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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뉴스공감] 강훈식 "박용진과 단일화, 친명 대 반명 구도는 동의 안 해"(CPBC 뉴스. 2022.07.29)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8-01 14:26
조회
320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요발언)
- "민주당 체질 바꾸고 재구성해야"
- "파격 돌파해야, 강훈식 이변 보일 것"
- "박용진과 단일화는 친명 대 반명 구도, 동의하지 않아"
- "윤석열 정부에 회초리…동시에 새 대안 제시할 것"


어제 예비경선에서 당 대표 후보가 되신 분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강훈식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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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쟁을 뚫은 거니까 축하 받을 일이죠?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당 대표 출마한 이유, 까닭은 어떤 겁니까?

▶우리 당이 변화를 바라고 있고 변화에 필요한 사람을 찾았다는 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인데 당이 지난 대통령 내각, 지방선거를 패배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저는 거기에 용기내서 당을 미래로 만들어보겠다는 생각하는 마음으로 출마했습니다.


▷미래의 민주당,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 나려면 가장 필요한 변화가 뭡니까?

▶크게 민주당의 체질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보수당은 야당의 시간 동안 보수를 재구성 했습니다. 그래서 얼굴도 바꿨고요. 내용도 바꿨고 이미지도 달라졌습니다. 사실 저희가 지난 대선패배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보수가 새롭게 달라져서 과거의 민주 대 반민주가 유효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시 이준석 대표가 독재의 후예라고 말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그런 구도에서 계속 싸운 것. 그래서 진보는 지금 이 시간에 민주당도 민주당의 체질을 바꾸고 진보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게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무능에 대해서 지적하는 분들도 꽤 많은데 이를 테면 이번에 국회 대정부 질의할 때 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도 그랬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제대로 질의도 못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어요. 어떻게 설명하실까요.

▶당연히 그렇죠. 민주당이 보여드려야 하는 정치적 효능감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표현하는데요. 민주당을 믿고 따르면 거기에 따르는 정치적 효능감을 보여줘야 하는데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는 어차피 이재명 의원이 된다는 말이 많은데 강훈식 후보께서 나온 거는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요?

▶이재명 후보는 직전의 대통령 후보 아니겠습니까? 직전 대통령 후보는 높은 지지율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죠. 그런데 저처럼 한 번도 대통령 선거에 나가거나 최고 위원에 나가지 않은 사람은 이번 컷오프 8인 중 3인으로 뽑은 의미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유력 대통령 후보 그리고 저 빼고 다 두 분 다 대통령 선거에 나왔던 분들이고요.

강훈식을 뽑았을 때는 익숙한 대세가 아니라 새로운 파격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라고 하는 중앙위원들의 판단이 작용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당은 늘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파격들을 선택해서 그것들을 돌파했던 역사적 경험이 있습니다. 2002년 부산사람 노무현 후보를 광주가 뽑아줬던 파격, DJP 연합이라고 하는 가장 진보적인 DJ과 JP가 손을 잡고 역사적인 수평적 정권교체를 처음 한 것도 그런 파격의 선택의 시작이었습니다. 저를 뽑아주신 중앙위원들도 미래와 새로운 혁신에 활력을 넣어서 민주당을 완전히 바꾸라는 것이니까 익숙한 대세만이 아니라 새로운 파격, 이변을 계속 보여 달라는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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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박용진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는데 박용진 의원이 지금까지 예비경선 기간에 보여줬던 것은 계속 똑같은 단일화 주장이면서 결국은 친명 대 반명 구도로 선거를 치르자고 하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친명, 비명을 안을 수 있는 통합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진 의원이 당 내에 쓴 소리도 많이 하고 당의 중심을 잡아오려고 노력했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 이재명, 이재명 비판구도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민주당의 새로운 리더십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당의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통합의 능력, 새로운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기반 위에느 논의를 한번 해 볼 생각입니다.


▷당 대표가 되시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변화를 보여주는 거고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중요한 건 야당의 역할을 해주는 것도 중요한테 윤석열 정권 지지율이 20%까지 추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야당이 정부 여당을 견인하는 역할도 해야 하는데 이런 면에서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가요.

▶1970년대 40대 기수론이 처음 나왔을 때 구상유취라고 비웃었지만 결국은 40대가 박정희 정권과 당시 가장 겁 없이 싸웠기 때문에 국민들이 지지하고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필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보여주려 하나는 선명야당의 모습, 또 하나는 대안정당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레의 양 바퀴처럼 이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워낙 국민들의 마음을 몰라주기 때문에 야당의 모습으로 정확하게 지적하고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여당을 움직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동시에 지난 지방선거 동안 유권자들이 보여줬던 또 하나의 선택지가 기권이라는 것입니다.

이 당이 문제지만 너희들도 싫다는 국민 여러분도 많이 계시기기 때문에 저희들이 대안정당으로서의 구체적인 대안, 국회에서의 제1야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때 민주당이 다시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의 부족함을 지적하고 호되게 회초리 치면서 동시에 새로운 대안을 내놓고 정부와 협상할 때 신뢰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행안부의 경찰국 설치, 8월 2일부터 진행되는데 이에 대해서 만약에 민주당을 리드하는 입장이라면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세요.

▶첫 번째는 굉장히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국민들이 어려워 하는 거는 경기위기, 앵고라고 할 정도로 위기인데 양 손에 민생과 경제를 쥐고 국민과 함께 호흡해야 하는 시간에 검찰출신 대통령이 한 손에는 검찰을 쥐고 한 손마저도 경찰을 쥐려고 국정운영을 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악시도는 반민주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위로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저희가 지적하고 바꿔내는 노력을 해야 하고 일선경찰 14만 명이 회의를 만들어서 대안을 고민할 정도니까 그들의 편에 서서 야당이 역할을 해 주고 함께 연대하고 고민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강훈식 의원과의 인터뷰였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8684&path=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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