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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제 6기 대학생 인권학교 열려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8-09 13:39
조회
597

양길모/ 인권연대 인턴활동가



제 6기 대학생 인권학교가 지난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남영동 인권기념관 7층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몹시도 매서운 한파가 불어 닥친 날임에도 불구하고 4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인권에 대한 열의로 교육장은 활기에 넘쳤다. 대부분 개인적으로 강의를 신청하였음에도 어색한 분위기 보다는 강사들의 열띤 강의 속에 대학생들이 녹아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날 때마다 인권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이 담긴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3일간 진행된 대학생 인권학교에는 안수찬(한겨레21 기자), 홍세화(한겨레 기획위원), 이희수(한양대 교수), 김종철(녹색평론 발행인), 하종강(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조광제(철학아카데미 대표), 오창익(인권연대 사무국장)이 강사로 참여하였다. 강사들은 인권이라는 큰 주제를 자신의 전문분야에 녹여내어 강의를 진행하였다.

안수찬 기자는 대학생들에게 삶의 이정표를 세우는 시기에서 “여기 저기에 기대고자 하지 말고 단독자가 되어야 하며, 일상 속에서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에서 다양함을 읽어낼 줄 알아야 하고, 혼을 토해내듯이 열정을 가져야하며, 글 쓰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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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기획위원은 대학생들에게 스스로 사유하며 자기 형성의 자유를 갖는 자유인이 될 것을 당부하며, 특히 소박한 자유인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여기서 “생존조건을 위해서 자아실현을 잠시 유보할 수 있겠지만, 자유인이 되기 위한 자아실현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지나치게 물질적인 조건에 집착하지 말고 스스로 사유하는 자유인이 되라고 말했다.
하종강 소장은 우리가 흔히 ‘노동’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생각하는 고루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는 허구임을 대학생들에게 일깨워 주었다. 사회의 절대 다수 구성원들이 숭고한 자신의 노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노동자임을 인식해야 하고, 그 노동의 의미를 올바르게 인식해야한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단지 개인의 차원이 아닌 사회 구조적인 차원에서 노동의 문제를 바라볼 때 가능하다고 강조하였다.

오창익 사무국장은 대학생들에게 인권의 의미와 그 특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기본적으로 인권은 자유권, 사회권, 평등권과 같이 나눌 수 없는 불가분의 권리이며, 유기체처럼 점차 확장하는 쪽으로 변화하는 권리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인권이 누구에게나 보장되는 보편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상대적 약자, 소수자들에게는 보다 편향되게 보장해주어야 한다. 또한 인권이라는 것은 단지 국가에서 소극적으로 최소한을 보장하면 그 의무를 면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적극적으로 보장해 주어야 하는 권리”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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