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 이찬수 교수 대책위’, 종교자유와 교원신분 점검하는 토론회 개최

종교다원주의라는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고, 불안정한 교원 신분을 악용한 강남대 이찬수 교수의 사례를 계기로 종교·사립대학에서의 종교자유와 인권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현대 종교에서의 관용의 의의와 종교간 대화의 필요성, 불안정 대학 교원의 현황과 과제 등의 사회적 쟁점들을 논의하기 위해 5월 17일(수) 오후 2시부터 우리함께 회관 만해 NGO 교육센터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박성용 청년평화센터 푸름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토론회는 개신교회의 개혁과 참 종교성 회복을 강조하는 김경재 한신대 신학과 명예교수와 임재홍 영남대 법학과 교수의 발제로 구성되며, 발제자들은 각각 ‘종교계 사립대학에서 찾는 종교자유와 인권, 관용의 의미’와 ‘대학 교수의 권리보호를 위한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발제에 대해서는 종교학자, 인권활동가, 교육 관련 인사 등의 토론도 진행된다.

종교적 관용과 대화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오던 이찬수 교수는 지난 1월, 강의내용이 학교의 기독교적 창학 이념에 맞지 않고, 계약교원으로서의 임기가 종료됐다는 학교측의 일방적 결정으로 해직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1일,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강남대의 해직 사유가 주관적이고, 이 교수가 교육부가 인정하는 전임교원으로 재직해 왔다는 점을 근거로 강남대의 처분 취소 결정을 내렸다.

'종교사학내 종교자유와 불안정 교원신분 철폐를 위한 긴급 토론회'

* 주 최 :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 일 시 : 2006년 5월 17일(수). 오후 2시
* 장 소 : 우리함께 회관 만해 NGO 교육센터

* 발 제

1. 종교계 사립대학에서 찾는 종교자유와 인권, 관용의 의미
- 김경재/한신대 신학과 명예교수

2. 대학교수의 권리보호를 위한 개선과제
- 임재홍/영남대 법학과 교수

* 문 의 : 인권실천시민연대(02-3672-9443), 종교자유정책연구원(02-2278-1141)

* 만해 NGO 교육센터 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