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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뉴스공감-이성필] 카타르 현지 연결, 한국 16강 전망은?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12-05 09:32
조회
305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이성필 기자 / 스포티비뉴스

관심은 몇 시간 안 남은 6시간 뒤에 열릴 축구경기입니다. 카타르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의 이성필 기자 연결돼 있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카타르 현지에 계신 거죠?

▶맞습니다. 이곳이 점심시간이 막 접어들었는데요. 정오를 지나서 날씨도 그렇고 영상 30도인데 상당히 빨리 더워지고 시원해지는 그런 날씨가 되고 있습니다.

▷낮 12시경이니 축구가 열리는 것은 현지시각으로 저녁 6시쯤이겠네요.

▶맞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우루과이 가나 전은 오후 4시, 오늘 포르투갈 전은 오후 6시입니다. 해가 완전히 내려가 있는 상태라서 더워서 경기가 힘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취재 중이시고 축구 경기도 직관하고 계시는 거죠?

▶한국 취재진 중에 제일 많이 경기도 보고 일찍 카타르에 왔던 것이 대표팀이 지난달 14일에 카타르에 들어왔는데 사흘 먼저 카타르 들어왔었습니다. 상당히 출장기간이 길긴 한데 날씨도 점점 시원해지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고 환경적으로 변화가 있습니다.

여기도 12월이 되니까 현지 교민 분들 말을 들어보니까 이제부터 선선해져서 축구보기 좋은 날씨라고 하는데 하루에 두 경기, 많으면 세 경기도 볼 수 있지만 취재진한테는 두 경기만 취재할 수 있게 했고 팬들을 만나서 물어보니까 하루에 세 경기까지 보는 분들이 있는데 오늘부터는 계속 3차전이 두 경기가 동시간대에 열리니까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지에서 취재해 보시면 대한민국 대표단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어제 마지막 훈련이 있었는데 딱 15분 취재진에게 공개하고 비공개했는데 선수들 전체적으로 훈련은 소화를 했습니다. 많이 웃고 즐기는 분위기였는데 제가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 두 대회 취재했는데 이 당시와 비교했을 때 우리 선수들 밝습니다.

16강을 아주 못 갈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선수들 면면이 다 유럽에서 뛰어봐서 관중이 많은 분위기가 익숙한 선수들도 있고 국내에서도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지쳐있긴 했지만 다들 참아가면서 진통제도 맞으면서 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벤투 감독과 4년을 같이 했는데 성과를 내고 싶다는 동기부여들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해보자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한국팀이 그래도 월드컵에 나가면 역대 게임에서 보면 마지막 경기는 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포르투갈이 강팀인 건 사실이죠?

▶맞습니다. 포르투갈이 강팀도 맞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도 나이를 먹어서 이번 대회는 페널티킥으로 볼을 넣어서 얼마나 하겠느냐인데 포르투갈 같은 경우에는 2승을 했기 때문에 16강을 최소 조 2위 확보한 상태라서 이후를 본다고 생각했을 때는 우리와의 경기를 살살할 수 있고 아니면 다른 선수들을 냄보낼 수 있는데 이번 대회를 살펴보면 오늘 새벽에도 그랬지만 국제축구연맹 피파 랭킹이 2위였던 벨기에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독일도 탈락하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포르투갈도 토너먼트를 생각하면 우리와는 더 조심스럽게 하지 않을까. 물론 뒤에 들어오는 기존에 못 뛰었던 선수들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르투갈이 어떤 멤버를 꾸리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더 열심히 하든 우리는 어쨌든 포르투갈을 이겨야 해서 우리 대표팀의 집중력이 포르투갈보다 낫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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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에서 16강에 올라가게 되면 맞붙게 될 상대 중에 브라질이 있어서 몸을 사린다는 얘기가 있는 거죠?
▶맞습니다. 포르투갈 같은 경우에는 2승을 했고 그런데 변수가 있습니다. 가나가 우루과이와 경기를 하는데 가나가 우루과이를 잡으면 우리는 안타깝게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가나는 현재 골득실이 0이고 포르투갈은 플러스3입니다. 2실점만 하고 5골을 넣었는데 포르투갈은 무승부만 해도 1위여서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는 설계가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G조의 2위가 누가 될 것인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데 스위스, 카메룬, 세르비아 모두 가능성 있습니다. 포르투갈이 이들을 상대로 항상 이긴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르투갈도 이겨야 할 동기부여가 있습니다만 꼭 그렇다고 해서 1위든, 2위든 브라질을 만나는 거보다 상대적으로 상대팀이 편안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16강에 가려면 복잡한 계산을 거쳐야 하네요. 경우의 수는 어떻게 있습니까?

▶경우의 수가 한국 축구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어쨌든 포르투갈 잡아야 합니다. 만약에 가나가 우루과이 잡으면 우리는 안타깝게도 16강은 못 가게 되지만 가나와 우루과이 비긴다면 무조건 포르투갈을 2:0으로 이긴다면 가능성 있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면 우루과이 현재 우리가 마이너스1, 우루과이가 마이너스2. 우리도 다득점으로 이겨야 하는 게 맞습니다.

기본적인 것은 포르투갈에 이겨놓고 봐야 한다고 봐야 할 것 같고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긴다면 가나가 우리보다는 다득점을 많이 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골득실 무조건 이번 대회는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페어플레이까지 있는데 우리가 가나보다 조금 골을 덜 넣어도 골득실에서만 앞서면 2위가 가능해서 선수들이 포르투갈 골문을 뚫어야 한다는 정신을 갖고 공격 앞으로를 외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나와의 경기에서 우리가 밀리다가 2골을 조규성 선수가 넣으면서 따라붙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역습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려야 한다는 명제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 경기에서 벤투 감독이 퇴장 당했잖아요. 이번 경기에는 당연히 감독석에도 못 있고 연락을 할 수도 없다, 휴대폰 무전기도 안 된다고 감독을 통제한 것 같은데 이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까요?

▶일단은 그라운드 위에서 감독의 선택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벤투 감독이 꼼꼼합니다. 시나리오를 거의 한 경기당 100가지의 대응,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대응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이것을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벤투 감독과는 18년 동안 같이 일을 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선택해서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기고 있을 때 비기고 있을 때 시간대별로 시나리오가 다 있기 때문에 각 상황에 따라 우리 선수들의 대응 방법이 충분히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16강 확정은 했기 때문에 설렁설렁 뛸 수 있다고 보는 게 오늘 새벽에 일본과 스페인전에서 이것이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일본이 2:1로 역전했는데 스페인이 계속 골을 넣으려고 몰아붙이다가 독일이 이기고 있지만 따라오기 힘들 것 같다는 상황이 되자마자 제가 현장에 되니까 스페인 벤치에서 선수들 보고 뒤로 내려가라. 수비적으로 하면서 버티고 시간을 보내라는 듯한 신호를 보내더라고요. 이런 경우를 봤을 때 포르투갈도 가나 우루과이 전을 상황을 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루과이가 이기고 있으면 포르투갈에게는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이라서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하다가 한국의 공격을 막으라는 식으로 시나리오 가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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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페인전에서 스페인 감독이 선수들에게 원하는 건 다치지 마라. 무리하게 하지 말라는 거로 보이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스페인 같은 경우도 어쨌든 16강만 가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충분히 이후를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스페인 같은 경우는 재미있는 것이 F조 1위와 만나는데 여기는 북아프리카의 강호인 모로코가 1위를 했습니다.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만나게 되는데 스페인 입장에서는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도 브라질을 안 만나게 되니까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뛸 필요가 없다고 그라운드에서 빨리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르투갈 같은 경우에도 뒤에 우리 경기가 끝나고 나면 G조 경기가 있는데 브라질이 충분히 1위를 할 것이기 때문에 포르투갈도 1위를 굳힌다고 가정했을 때 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주요 선수들이 뛰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런 선수에 대해서는 50:50이다. 출전 확률에 대해서 얘기를 했지만 그렇지만 선수보호 차원일 때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우리가 정말 열의를 갖고 뛸 거기 때문에 몸싸움도 거칠게 할 확률도 높고 그런 점에서는 포르투갈이 몸을 사리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또 하나는 이강인 선수, 두 번 다 교체멤버로 나왔지만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늘도 출전하겠죠?

▶이강인 선수가 나오긴 나올 겁니다. 그런데 선발이냐 교체냐는 고민이 계속 되는 부분인데 벤투 감독이 이강인 선수를 싫어하는 게 아니고 전략상 두 경기를 교체 출전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꾸는 용으로 활약했는데 오늘 같은 경기는 이겨야 한다는 목표가 있고 또 이강인 선수가 뛰어야 하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황의찬 선수도 출전을 대기하고 있는데 황희찬 선수의 허벅지 뒷 근육, 햄스트링이라고 하죠. 여기가 빨리 회복이 됐느냐 아니냐고 관건인데 두 선수가 아니더라도 권창훈, 나상호 나섰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시간이 좀 더 많이 배분될 수 있고 벤투 감독이 이 경기를 잡겠다고 하면 밖에서 봤을 때는 이강인 선수를 선발로 내보낼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다.

정말 팀력이 좋고 역습으로 포르투갈 뒷공간을 뚫어야 할 때는 이강인 선수의 예리한 패스와 킥이 필요합니다. 왼쪽에는 손흥민 선수가 고정인데 만약에 벤투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후반에 내세우면 파격적으로 후반 폭발력을 노린다고 했을 때는 이강인 선수가 반대로 왼쪽에서 나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재능 있는 두 선수가 어느 위치, 어떤 상황에 나오느냐에 따라서 쉽지 않게 대응할 수 있다.

왜냐하면 포르투갈은 생각보다 우리 전력을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한국은 스피드 있고 빠르고 선수 전체가 좋다는 식으로 뭉뚱그려서 얘기했는데 이런 감독들의 멘트를 보면 이 팀에 대한 파악은 잘 안 됐고 전체적으로 잘 이길 수 있다는 것으로.

▷뚜껑은 열어봐야 하고 경기는 열려야 아는 거니까 기대해 보고 스포티비뉴스의 이성필 기자와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2-12-02 20:41 수정 : 2022-12-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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