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대 창립 9주년 ․ 후원의밤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지난 주말 서울시청 근처의 한 호프집에서 인권연대 창립 9주년 기념 및 ‘사무실 이전 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주점 행사가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고, 고맙기 그지없는 귀한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날 행사의 첫 손님은 충남 서천에서 오신 양수철 선생님이었습니다. <뉴스 서천> 발행인으로 오랫동안 지역 언론운동을 해 오셨던 분이며, 인권연대 회원이기도 합니다.

 맨 마지막에 오신 분은 새벽 1시 30분에 오신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님과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님이었습니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다음, 근처에서 열리는 인권연대 하루주점에 가자고 오셨지만, 이미 그 시간에는 행사가 다 끝난 다음이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서 뒷풀이를 하고 있어서 뵐 수 있었습니다.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셨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지방에서 강의를 마치고 늦은 시간에 오신 하종강 선생님, 청주에서 올라오신 <인권공동체 ‘숨’>의 이은규 국장님과 사모님, 대구 KYC의 이홍우 대표님처럼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신 분들께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루주점에서 동문회를 하신 육영수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님, 은평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수십 명과 함께 오신 윤건 은평시민넷 대표님과 홍승권 운영위원님(삼인출판사 부사장), 진보신당 당원들과 함께 오신 동작지역의 김종철, 김학규 선생님, 평소 가깝게 지내는 분들을 다 불러오신 정범구 전 의원님, 동료들과 함께 오신 전국완 선생님, 류성룡 선생님, 그리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사학의 문제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충암고등학교 선생님들을 비롯해 여럿이 함께 오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전 동부생명노동조합의 박성기 선생님(<우리술> 사장)은 맛난 막걸리를 보내주셨고, 김석규 선생님은 강릉에서 막 보내온 싱싱한 오징어와 떡을 보내주셨습니다. 막걸리와 오징어는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 동부생명노조 분들은 따로 격려금을 주시기도 했는데,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평소 저희와 긴밀한 연대를 하고 있는, <구속노동자후원회>의 이광열 국장님, <버마 NLD> 조모아 선생님과 버마분들, <버마액션>의 뚜라 대표님과 동료들, <참여불교재가연대>의 박광서 대표님과 손상훈 선생님,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의 여러 선생님들, <한국사회당>의 김완수씨, <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의 석원정 소장님,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의 임영인 신부님, <외국인노동자의집>의 김해성 목사님과 <시민사회신문>의 설동본 국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하루주점>에 참석한 분들 가운데 10분이 새로 CMS 회원가입을 해주셨는데 감사드립니다.

 인권연대의 인턴학생들과 예전에 인턴을 했던 학생들, 그리고 자원 활동을 해준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의 손발이 없었으면 행사를 치르는 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제 인권연대는 10년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진지하게 또 치열하게 그러나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저희의 길을 가겠습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격려해주시고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