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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머나먼 ‘학교 가는 길’…발달장애 서진학교 설립기 ‘올해의 인권책’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12-12 10:24
조회
242
시민단체 인권연대 선정…특수학교 설립과정 담아

주민들 설득위해 무릎 꿇었던 장애인 학부모들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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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특수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장애인 부모들과 시민들의 투쟁 과정을 다룬 책 <학교 가는 길>(책폴)이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됐다.


시민단체 인권연대(사무국장 오창익)는 ‘올해의 인권책’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6개 출판사에서 추천받은 52권의 책을 놓고 논의한 결과, 다큐멘터리 감독 김정인과 발달장애인 부모 7명(김남연·김종옥·이은자·장민희·정난모·조부용·최보영)이 함께 지은 책 <학교 가는 길>을 2022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권연대는 2017년부터 해마다 인권 증진에 기여한 책을 ‘올해의 인권책’으로 꼽아 수상해오고 있다.


<학교 가는 길>은 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설립 반대’에 부닥쳤던 ‘서진학교’가 2020년 끝내 개교하기까지 장애인 부모들과 시민들이 펼쳤던 투쟁 과정을 담은 책이다. 장애인 부모들이 주민토론회에서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설립을 호소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일이다. 이 과정을 <학교 가는 길>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었던 김정인 감독이, 투쟁을 벌였던 부모 7명과 함께 지난 5년간을 기록했다. 심사위원회는 “솔직한 서술을 통해 독자들이 발달장애인의 열악한 교육 현실과 장애인 인권의 당위성을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인시켜줄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의 일상적 분투기를 통해 정부의 인권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우회적으로 제시하는 수작”이라 평가했다.


이 밖에 사회 각종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죽음을 조명한 오찬호의 <민낯들>(북트리거), 한국 사회의 인종주의를 분석한 정희옥의 <한 번은 불러보았다>(위즈덤하우스), 우리 시대의 밥과 노동에 대해 풀어낸 농촌사회학자 정은정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한티재) 등이 주목받았다고 심사위원회는 밝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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