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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제2창당’ 위한 쓴소리 듣기 (뷰스앤뉴스 08.10.21)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7-03 11:53
조회
81
"신자유주의 위기, 진보신당 기회이긴 하나..."

진보신당은 21일 제2창당을 위해 노동, 시민, 학계, 언론, 종교계 등 각 부문에서 20여명의 text_icon_v2.gif인사들을 초청, 향후 text_icon_v2.gif진로와 진보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쓴 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열린 <당당한 아름다움> 출판기념회에 앞서 ‘진보의 바람-새로운 진보를 말한다’는 주제의 text_icon_v2.gif간담회를 자청하며 “진보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 고민해왔다”며 “그런 기회가 없어 출판기념회를 빙자해 존경하는 시민사회 여러분들을 모시고 가감 없이 진보정치에 대해 쓴 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공동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 듣기좋은 말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간담회를 통해 쓴 소리를 듣기 위해 왔다”며 “승천하지 않으면 진보가 아니다. 오늘 나오는 말들이 text_icon_v2.gif보약이 될 것”이라고 쓴 소리를 주문했다.

“신자유주의 위기, 진보신당의 기회”

이대근 <경향신문> 국제정치에디터는 “신자유주의의 망령이 지금 위기에 처해있고, 시장 만능주의가 깨지기 직전”이라며 “이는 진보신당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참여정부에 실망해서 출범했는데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보수정당들이 번갈아 가면서 집권했기 때문에 진보정당에게 기회를 줘보자는 국민적 의식이 싹틀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부정적인 것도 동시에 있다”며 “시장만능주의에 대한 뿌리 깊은 한국사회의 믿음은 깊고 국민들이 이명박-노무현 정권에 실망해도 진보정당에 희망을 줄 것이냐는 회의적이다. 결국 진보신당이 국민적 관심을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도 “금융위기가 오면서 정글자본주의의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며 “진보신당이 이런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홈런만 바랄 게 아니라 안타를 치듯 자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종인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민주당 스스로가 신자유주의 노선을 걸어왔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한나라당을 비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진보정당이 목소리를 내고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노-진보-진보진영 다시 뭉쳐야”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들이 분열해 있는 상태에서는 진보정당에게 미래가 없다”며 “두 당의 분열은 결국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참단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양당의 통합을 주장했다. 그는 또 “진보신당만의 단독집권은 어렵다. 2010년 총선과 2012년 대선에서는 연합공천을 해야 한다. 민주당과도 연대를 했으면 좋겠다”며 “분열을 분명히 소멸과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 전 의원도 “진보세력이 힘을 합치는 게 좋지 않은가란 생각을 갖는다”며 “진보세력이 힘을 합쳐서 국민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게 모든 분들이 바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안티 민노당 패러다임에 갇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진보신당이 '안티 민주노동당'의 패러다임에 갇혀있다는 느낌”이라며 “북한 인권문제에 있어서도 안티 민주노동당 패러다임에 갇혀있다. 실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백승헌 민변 대표는 “비상시국이나 대규모 주제에 대해서는 진보신당이 목소리를 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무엇을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또 전체집단의 이익을 원하는지 진보세력만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대근 에디터는 “개개인은 뛰어났지만, 진보신당의 이름으로는 남는 게 없었다”며 “집중과 선택을 해야 한다. 작은 의제라도 당력을 집주해 해결함으로써 성공모델이 되고, 진보신당이 달라붙어서 하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소수파가 다수파의 장벽을 못 넘어서 딴 살림 차린 것 말고 어떤 의미가 있나”라며 “text_icon_v2.gif공부하고 토론할 때 남들이 갖지 못한 진지한 내용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와 강기갑 대표, 김상희 민주당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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