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home > 활동소식 > 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오창익의 뉴스공감-박흥식 감독&김용태 신부] "한 사람이 10번 보는 영화됐으면"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12-12 09:52
조회
583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박흥식 / 영화 '탄생' 감독, 김용태 신부 / 성 김대건 신부 후손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영화 ‘탄생’이 시중 극장에 개봉 중인데 탄생 개봉과 맞물려 영화를 연출하신 분, 영화는 잘 알려진 것처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관련 영화인데요. 두 분 모셨습니다.

▷박흥식 감독님 인사 나누시죠.

▶안녕하세요? ‘탄생’의 각본과 연출을 한 박흥식이라고 합니다.

▷김용태 신부님.

▶안녕하세요? 김대건 신부님 후손이면서 배우로 출연한 김용태 마태오 신부입니다.

▷배우로 나오신 겁니까?

▶배우 겸 후손 겸 신부로서.

▷어떤 역이셨어요?

▶이문우 요한 103위 순교 성인 중 한 분인데 제가 연기한 그때 나이가 29살.

▷신부님하고 29살은 연관성이 있겠네요.

▶감독님의 탁월한 안목이십니다.

▷어느 정도 나오세요?

▶김용태 신부: 5시간 정도 찍었는데 5초 나오는 것 같은데요.

▶박흥식 감독: 커트로 따지면 몇 번 나옵니다. 굉장히 잘하셨어요.

▶김용태 신부: 이문우 요한이라는 이름이 언급이 됩니다.

▶박흥식 감독: 앵베르 주교님이 신학생 2명 뽑혀 있는데 이재의 하고 이문우 요한.

▶김용태 신부: 제가 고개를 끄덕이는. 대사는 없습니다. 표정과 눈빛연기로.

▷영화 끝나고 나오는 크레딧에도 나옵니까?

▶박흥식 감독: 당연히 나옵니다.

▶김용태 신부: 대본에도 쓰여 있더라고요.

▷굉장히 뿌듯해하고 지난번 스튜디오에 나올 때 하고는 전혀 다른 분위기. ‘탄생’이 제목인데 왜 탄생이라고 지으셨을까요?

▶박흥식 감독: 영어로는 The Birth가 아니라 A Birth입니다. 여러 가지 탄생의 의미가 있죠. 조선 최초의 신부의 탄생, 조선 근대의 탄생이기도 하고 팬데믹 이후 우리가 탄생시켜야 하는 미래의 이야기라는 의미도 두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영화를 보면, 보신 분들은 왜 이 영화가 탄생인지 새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박흥식 감독님은 각본도 쓰시고 연출도 하셨으니까 김대건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신부님은 후손이었고 어렸을 때부터 김대건 신부님의 후손이라는 얘기를 늘상 들으신 거고 그러니까 김대건 신부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공부도 많이 하시고 알아가는 과정이었을 것 같은데 순차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우선 박 감독님, 김대건 신부님은 어떤 분인가요? 우리가 다 아는 성인이다, 최초의 신부라는 거 말고.

▶박흥식 감독: 우리 영화의 부제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한 사내의 모험’이라고 돼 있는데 이런 부제를 붙인 이유가 김대건 신부님을 천주교 밖에서는 종교인이라고 생각하니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리고 외람된 얘기지만 천주교 내에서도 김대건 신부님을 잘 알고 있지 않습니다. 첫 번째 신부고 순교하셨다에 초점을 맞추니까 실제로 김대건 신부님의 행적, 이 부분이 우리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 면모가 제대로 안 드러나고 있다. 천주교 신자 아닌 분들은 저 분은 천주교 분이라고 다른 종단의 분이나 믿지 않는 분들은 관심을 안 갖는 거고 천주교 신자는 특정한 이미지로만 김대건 신부님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면 넘어서서 김대건이라는 사내는 어떤 사내였습니까?

▶박흥식 감독: 일단 김대건 신부님이 움직인 행적을 보면 열정입니다. 그 열정을 신부님이니까 사제 교육을 받았잖아요. 입국로를 개척하고 조선에 천주교를 전하려는 건 당연한데 이것만 가지고는 열정이 설명이 안 됩니다. 결론은 똑같은데 김대건 신부님은 아주 뚜렷한 민족의식을 지니셨어요. 그래서 천주교가 당시 조선에는 구원이라는 생각을 하신 거죠. 결론은 똑같아요. 사제니까, 천주교가 조선의 복음이니까. 이래서 열정적으로 움직였는데 결론은 똑같을지 모르지만 사제 교육 받았으니까 이렇게 했다고 설명이 안 되는.

▷신부로서 김대건이라는 분의 모습도 있지만 조선사람 김대건의 모습도 있다는 거네요. 그런 면에서 천주교와 근대를 맞물려 생각했던 분이고 신인배우 김용태 신부님은요.

▶김용태 신부: 저는 어려서부터 늘 쉽게 말해 아버지의 잔소리, 그게 김대건 신부님에 대한.

▷김대건 신부님 후손인데 자세가 뭐냐는 식의 말씀을 듣고 자라셨나요?

▶김용태 신부: 그런 식의 이야기고 김대건 신부님이 어떤 분이었냐면 내가 살아가는 삶의 모범, 길. ‘탄생’이라는 제목이 영화를 보면서 감독님이 미리 시나리오를 주셔서 쭉 보면서 제목을 만약에 다르게 지으면 ‘길’이라고 지어도 좋겠다. 그 영화 전체를 보면 김대건 신부님의 삶도 그렇고 늘 길을 만들어 갑니다. 없는 길들을 만들어 가는. 5번의 탐색여행, 사제가 돼서 조선에 들어오기 전에 3번의 입국, 끊임없이 길. 그게 선교사의 조선 입국로의 차원이 아니라 외형적으로는 그렇게 보지만 사실상 조선의 활로가 아닐까. 성리학적 세계관 질서의 한계에 봉착했던 새로운 질서를 추구했던 분들이 실학이라는 거로 찾았고 실학 중에서도 숨겨진 보물 같은 것이 천주교다. 김대건 신부님 삶의 모습은 이 시대 나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활로로서의 길, 그 진리를 찾은 거고 끊임없이 길을 찾아 나섰던 선구자의 모습이 아닌가. 제가 어린 마음에는 아버지가 하는 잔소리들이 듣기 싫은 잔소리도 있었고 똑바로 살라고 했는데 똑바로 살아야 하는 삶의 길을 김대건 신부님이라는 인물로서 저한테 고조할아버지, 그 인물로 제시하는 것을 어렸을 때는 들었다가 영화를 보면서 새삼스럽게 보면서 길이구나. 이것은 그냥 하나의 종교적 차원뿐만 아니라 시대적 차원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김대건이라는 분은 길을 열정적으로 찾아 나섰고 길을 만들었고 길을 열었던 분이네요.

▶박흥식 감독: 청취자를 위해서 김용태 신부님하고 제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얘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대본 다 써놓고 촬영 한창 준비할 때 유튜브에서 김용태 신부님을 알게 됐어요. 순교자의 후손으로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 이야기를 하는데 그걸 보면서 후손 신부님이 계시다는 걸 처음 알았고 김용태 신부님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내가 김대건 신부님 캐릭터를 잘 잡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게 김용태 신부님이 순교에 대한 이야기, 신학생 때 그 주제 가지고 한 단계 올라가는데 좌절을 겪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우리 영화 보면 김대건 신부님이 임치백한테 세례를 주고 나서 순교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게 있어요. 사실은 써놓고도 제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었는데 김용태 신부님이 순교는 삶의 포기가 아니라 천주님에 대한 적극적인 사랑의 고백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 말을 제가 영화 속에 김대건 신부님 대사로서 옮겨놨는데 진짜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이 김용태 신부님을 통해서 그 대사를 저한테 가르쳐 주신 게 아닌가. 그래서 김용태 신부님한테 대본도 보내고 출연시켜야겠다고 생각을 한 거죠.

▷영화배우로 데뷔하신 계기가 평화방송 덕분이네요. 그런데 박 감독님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시죠? 그런데 왜 천주교 신자라면 자연스럽게 영화를 하면 김대건 신부님 영화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떻게 김대건 인물을 조명하게 되셨죠?

▶박흥식 감독: 저는 개신교 신자였고 6, 7년 전부터 김포에 있는 가톨릭문화원에 미사를 드리러 다녔는데 원장 신부님이 저랑 초중고 동창이어서 거기에 가서 미사 드리고 저는 세례를 안 받았으니까 영성체를 할 수 없어서 대신에 머리에 손을 얹어주더라고요. 그게 안수라고 하는지 축복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걸 받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고.

▷세례 안 받고 6, 7년 매주 미사를 나왔다면 신자 아닙니까? 동창 신부님이 너무 심한 것 같은데 세례도 안 주시고.

▶박흥식 감독: 신부님은 제가 다가올 때 까지 기다리겠다고. 그것 때문에 이 작품을 하게 된 것 같고 원래 정하상 주교 신부로 영화를 해볼까 준비하다가 이 영화에 불려간 거죠. 처음에는 극영화로는 안 맞다. 반대를 하다가 이미 해놓으신 일 때문에 접을 수 없는 것 같아서 한다면 내가 해야 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종교 영화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담을 수 있겠다. 그런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하게 됐죠.
837074_1.1_titleImage_1.png
 
▷두 분이 말씀한 김대건 신부님으로 다시 돌아가면 열정적으로 길을 찾아나선 또 길을 열기도 한 분인데 왜 새로운 길이 그때 19세기 초중반쯤 되죠?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나라가 망해가고 있어서 그런가요.
▶박흥식 감독: 저도 처음에 의아했던 게 중국 쪽에서 조선으로 들어오는 게 왜 어려웠는지 이해가 안 갔거든요. 지금도 북한에서 총 겨누는 데도 북한 사람들이 탈출을 하잖아요. 그 당시 상황으로 보니까 못 들어오게 돼 있더라고요. 당시는 길이 아니면 올 수 없어요. 호랑이, 늑대가 들끓고 그 당시 주막이라는 걸 보니까 사람들이 모인 다음에 몇 사람 모여야 고개를 넘고 입국로를 개척하는 게 저는 처음에 이해가 안 됐지만 상황을 공부하니까 이해되더라고요. 서양 신부님을 모시고 와야 하니까.

▷단순히 물리적 길만이 아니라 새로운 길, 인문학적인 길, 역사적 길, 사회적 의미에서의 길을 개척하신 분이 김대건 신부잖아요. 왜 새로운 길이 필요했냐.

▶김용태 신부: 아시다시피 조선시대하면 주자학, 성리학적 세계관 안에서 처음에는 새로운 대안으로 조선사회를 대안으로 시작했는데 시대가 흐르면서 그 안에서 경직되는 모습, 더군다나 조선시대하면 신분사회가 기본이고 차별, 그 속에서 경직되는 전체적인 정치, 사회, 문화 안에서 경직된 모습들. 그러다 보니까 학자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 실학을 연구하기 시작하는데 실학사상 중에 중요한 것이 민본, 백성을 근본으로 하는. 위민, 백성을 위하는. 사실상 사상으로서의 접근은 처음에는 백성을 위한다고 해도 신분제도를 뛰어넘지는 못하죠. 그런 한계에 늘 부딪치는데 그때 보석처럼 발견한 것이 천주교 안에 있는 사랑에서 오는 평등, 그리고 이 사랑이 양반끼리의 사랑이 아니라 보편적 사랑. 박애, 그러다 보니까 정하상 바오로와 조신철 마부와 명문 사대부가가 친구로 지내는 모습, 실학자들이 이거라고 땅을 치면서 했을 것 같아요. 그 천주교 안에 들어있는 길, 모두가 사랑 안에서 형제자매가 되고 평등하게 차별 없이 살아가는 이 질서가 지금의 조선사회를 숨통을 틀 수 있는 길이 아니겠는가 하는 부분과 천주교라고 하는 그런 속에서 국제정세 안에서 보면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이었죠. 그런 속에서 또 천주교라고 하는 서양에서 들어오는, 천주교를 통해서 외교적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삼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등의 국제정세, 외교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조선사회의 새로운 질서와 가치관을 부여할 수 있는 길이 천주교 아니었느냐. 이것을 구체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걸 머릿속으로 남아 있는 게 아니라 삶으로 구체화 시키는 데는 하나의 사상이나 한 사람의 소양, 인품 이런 데서 오는 것이 아니고 믿음,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세상이 되는 거라고 했을 때 그래서 천주교가 학문으로 머물지 않고 신앙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런 것들이 녹아있는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게 김대건 신부님이라고 하는 인물.

▷중요한 열쇳말은 평등이네요. 영화에서도 그런 게 그려지나요? 다시복음 님도 가장 공감대가 형성됐던 게 평등이라고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박흥식 감독: 영화 초반에 조신철이 유학을 떠나는 김대건한테 그런 말을 하거든요. 우리 영화의 전체 주제를 담고 있는 말인데 나는 지금 이 땅이 천당이다. 정하상 같은 사람이 천민인 나를 친구로 똑같이 대해주니까. 그리고 죽어서 가는 천당은 천주님 만날 수 있는 더 좋은 천당이다. 사실 이 말은 1801년 순교한 백정출신 황일광이라는 분이 하셨던 말을 조신철의 대사로 옮겼고 모방 신부님이 옹기 교우촌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거든요. 함께 천주님 모시고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나누고 초대 교회 같다는 말도 하는데 그 말도 뮈텔 보고서에 그대로 있는 말입니다. 저는 조선근대를 연 게 서학과 동학의 평등사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서학은 인간을 제2의 천주로 봤어요. 천주교인들은 교우촌에서 평등을 구체적인 삶속에서 실천을 했거든요. 이게 동양에 영향을 미쳐서 인간이 곧 천주라는 생각을 하고 이게 신분질서를 신분제를 바탕으로 한 조선체제를 흔드는 거죠. 그러면서 근대가 피어난 거고 아까 신부님께서는 추상적인 길을 이야기 했는데 김대건 신부님이 개척한 구체적인 길을 예를 들면 작은 목선을 타고 상해까지 갔다 오셨잖아요. 페레올 주교랑 다블뤼 신부님을 모시고 왔는데 이 길 자체가 명나라와 조선이 생긴 이후 외양항해라고 해서 갈 수 없는 길이었거든요. 무역도 금했고. 그런데 그 길을 개척했고 그다음에 백령도 길을 개척하잖아요. 신부님들 입국시키기 위해서. 거기서 잡혀서 순교하시지만 그 길이 중요한 게 베르뇌 신부님이 그 길로 들어오세요. 병인박해 때 돌아가신 신부님들이 대부분 그 김대건 신부님이 개척한 백령도 길로 들어오고요. 또 개신교 신자들이 알아야 하는 게 개신교도 그 길로 들어옵니다. 개신교 신자들도 우리 영화를 봐야 하는데 백령도 길로 해서 백령도 맞은 편 장연이라는 곳에 개신교의 첫 번째 교회가 거기에 생깁니다. 두 번째 교회가 백령도에 생겨요. 이게 김대건 신부님이 개척한 길로 개신교도 들어왔다는 거죠.

▷개신교 두 번째 교회가 중화동교회입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근대라는 건 소위 말해서 서구식 근대 이를 테면 신분, 계급을 뛰어넘는 민주적 근대, 공화적 근대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우리가 서양이 되겠다는 건 아니잖아요. 일본처럼 탈아입구 이러자는 건 아니다.

▶박흥식 감독: 청나라하고 조선이 일본에 비해서 근대로 넘어가는 게 문제가 많았잖아요. 경착륙이라는 말을 쓰는데 그런 이유가 청나라와 조선은 동도서기, 중체서용 이래서 과학기술만 받아들이려고 했거든요. 결국은 이게 아니라 근대가 되는 거는 서양의 제도, 공화제니 의회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핵심이 결국 민주주의고 민주주의는 자유, 평등, 박애잖아요.

▷청취자들이 영민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박애는 우애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다. 박애는 위에서 내려주는 사랑이고 우애는 서로 나누는.

▶박흥식 감독: 정확한 용어는 형제애죠.

▶김용태 신부: 박 자가 넓을 박 자라서 정확한 표현은 보편적 사랑이죠. 박애라는 표현도 틀린 표현은 아니고 사랑이 좁아터지면 폭력이 돼요. 봉준호 감독님의 ‘마더’라는 영화를 보면 끔찍한 엄마의 사랑이 다른 이들에게는 끔찍해지는, 사랑이 넓어지지 않으면 폭력이 되기 때문에 넓을 박을 써서 박애라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김용태 신부님은 영화배우로 데뷔하신 다음에 비유가 영화 마더, 자연스럽게 좋습니다. 지금이 사실 영화 개봉하기에 그렇게 좋은 때는 아닌 것 같아요. 월드컵이 있고요.

▶박흥식 감독: 다음 주 아바타 개봉합니다. 그걸 뚫고 가야 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청취자 여러분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지금 보니까 10명 이상인지 단체관람 신청도 가능하다고.

▶박흥식 감독: 30명 이상이면 할인도 된다는 것 같아요.
837074_1.1_image_1.png
 
▷본당이나 신심단체별로 보는 것도 좋고 우리만 보는 게 아니라 중요한 주제들이니까 나눠서 주변에 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박흥식 감독님, 영화배우이자 김대건 신부님의 후손 김용태 신부님 모셔서 이야기를 나눠보는데 영화 못 보신 분들도 있어서 짧은 예고 영상을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바티칸에 다녀오셨죠? 어떠셨습니까? 저희는 뉴스로 봤는데 교황님하고 만나셨고요.
▶박흥식 감독: 11월 16일 날 오전에 교황님 알현하고 오후에 뉴시노드홀에서 시사회를 했는데 감격적이었죠. 오후에 저는 교황님 9년 전에 바티칸 앞에서 기다린 적 있었는데 직접 만나서 악수도 하고.

▷9년 전에.

▶박흥식 감독: 못 뵀고 비행기 시간 때문에 돌아가야 했고 그런데 9년 만에 직접 뵙고 손도 잡는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상상을 안했습니다.

▷감독님한테 따로 주신 말도 있었나요?

▶박흥식 감독: 이 사람이 감독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교황님이 저한테 엄지 척을 하시면서 사진도 있는데 페르소나 임플로탄테, 이탈리아어로 ‘중요한 사람이다.’ 그렇게 알고 살기로 했습니다. 시사회는 감격적이었습니다. 거기가 영화관이 아니라 영상 상태가 좋지는 않았는데 몰두해서 봤고 불이 조금 일찍 들어와서 거기 계신 분들이 중요한 뒷 자막을 못 보셨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박수와 함께 어떤 분이 크게 소리를 지르셨는데 비바 치에사 코리아나 이런 거였는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그분이 남미 쪽 어느 나라의 대사님, 한국 교회 만세라는 뜻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반응이 열광적이어서 영화 끝나고 리셉션 하는 동안 굉장했어요.

▷한국개봉 이후에 해외시장에도 이 영화가 나갈 수 있나요?

▶박흥식 감독: 해외 영화제를 다녀온 것도 아니고 개봉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두 나라에 팔렸습니다. 저도 어제 그 소식을 들었는데 아마 해외에서는 반응이 뜨거울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에 팔렸나요?

▶박흥식 감독: 그건 모르겠습니다. 해외배급사가 따로 판다라는 큰 회사인데 저도 전해들은 거라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영화제 나가는 게 동시에 필름마켓, 지금 우리 영화 ‘탄생’은 어느 영화제에 나갈 건가요?

▶박흥식 감독: 사실은 저는 개봉을 내년 2월에 베를린영화제에 맞춰 했으면 했는데 일단 갈 수가 없어요. 세계 3대 영화제는 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를 해야 하는데 개봉을 했으니까 3대 영화제는 못가고 조금 그 다음 영화제는 갈 수 있지 않을까.

▷해외에서도 호평, 보신 분들이 다 영화에 대한 이해도 있고 교양도 있는 분들이 호평을 했다면 상당히 설득력 있는 감동적인 영화인 것 같고 박수경 청취자도 영화 보고 많이 울었다고 하는데 어떤 대목에서 우리가, 신부님은 어떠셨어요?

▶김용태 신부: 저도 교우 분들이랑 볼 때 울림이 있으니까 저 같은 경우는 거기에 어눌한 자매님이 문초를 당할 때.

▶박흥식 감독: 김아기 아가타. 실존 인물입니다.

▶김용태 신부: 네가 천주교인이라는 걸 증명하라고 할 때 예수마리아밖에 몰라요. 풀어주려고 하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노래를 막 부를 때 옥에 다시 가두면서 순교하게 되는데 옥에서 대세를 주면서 아가다라는 세례명을 줄 때 그 모습 장면이 많은 신자 분들한테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뭘 많이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올곧은 사랑, 예수마리아밖에 모르는 분이지만 이것이 나에게는 전부라고 하는 선명함이 있는 거죠. 내 삶의 전부고 이 길이 내가 맞는 길이고. 그래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너무 많이 안다고 하지만 그렇게 적극적으로 선택하지 못하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그런 모습을 반성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고 또 한 장면은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포도대장이 김대건 신부님께서 우니까 현석문 잡혔을 때 김대건 신부님이 울어요. 그 전까지 하대하다가 존댓말로 ‘신부님도 우십니까.’ 그때 저도 울컥하면서 사제라는 존재는 우는 사제여야 한다는. 그리스도인은 남을 위해서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해서 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박흥식 감독: 제가 덧붙이면 진짜로 김대건 신부님이 하신 말씀이 조정기록에 나와 있어요. 현석문 잡힌 다음에 현석문과 같이 죽게 되어 여한이 없다고 하셨어요. 제 영화에는 대사도 제가 상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저는 찾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에서 상황을 만들고 가능한한 기록에 나와 있는 대사들 그대로 옮겼는데 진짜로 김대건 신부님이 현석문을 아버지 김제준이랑 나이가 비슷하거든요. 아버님처럼 의지했던 것 같아요. 영화에 나온 대로 사실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 조정기록을 3번을 보고 날짜 양력으로 다 바꿨거든요. 행간에 보이는 것들이 김대건 신부님이 순교하신 병오박해 때 9명밖에 안 돌아가셨잖아요. 김대건 신부님이 그만큼 치밀했다는 거죠. 페레올 주교까지 화가 미치면 큰 박해가 일어날 수 있는 거니만 그럴 수 있었던 게 굉장히 치밀하고요. 이 치밀한 건 사실 김대건 신부님이 잡힌 다음에 감옥에 쓴 첫 번째 편지에도 이상한 문장이 길게 나와요. 중요하지 않은데 길게 쓰신 부분이 있는데 나중에 시복재판 증언하고 대조하고 거짓말이거든요. 천주교 사학자들은 이런 부분을 주목을 안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암호예요. 내가 준비했다. 페레올 주교님한테 내가 잡히기 전에 이렇게 조치를 취했다는 거를 암시하는 거 분명합니다.

▶김용태 신부: 감독님 영화 ‘탄생’하기 전에 대본을 미리 봤는데 웬만한 교회사 학자보다 더 깊은 통찰을.
837074_1.1_image_2.png
 
▷역사 전공자가 아니어도 교회사 전공자가 아니어도 감독님이 다른 시각으로 봐서 재구성하면 인물들도 살아날 수 있는데 오프닝할 때 ‘그리스도교 이전에 예수’라는 책부터 시작했는데 인물을 제대로 조명을 우리가 못한 게 아닌가. 박제화라고. 탄생이라는 영화는 박제돼 있던 김대건이라는 인물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거죠. 그중의 하나가 ‘신부님도 우십니까?’ 그 대목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는 게 성인이 내 옆에서 우리 아버지 같은 분인데 이러면서 하는 장면. 김아기 아가타가 왜 천주교 아무것도 모르는 분이 예수마리아 하면서 사실은 순교를 자청하는데 이유는 뭔가요?
▶박흥식 감독: 자료를 보다 보니까 사실은 우리 영화 속에 여성도 많이 담고 싶었는데 중심이 김대건 신부님이다 보니까 성인 103위중에 여성이 더 많아요. 블란서 신부님들 빼면. 박희순 같은 경우는 두산 가문의 할머니 되시는 분입니다, 두산 재벌에서는 이 영화 다 보셔야 합니다. 아무튼 김아기 아가타 같은 경우는 기록을 보니까 지적 능력이 떨어지셨던 분 같아요. 이분을 풀어주라고 했는데 안 나가는 거예요. 나 예수마리아 안다. 뒤늦게 요셉까지 생각나서 안다고 했는데 그래도 내보내려고 하니까 노래를 불러요. 이건 제가 창작한 건데 노래는 지적 능력이 떨어져도 운율이 있어서 한마디 하면 계속 나오잖아요. 노래를 부르니까 형조에서도 기가 막혀서 감옥에 다시 넣었죠.

▷그 까닭이 뭐냐는 거죠.

▶김용태 신부: 제가 보기에는 예수님이 어린이와 같이 대하라고 강조하신 게 천주교 신앙의 가장 정점이 사랑인데 그 사랑에서 차별 없는 평등도 자리하는 거고 평화도 자리는 거고 사랑을 누가 가장 잘 느낄까하면 아기들이 잘 느껴요. 얼굴 표정만 봐도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가 하지 않는가를 대번 느낄 수 있죠. 그래서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학문적인 게 아니잖아요. 아기들은 배우지 않아도 풍요 속에서 엄마가 나를 예뻐하는지 미워하는지 느끼거든요. 어떻게 보면 신앙의 요체가 아닌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알고 응답하는 거. 이게 신앙이고요.

▷김아기 아가타가 사랑을 느꼈기 때문에 이건 죽을 수 있다, 단순한 순교가 아니라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다. 내가 느낀 사랑 어떻게 잊어. 사랑 속에 살고 싶다.

▶박흥식 감독: 적극적인 사랑의 고백인 거죠. 자기는 지적 능력이 떨어져도 나는 천주님을 알고 사랑한다는 거를 판관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지적능력이 떨어지고 남존여비사회에서 여성이어서 무시당하는 것도 많은데 천주교 공동체에서 사람으로 인정받고 사랑받았군요.

▶김용태 신부: 그분의 성함이 아기라는 것도 참.

▷이름을 제대로 안 지어준 거죠.

▶박흥식 감독: 이름이 없는 사람이 많아요. 박큰아기, 박희순 언니는 박큰아기로 되어 있는 거고. 여성들은 천주교를 믿으면 남성보다 이중으로 힘든 게 가족이 천주교를 믿으면 같이 믿으면 되는데 남편이 안 믿으면 집을 나가야 해요. 그런 여성이 몇 명씩 모여 살고 했습니다. 여성들은 훨씬 더 그 당시에도 힘들었어요.

▷다시 교황님 만남으로 가면 중요한 사람, 그거 말고 다른 말씀은 없으셨나요?

▶박흥식 감독: 일단 교황님이 우리나라를 너무 잘 아시고 너무 사랑한다는 게 느껴졌어요. 젊었을 때 부에노스아이레스 계실 때 한국인 공동체, 한인성당에 가서 한국인들을 보신 것 같아요. 한국인들은 고난 속에서도 웃는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영화를 미리 보신 거 아닌가. 우리 영화를 보면 김대건 신부님도 마지막에 펑펑 울지만 순교하기 직전에 웃습니다. 현석문도 그렇고 김아기도 그렇고 고난 속에서도 울어야 하는데 그 와중에 웃어요. 그런 부분들이 쭉 있는데.

▷교황께서 본 한국 사람들의 장점, 빼어난 점이 그런 거였나 보군요.

▶박흥식 감독: 그게 우리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데 그거를 영화를 보지도 않고 지적을 해서 깜짝 놀랐고 그다음에 감격스러운 건 저희가 우리 영화를 통해서 교황님의 축복을 받으러 갔는데 교황님이 먼저 ‘우리들이 그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자신한테 축복을 줬다.’ 그래서 저는 눈물 참느라, 김강우 씨는 신자여서 그런지 펑펑 울더라고요.

▷김강우 씨가 우는 거는 여태까지 극중의 역할로 보면 어울리지 않는데 많이 울었군요.

▶김용태 신부: 교황님이 10.29 참사에 대한 언급도, 기도하고 계시다고 그거를 말씀 안 하실까봐 굳이 이야기를 먼저 꺼내시더라고요.

▷누가 얘기한 게 아니라 교황께서 먼저 얘기하셨다고요.

▶김용태 신부: 그래서 정말 교황님이 우리 한국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구나.

▶박흥식 감독: 예전에 세월호 참사 때 한국 방문했을 때 노란리본 차고 계시고 유족들 위로하고.

▷유족들을 광화문 광장에서 위로했던 건 우연이었다고 나중에 제가 들었는데. 차타고 가다가 문정현 신부님이 보였대요. 그래서 강우일 주교님이 교황님께 말씀드려서, 문정현 수염을 기르지 않았으면 성사되지 않았다.

▶김용태 신부: 교황님이 계획되지 않아도 평상시에 감수성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죠.

▷아빠의 마음이죠. 연민의 마음.

▶김용태 신부: 지금도 계속해서 우리 안에서 계속 회자되는 말씀이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는 말씀. 사실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되뇌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늘 다그쳐주는 말씀으로 자리하는 교황님 말씀인 것처럼 한국 사람에게 전 세계 모든 분들에게 마찬가지겠지만 특별한 아버지 같은 분이 아닌가.

▷유흥식 추기경님도 로마에서 시사회 함께하시고 제가 듣기로 유 추기경이 계셔서 로마에서의 여러 가지 일이 진행됐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박흥식 감독: 영화 시작되고 나서 바티칸으로 가시는 바람에 저희는 붕 뜬 느낌이. 투자자이신 남상원 회장님이 유흥식 추기경님하고 같은 논산 출신이고 선후배 관계인 것 같아요. 시작은 거기서부터 됐고 그래 놓고 가시는 바람에 회장님이 붕 뜬 상태였다가 진행됐고 대신에 유 추기경님은 바티칸에서 큰일을 해주셨죠.

▷재밌네요.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재밌고 대전 교구 분들은 다 봐야겠네요.

▶김용태 신부: 숙제처럼 내주는 본당도 있고요.

▶박흥식 감독: 시사회 끝나고 배우들이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저랑 윤시윤 씨는 마이크 잡고 무대인사를 해야 하니까 앞에 앉았는데 제가 앉은 자리가 교황님 앉은 자리예요. 옆에 윤시윤 씨가 앉고. 제가 원래 공식석상에서 말을 잘 못하는데 그날은 교황님 기운인지 제가 생각해도 너무 멋진 말을 했더라고요.

▷감독님 지금까지 인터뷰 이렇게 말을 해놓고 공식석상에 말을 못한다.

▶박흥식 감독: 그러고 나서 윤시윤 씨가 말을 했는데 너무 멋진 말을 하는 거예요. 이 영화를 통해서 윤시윤은 사라지고 김대건 신부님만 남았으면 좋겠다. 그러고 나서 편집본 보니까 멋진 말 한 저는 다 빠지고 윤시윤 씨 말이 딱 나왔더라고요. 너무 멋진 말을 했어요.

▷고마운 영화가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에 대한 영화는 그 전에도 있었는데 본격 극영화는 첫 도전이고 예산도 많이 들어갔고요. 얼마나 들어갔습니까?

▶박흥식 감독: 제가 알기로 총 제작비가 133억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이 봐야 본전이 될 텐데 많이 봐주시고요. 우리가 보는 것도 중요한데 연말이니까 친구들도 있고 주변 사람들, 극장으로 초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선교가 될 것 같은데 맞는 얘기입니까?

▶김용태 신부: 저 때문에 두 번 보시는 분도 있습니다. ‘신부님, 언제 나오셨어요?’ 다시 봐야겠다고.

▷이 영화가 아바타가 오는 광풍 속에서도 개봉관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그래서 감독님 말씀하신 주제들,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 길이 열려있는데 그런 길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 영화를 통해서 이 장면 이거는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게 있다면요.

▶박흥식 감독: 제가 바티칸에서 그 말을 한 것 같아요. 김대건 신부님이 순교하신 지 176년 만에 우리가 영화를 만들었는데 저는 거꾸로 김대건 신부님이 우리를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신 것 같다. 200년 전에도 길을 열어주셨는데 지금 우리한테도 길을 열어주시러 오신 것 같고 그게 어떤 길인지 우리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찾아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례 받지 않았지만 진짜 신자의 신앙 고백처럼 여겨졌는데 신부님, 좋은 영화고 권할 만한 영화입니까?

▶김용태 신부: 저는 두 번 봤습니다.

▷저도 다회 관람에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두 분과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영화관에서 개봉 중인 영화입니다. ‘탄생’ 함께 봐주시고 오창익의 뉴스공감은 내일 금요일 저녁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2-12-09 20:19 수정 : 2022-12-09 20:30
전체 4,00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812
[오창익의 뉴스공감-한상진] 尹정부의 노동개혁, 개혁인가 개악인가
hrights | 2022.12.20 | | 조회 357
hrights 2022.12.20 357
3811
[오창익의 뉴스공감-김기만&문희정] 與, 전당대회 룰 '당원투표 100%’로…언론은 왜 비판할까?
hrights | 2022.12.20 | | 조회 315
hrights 2022.12.20 315
3810
[오창익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국무총리 망언, 어른 맞나…잔인한 말"
hrights | 2022.12.19 | | 조회 269
hrights 2022.12.19 269
3809
[오창익의 뉴스공감] 한문도 "다주택자 감세, 대통령이 할 소린가"
hrights | 2022.12.16 | | 조회 298
hrights 2022.12.16 298
3808
[오창익의 뉴스공감-배종찬&이경] 尹대통령, 文지우기?…트럼프와 오바마 떠올라
hrights | 2022.12.16 | | 조회 241
hrights 2022.12.16 241
3807
[오창익의 뉴스공감] 최민희 "서민들 의료비 폭탄 시대가 올 것 같아"
hrights | 2022.12.15 | | 조회 248
hrights 2022.12.15 248
3806
[오창익의 뉴스공감] 이상민 "민주당, 지역상품권보다 법인세율 지키는 것이 더 중요"
hrights | 2022.12.15 | | 조회 273
hrights 2022.12.15 273
3805
[오창익의 뉴스공감] 류삼영 "행안부 경찰국 설치, 경찰이 국민보다 정부 눈치 보게 됐다"
hrights | 2022.12.15 | | 조회 299
hrights 2022.12.15 299
3804
[오창익의 뉴스공감] 손수조 "당내 싸움, 결국 공천 때문", 임세은 "장제원, 2인자는 한 명이라 어필"
hrights | 2022.12.15 | | 조회 458
hrights 2022.12.15 458
3803
[오창익의 뉴스공감] 김종대 "천공, 국방부 고위직에 들어", 김용민 "자유? 해명 먼저!"
hrights | 2022.12.14 | | 조회 377
hrights 2022.12.14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