은 목소리를 내자고 해봐야 그런 걸 하던 분이 그런 목소리를 계속 내봐야 국민들은 공감을 더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치훈 부위장 말씀은 일단 단일대오는 필요하다 전제를 하시는 것 같네요.

▶성치훈 부위장: 다른 목소리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만 한 목소리를, 제가 말씀드린 합리적 포지셔닝에 있는 분들이 나가면 분리대응이라고 구별되는, 다른 목소리를 낼 겁니다. 내면서도 예를 들면 조응천 의원 계속 다른 목소리를 내셨던, 합리적인 분들은 이탄희 의원이나 그런 분들이 이런 목소리를 낼 때는 지금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던 분들과는 다른 합리적인 방향에서 당을 위하면서도 중도층에 있는 분들 설득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

▶김재섭 위원장: 말하자면 중도노선이라고 타협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이거는 단일대오냐 분리대응이냐 둘 중의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문제라고 보거든요. 제 입장에서는 철저하게 분리대응을 해야 맞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사법리스크는 민주당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이고 정말로 이재명 대표가 민주화운동, 독립투쟁을 하면서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으면 민주당이 단일대오를 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를 향한 모든 혐의들은 개인의 부패혐의거든요. 이것을 가지고 민주당이 자산을 계속 소모하는 방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우려스럽고 당 지도부까지 같이 나간다고 하고 당 지도부도 방탄이 되는 거고 민주당도 방탄이 되는 거고 국회도 방탄이 되고 오늘 보니까 지지자들도 나가고 옹호를 한다고 하면 지지자들도 방탄이 되는 거라서 만물이 다 이재명 대표 때문에 방탄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이래서는 제1야당이 건강하게 기능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위원들 같이 검찰청에 출두하면 방탄이 됩니까? 국회의 회기를 연장하면 방탄이 되는 건 알겠는데.

▶김재섭 위원장: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결국에는 당 지도부가 그 자리에 나서고 지지자들이 거기 있었다는 것은 검찰의 포토라인에서 이재명 대표를 혐의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런 식으로 비춰지기 위해서 당 지도부들이 동원되는 거거든요.

▶이동학 위원: 혼자 있으면 더 탄압받는 분위기일 것 같은데 악어새로 만드는 겁니다. 악어가 악어새와 공생을 하잖아요. 악어새가 끊임없이 필요한 겁니다. 악어새 역할을 이재명 대표에게 씌우고 계속 악어새 역할을 주문하는 거죠. 실제로 안보에 대해서 하늘이 뚫렸다는 것들도 이런 거로 덮어질 수 있는 겁니다.

▷윤석열 정권의 의도가 그렇다는 거죠?

▶이동학 위원: 저는 지금 잡아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잡아갈 것 같지도 않아요. 왜냐하면 계속 악어새가 있어야 하거든요.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반대급부가 명확하게 있어야 하고 이것이 만약에 사라지면 실제로 벌거벗은 임금님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악어새가 계속 필요한 겁니다.

▷총선할 때까지 계속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이동학 위원: 계속 이렇게 끌고 갈 거라고 봅니다. 계속 민주당이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처럼 덧씌우기를 할 겁니다. 실제로 문제가 있으면 빨리 드러내서 연금개혁이나 여러 가지 문제개혁 아젠다를 던지시고 계시는데 협치도 해야 하고 법안도 통과시키고 국회도 결국 파트너로 활동을 해야 하는데 이것을 총선까지 계속 끌고 갈 겁니다. 결국 총선 승리라고 하는 목표치까지 가고 이것은 국민들한테도 도움이 안 되고 민주당은 계속 이럴 수밖에 없는 거죠. 저희들도 사실은 계속 이런 악어새의 모양을 계속 원한다고 해서 맞춰줘야 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로 정제해서 볼 필요가 있죠.

▶신인규 변호사: 저는 이 사안이 이미 과거에 있었던 일이고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수사를 여러 차례 한다고 모양을 냈지만 당시 성남지청의 차장검사였던 박하영 차장검사가 사표내고 나갔거든요. 수사방해 한다고 해서. 이거에 대해서 정치적이라고 아무리 프레이밍을 잡아가도 국민들이 동의 안 한다고 봅니다. 국민들의 여론과는 별개로 이걸 집권여당이나 대통령실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하면 오히려 더욱 이재명 대표입장에서 정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의 의도에 말려들어가는 거라서 오히려 분리대응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당에게도 좋다고 보고 두 가지 포인트인데 첫 번째는 무리한 수사 아니냐는 논제인 것 같아요. 무리한 수사는 이재명 대표 본인이 변호사고 이 사안 자체가 고문을 하는 게 아니라 법리적인 거고 결국 법정 가서 유무죄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가장 강력한 변호사 선임해서 본인이 변호사니까 법리적으로 대응해서 하면 충분히 방어권 행사하고 남는다고 보고 두 번째가 불공정 편파수사인데 편파수사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이라서 의혹이 있는데 예를 들어 박영수 50억 문제, 김건희 여사 매일 나오는 게 이 두 가지 사안인데 거기에 대해서 수사촉구하시고 만약에 수사가 안 이뤄지면 그 의석 가지고 특검법 밀어붙여도 국민들의 동의를 받을 겁니다.
이거 분리대응해서 불공정성도 충분히 시정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네 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3-01-09 20:11 수정 : 2023-01-09 20:19
전체 4,00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862
[오창익의 뉴스공감] 조승현 "이재명·문재인 참수작전"…천하람 "김 여사 공격 과해"
hrights | 2023.01.19 | | 조회 355
hrights 2023.01.19 355
3861
[오창익의 뉴스공감-신인규&이동학&성치훈] "나경원이면? 당은 대통령실 부하가 아니다"
hrights | 2023.01.17 | | 조회 290
hrights 2023.01.17 290
3860
[오창익의 뉴스공감-김기만&문희정] 친윤 감별사 등장에 보수 위기감 고조?
hrights | 2023.01.17 | | 조회 252
hrights 2023.01.17 252
3859
[오창익의 뉴스공감] 홍세화 "김만배에 휘청이는 언론, 개탄"
hrights | 2023.01.16 | | 조회 322
hrights 2023.01.16 322
3858
[오창익의 뉴스공감] 김영환 "윤석열 정부, 위안부 합의 참사 되풀이"
hrights | 2023.01.16 | | 조회 387
hrights 2023.01.16 387
3857
[오창익의 뉴스공감] 황운하 "정부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 모욕 시위 막아야"
hrights | 2023.01.13 | | 조회 330
hrights 2023.01.13 330
3856
[오창익의 뉴스공감-배종찬&노정렬] "나경원·유승민, 출마하시라"
hrights | 2023.01.13 | | 조회 300
hrights 2023.01.13 300
3855
[오창익의 뉴스공감] 한문도 "부동산 규제 완화, 무주택자 서민들 박탈감 느낄 것"
hrights | 2023.01.13 | | 조회 357
hrights 2023.01.13 357
3854
오창익의 뉴스공감] 김영우 "국민의힘, 윤핵관 뉴스밖에 없어"
hrights | 2023.01.12 | | 조회 292
hrights 2023.01.12 292
3853
[오창익의 뉴스공감] 당 대표 예상 인물? 임세은 "김기현·강신업", 손수조 "김기현·나경원"
hrights | 2023.01.12 | | 조회 303
hrights 2023.01.12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