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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0년> 경찰에 바란다 (연합뉴스 2005.10.16)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9 16:35
조회
238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장하나 기자 = 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각계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경찰에 대한 격려와 함께 따가운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음은 축하 메시지(가나다 순)


▲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창경 60주년을 축하한다. 그동안 경찰은 밤낮없이 국민의 평안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는 명실공히 `민중의 지팡이'로서 없어서는 안될 사회의 기둥이 됐다. 법 질서와 사회 안녕을 공고히 지켜가는 데 앞장서주기 바란다. 평소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김학원 자민련 대표 = 진심으로 축하한다. 국민의 경찰로서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경찰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법 질서를 수호해 국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누리도록 했으면 좋겠다. 국제테러와 사이버범죄 등 각종 범죄와 사고를 막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내 봉사하기를 기대한다.


▲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 경찰 당국은 최근 `인권경찰'을 표방하고 나섰으나 노동자와 농민 등 사회적 약자의 눈에 비친 경찰은 여전히 `함량 미달'이다. 인권경찰의 핵심인 민생치안 강화는 제쳐놓고 구태의연한 시위진압을 지켜보노라면 경찰 개혁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란 의구심이 든다. 기본권 침해 개선보다는 개인정보 수집에 더 적극적이다. 검찰 앞에 당당한 경찰이 아니라 국민 앞에 떳떳한 `인권경찰'을 원한다.


▲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 = 허준영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경찰의 발전을 기원한다. 경찰은 해방 이후 전투경찰로서 공산세력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민생치안과 범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민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선진 민주경찰이 됐다. 모든 경찰관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경찰은 자유민주주의와 국법질서를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다.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우리 자녀가 마음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것도 경찰의 희생과 헌신이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여건에서 격무에 시달리면서 법 질서 수호와 범죄예방에 애쓰는 15만 경찰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 박정기(故박종철군 아버지)씨 = 경찰 60주년이라고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민의 지팡이로서 역할을 착실히 해달라.


▲ 박중훈(영화배우)씨 = 60주년을 축하한다. 우리나라 배우 중에서 경찰 역할을 가장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 연기란 남의 인생을 이해하며 순간을 사는 것이라고 한다. 누구보다도 경찰로 살았던 시간이 많았다. 경찰 역할을 할 때마다 정의없이는 경찰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정의를 위해 뛰는 경찰에 박수를 보낸다.


▲ 배은심(故이한열군 어머니)씨 = 경찰에 피해를 본 사람 중의 하나로서 지금까지 바라본 경찰의 모습은 독재정권 때 경찰의 모습과 당시 구태를 그대로 행하는 모습 뿐이다. 그동안 잘못한 일을 반성하면서 참여정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경찰이 되길 바란다. 국민을 위한 민주경찰의 모습을 기대한다.


▲ MC몽(가수ㆍ뺑소니 검거로 경찰청장 포상) =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 자기보다 남을 위하는 경찰이 됐으면 좋겠다. 솔직히 지금까지 경찰의 이미지가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의 생각이나 기준에 맞추기보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서 국민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국장 = 시국 치안에 치우쳐왔던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시민이 바라는 민생 치안에 전력을 기울여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가 되길 바란다. 경찰서에 가보면 입구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불편하게 만들고 경찰서 구조도 경찰서장 중심으로 돼 있다. 시민을 위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작은 부분부터 시민의 곁으로 다가서길 바란다.


▲ 정대화 상지대 교수 = 그동안 경찰은 반인권의 어두운 근거지였고 인권침해 기관인 동시에 독재정권의 도구로 전락했었다.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의 몽둥이' 혹은 `민중의 꼬챙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이런 모습을 완전히 씻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경찰, 어린 아이들도 가까이 다가가 놀 수 있는 경찰상이 요구된다. 경찰이 거듭나야 수사권 조정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


▲ 조영황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경찰이 인권보호에 적극적일수록 국민과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경찰이 `인권 지킴이'라는 본연의 자리에서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 한화갑 민주당 대표 = 경찰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민주경찰로서 사회질서 확립과 국민의 재산보호에 더욱 노력해주기 바란다. 또 21세기 정보화 사회와 자치경찰 시대에 걸맞는 선진 경찰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장비 현대화에도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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