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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뉴스공감] 김영우 "국민의힘, 윤핵관 뉴스밖에 없어"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3-01-12 18:14
조회
292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김영우 / 국민의힘 전 의원,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

(주요 발언)
- "내년 총선, 장담 못해"
- "국민의힘, 윤핵관 뉴스밖에 없어"
-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이 중요"
- "국민의힘, 안일하고 비정상"
- "국민의힘, 체질 개선 절실해"
- "수도권 총선에서 지면 국정운영 힘들어"
- "총선 바람잡이 할 당대표는 안철수"
- "나경원 변수, 계속될 것"
- "혜성처럼 등장한 인물, 정치 못해"
- "당 이끌기 위해선 정치 경험 필요"
- "유승민, 반윤된 느낌"
- "과학기술 강국이 되려면 안철수!"

월간광야입니다. 김영우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요새 약간 뵙기가 뜸해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21대 총선 불출마했잖아요. 그러고 나서는 책도 읽고 자전거 타고 전국을 다녔습니다. 4대강 국토 종주하고 마음은 내려놓고 잘 지내다가 안철수 의원님 연락받고 다시 정치권에 살짝 들어온 상태입니다.

▷정계 은퇴를 하신 겁니까?

▶그건 아니고 일단 불출마 선언하고 심경도 복잡했고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감옥에 계셨고 내리 3선을 했는데 그러면서 심경이 복잡했습니다. 4선 또 하느니 일단은 쉬면서 성찰 좀 하자. 정치가 너무 현실정치라는 벽에 부딪쳤다고 할까요.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정치만을 비판하기보다 나도 내가 충전이 필요하겠다. 좋은 정치라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좌절감도 있었습니다.

▷한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면 국회의원에게는 좋은 지역구, 경기 포천 이쪽 아니세요?

▶포천, 연천, 가평.

▷민주당에 비해서는 국민의힘이 강세라고 흔히 평가되는.

▶지금은 많이 바뀌었고 직전에는 민주당 의원이 하시긴 했습니다. 그런데 비교적 수도권에서는 보수 성향이 있는 지역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어려웠죠. 대통령 탄핵도 있었고 저도 당적도 옮긴 적이 있었고 바른정당 갔다가 자유한국당 다시 복당도 하는 과정에서 시련이 있었습니다.

▷정치가 직업이기도 한데 왜 정치를 하는지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다시 한번 되묻기도 하고 약간 부럽기도 하네요. 자전거 타고 전국을 다니셨다고 하니까 호사이기도 한데요.

▶큰 경험을 저렴하게 했습니다.

▷외국 나가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것보다 국토를 자기 발로 다니는 건 좋은 것 같고요.
안철수 의원 얘기를 하셨는데 당대표 출마하시는 건 기정사실이고 발표하신 거죠? 선대위원장을 맡으셨는데 그 까닭은 뭔가요.

▶저는 내년 총선 지금 이대로 가면 지금의 여소야대가 과연 바뀔 수 있을까. 장담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이 뭔가 변화를 주지 않으면 저는 내년에 여소야대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정권교체를 했는데 대선에서도 이기고 지방선거에서도 이겼는데 지금 국민의힘의 여당이라는 지지율이 민주당에 많이 앞서냐. 아닙니다.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문제가 있다. 비로소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그래도 안정을 찾아가도록 있는데 국민의힘은 대선 끝나고 나서 계속 윤핵관 뉴스 빼고는 특별한 국정운영에 있어서 아젠다를 설정 못했고 정책정당으로서도 거리가 먼 것 같고 윤핵관, 비대위, 김장 연대라고 해서 너무 정치 파벌적인 뉴스만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상태면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내년에 마음을 줄 수 있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총선이 다음 달이라도 열리면 국민의힘은 의석수를 많이 못 얻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당 지지율도 민주당하고 차이가 별로 없어요. 이런 상황이라면 심판론이 내년에는 더 불겠죠. 국정운영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이후 상황이니까.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잘하고 있는 게 아니죠. 이런 상황에서 결국 내년 총선의 승부는 수도권에서 갈리는 건데요. 121석이나 됩니다. 17석밖에 지금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또 반복이 되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제 경험상 보면 총선에서 이기는 당은 그래도 총선을 앞두고 개혁, 변화를 겪은 변화를 하는 당이 이기거든요.

▷국민들 앞에 차림표를 잘 차려내는.

▶그 나물에 그 밥에 계속 세상이 굉장히 급박하게 변하고 있고 미중갈등 겪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경제위기인데 이런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뉴스가 계속 정책과 관련된 국민의 삶과 관련된 뉴스가 아니라 김장 연대, 윤핵관 등 정치인 뉴스만 나오면 안 되겠죠.

▷두 당이 크니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에서 이기고 졌는데 민주당은 오히려 직전 대선 후보였던 분을 당대표로 선출해서 방탄이니 뭐니 비난을 받든 뭐든 제법 일사분란하게 나가는 모습입니다. 몇 분이 코멘트 하는 정도가 있고 주류적 흐름은 일사분란인데 여기는 대선에서 이겼는데도 당대표도 교체하고 비대위 체제를 아직까지도 계속하고 있고 이 근원적인 까닭이 뭡니까? 오히려 권력투쟁하려면 더불어민주당이 권력투쟁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돼요.

▶제가 여의도 밖에서 보니까 안일해서 그렇습니다. 정권을 교체했다고 하는 거에 취해서 사실 지금 정말 문제 많은 이재명 당대표가 이끄는 민주당보다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것은 이것은 기가 찰 노릇 아닙니까? 비정상입니다. 또 비대위 상황이고요. 이것은 크게 잘못됐는데 이런 것은 결국은 정권교체를 했다고 하는 안일함 때문에 우리 스스로 지금 체질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총선이 어려운데 바꿀 절실함이 없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냥 가는 겁니다.

▷권력에 취해서 그런 겁니까?

▶그렇죠. 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 주로 PK, TK 영남권 의원들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을 제가 탓하는 게 아니고 결국 내년 선거에서 이기려면 내년에 물론 TK, PK는 수성을 해야 하고 수도권에서 확장성이 있어야 수도권 젊은 층 중도층에게 어필을 해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잖아요. 그런 고민을 안 하니까 오히려 맨날 윤핵관이니 뭐니 이런 것만 한 거잖아요. 절박하다면 이렇게 갈 수 없죠.

▷소위 지역구가 냉탕 온탕이 있으면 온탕에 계신 분들이 이 사단을 주도하는 거군요

▶저는 제가 우리 당에 들어온 지 20년 가까이 되는데 아직도 조금은 물론 우리가 좋은 바람이 불었을 때는 수도권에서도 이겼지만 기본적으로는 영남당이라고 하는 것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내년에는 윤석열 정부가 정말 국정과제를 제대로 성공적으로 수행을 하려면 수도권 총선에서 이기지 않으면 이거 굉장히 어렵게 된다. 그것 때문에 저는 절박했고 거기에 맞는 총선 바람잡이 할 이번에 당대표 주자가 누구인가. 저는 안철수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의 지금 키워드는 하나는 수도권이고 하나는 안철수. 안철수 의원의 목소리를 잠깐 듣고 가겠습니다.

‘지난 총선은 수도권의 패배였습니다. 수도권 121석 중 17석만 건져 소수여당으로 쪼그라든 것입니다. 이번 총선도 수도권이 승부처입니다. 170석 압승을 위해서는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 선택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과반을 넘어 170석을 하려면 저 안철수를 선택해 주십시오.’

▷안철수 캠프에서 제시하는 총선 목표는 170석 정도네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압승이라고 얘기할 만한 거죠. 집권 3년차에 그 정도면.

▶그러면 과반도 넘기는 거고 민주당이 169석인데 그거보다 한 석 많은 건데 수도권에서 우리가 압승을 해야 그 정도가 나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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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안철수 후보가 잘 안 보여요. 출마 선언 언제 하셨죠?
▶그저께 했죠.

▷그저께 했는데 그날부터 나경원 부위원장 뉴스만 잔뜩 나오고.

▶앞으로도 나경원 변수는 계속 뉴스가 될 것 같아요. 출마할지 안 할지 고민 중에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니까 나경원 전 의원은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 그런 얘기 하는 분도 있습니다. 10년 전의 안철수 지금의 안철수. 오히려 기대감이 떨어진 거 아닌가. 제가 안철수 의원하고 관련이 있었죠. 중간 얘기를 나눈 적도 있고 3, 4년 전부터. 그런데 오히려 지금 보니까 10년 전의 안철수보다 지금의 안철수가 정치적인 시련을 겪어서 그런지 굉장히 단단해졌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이제 그런 시련과 남들에게 여러 가지 상처도 주고 상처도 받지 않았겠어요. 정당을 이끌고 여러 번 출마하면서. 이제는 비로소 우리 국민의힘 여당 정도의 크기의 당을 이끌만한 정치적인 경험이 쌓였다. 지금부터 하는 정치가 오히려 안정감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정치가 쉬운 것 같지만 혜성처럼 나타난 스타가 하루아침에 우리나라 정치를 잘할 수 있느냐. 잘할 수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위험성이 크죠.

▷안철수 의원이 처음에 정계에 입문할 때 안랩대표로서 멘토 이미지 가지고 시작한 것은 박수 받고 주목할 만했지만 단단하다는 측면에서 보면 취약성이 있었다.

▶그때 큰 정치를 실제로 했다면 우리가 더 빨리 실망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정치는 축적의 기술이다. 겪어봐야 합니다. 실패도 해보고 이겨도 보고 져도 보고 갑도 돼보고 을도 돼봐야 국민들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지 항상 세상을 살아오면서 인생을 살아오면서 갑에 있었던 분들, 항상 성공한 해왔던 분들은 사실 위험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아닙니다. 대통령은 달라요. 대통령은 지난해 완전히 우리가 재작년에 드라마 같은 정치적인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운명적으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보수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고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이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대통령보다도 더 정치적으로 복잡하고 당이 크지 않습니까? 여기서 당을 이끌기 위해서는 저는 정치경험이 있는 분이 지금 필요하다. 대통령하고 호흡을 맞추려면. 대통령은 그만큼 정치적인 경험이 적다 보니까 당대표만큼은 정치적인 경험이 있고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도권 승리를 가져올 당대표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이를 테면 윤핵관이라는 패권세력, 동아리. 여기를 견제한다는 측면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한테 부족해 보이거나 어정쩡해 보이고 당심을 반영한다. 여기서는 나경원 전 의원, 부위원장한테 밀리는 것 같고. 안철수 의원의 자리가 어정쩡해 보이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저는 안철수 캠프선대위원장입니다만 저걸까 시점에서 당을 이끌기에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당이 굉장히 이준석 파동, 비대위 파동 이런 걸 겪으면서 상당히 갈등이 골이 깊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젊은 층도 그렇고 당원 수는 갑자기 많이 늘었지만 이것이 하나가 되기에는 굉장히 이질적입니다. 거기다가 나경원 변수가 있고 대통령하고의 긴장관계 이런 속에서 출마를 우리는 물론 출마하는 걸 원합니다만 굉장히 당원들이 곤혹스러울 겁니다.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하는 분들. 유승민 전 의원도 능력 있는 분이고 우리 당에서 역할이 목소리가 있는 분입니다. 거의 너무나 여러 가지 표현에 있어서 선을 많이 넘으면서 비윤이 아니라 반윤이 된 느낌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지원하는 정도에서 멈춰야 하는데.

▶왜냐하면 국민의힘 1인 독재 사당화의 길을 가고 있다는 말씀을 했는데 그렇다면 만약에 유승민 전 의원께서 당대표가 되면 반독재투쟁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그건 여당의 당대표가 해야 할 일은 아니죠. 그래서 견제와 균형은 좋습니다만 건강한 비판은 좋지만 선은 넘으셨다. 당내 입지는 줄어든 거로 파악되고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당의 중심을 잡고 용산 대통령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러면서도 변화를 이끌 총선의 변화를 이끌 후보는 안철수가 굉장히 최적화 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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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도 아니고 나경원도 아닌 둘의 장점을 잘 섞어서 당을 끌고 갈 수 있다는 건데 나경원, 유승민 두 분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합니까?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아요.

▷등장인물을 잘 아시잖아요. 생활도 같이 하고 의정활동을 같이 하셨고요.

▶12년 이상을 같이 국회 의정활동을 했는데 이분들은 아마 계속 등록하기 전까지는 자신들의 지지율 추이를 볼 겁니다. 출마해서 본선에도 만약에 못 올라갈 정도가 되면 나오기 어렵겠지만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지지율이 그래도 상당히 많이 나와요. 그러기 때문에 그만큼 고민의 깊이도 깊겠죠.

▷잘 아는 사람으로서 관측을 해주시면.

▶아직도 매일매일 그분들의 생각은 바뀌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나경원 의원 측근들도 알고 나경원 전 의원은 메시지 주고받고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진짜 결정을 안 한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두 분 다 그야말로 지금 대목이 정치는 생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후보 등록이 2월 16일까지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텐데 그러면 안철수 의원이 나경원 의원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발언을 하셨는데.

▶오늘도 그랬고 어제도 했고 계속 안철수 후보의 입장은 똑같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나와 주면 일단은 이번 전당대회는 흥행에 크게 도움이 된다. 또 하나는 결국 나경원 전 의원하고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에서 바람이 일어나는 총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합니다. 결국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총선바람이 불기 위해서는 수도권 당대표가 되는 게 유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 나와도 저희는 수도권 바람 부는데 굉장히 유리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 전체를 생각하면 흥행을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나오는 게 좋겠네요. 그래야 시청자나 당원들도 제대로 쳐다볼 거 아닙니까?

▶이번에 특히 룰이 바뀌어서 당원들만 투표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당원들은 투표할 때 여러 가지 성향의 후보들이 있는 게 좋은 거죠. 두 명만 나오거나 세 명만 나오는 것보다 사지 선다, 오지 선다 돼야 선택의 폭이 당원들이 넓어지는 거 아닙니까? 내가 지지하고자 하는 후보가 있을 때 투표장에 나가는 거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많은 후보가 나오는 게 좋다. 그게 당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거죠. 어차피 룰도 변경된 마당에 가능하면 우리가 전체적인 국민 민심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많은 후보가 나와서 경쟁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겠나. 안철수 후보의 뜻이고 저희의 뜻입니다.

▷룰이 바뀌었잖아요. 물론 결정은 됐습니다만 당원 100%, 결선투표까지.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미 벌어진 일이고 저희는 룰이 안 바뀌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을 가졌고 당원이 아니지만 국민의힘의 지지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비당원이지만 때에 따라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 보수를 지지하는 분들이 있어요. 결국은 총선이라든지 아니면 지금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그렇고 일반민심이 반영이 되면 전체민심에 가까워지니까 그렇게 룰을 바꾸지 않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룰이 바뀌었으니까 적응해야죠. 바뀐 룰이라고 한다면 그만큼 많은 주자들이 나오는 게 그래도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나오는 건 좋은데 이를 테면 극우라고 부를 정도로 극단에 가 있는 유튜버들도 나오고 그다음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 변호사도 나오고. 이런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십니까?

▶저는 부정적으로 보는데 어떤 의미에서 부정적이냐면 출마하는 분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당이 해야 할 정당이 정당으로서 할 일을 못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대의민주주의에서 지역에서 뽑혀온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현역의원들로 있고 이런 상황에서 정당이 얼마큼 할 일을 제대로 못했으니까 장외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게 됐는지. 우리가 아무리 유튜브 세상이라고 하지만 정당은 대의민주주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책기구인데 정치기구인데 여기에서 제대로 못하다 보니까 밖에서 치고 들어오는 거거든요. 저는 굉장히 그래서 집권여당으로서 지난 대선 이후 우리가 잘못했다. 이런 반성이 드는 겁니다.

▷또 하나는 장외 선수들이 정당이 활성화되지 않으니까 들어오는 건 좋은데 일종의 극단적 세력이 들어오는 건 우려되는 게 아니냐. 국민의힘이 대선 때 승리한 것도 오른쪽으로 자꾸 가서가 아니라 확장을 하니까 언제나 확장을 하면 이기게 되고 수도권 승리도 그렇게 갈 텐데 이런 면에서의 걱정은 없나요?

▶걱정이 있죠. 인기 있는 유튜버들이 인기 있는 건 좋습니다만 결국은 유튜버 하시는 분들의 속성상 자신들의 팬덤에 기대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거든요. 경제적인 이익으로 연결이 되고 슈퍼챗도 받아야 하고 조회 수 많이 늘려야 하고 그러면 극단적인 발언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만 하게 되는 거죠. 저는 지금 참여하는 분들을 평가절하 하는 게 아니라 속성상 그렇지 않습니까? 팬덤에 기댄 정치는 굉장히 책임정치하고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정당정치하고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는 그 점은 우려를 하는 겁니다.

▷안철수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 좋은 거 말고 수도권 승리 이런 말씀은 하셨으니까 일반 당원이 아닌 국민 전체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을까요.

▶저는 지금 보면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경제위기, 미중 간 갈등을 얘기했는데 그거의 본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미중간의 갈등도 반도체갈등입니다. 제가 국방위원장도 했습니다만 단순한 무기경쟁이 아니에요. 지금의 경제위기는 4차 산업혁명, AI혁명이나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을 만들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걸 하려면 우리가 과학기술강대국이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집권여당이 정책정당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가장 정책정당에 맞는 후보가 누구냐. 안철수입니다. 다른 분들은 여러 가지 주어들은 얘기로 과학기술강국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이런 정말 과학기술강국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저변에서 어떤 정책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은 과학기술인 출신으로서 10여 년 이상 정치활동한 안철수 의원만한 사람이 없다. 그렇게 되면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대통령, 과학기술강국을 위해서 정책정당의 리더인 안철수 굉장히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김영우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과의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3-01-11 19:51 수정 : 2023-01-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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