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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호]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100차 화요캠페인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8-28 14:40
조회
235

 2004년 5월 4일부터 시작되어 매주 화요일마다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진행하는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인권을 촉구했던 화요캠페인이 오는 4월 25일(화) 100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05051102_51th.jpg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 야신과 란티시를 표적살해하는 참담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속에서 시작한 화요캠페인이 진행되는 지난 2년 동안 팔레스타인에는 새로운 수반이 탄생하고 저항단체인 하마스가 제도정치에 진출하자마자 다수당이 되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정작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정착촌을 철수했지만 이는 서안지구에서 정착촌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서안지구 전체를 거대한 감옥으로 만드는 고립장벽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가옥파괴와 농경지 훼손, 민간인 살해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만 놓고 보면 저희가 지난 2년 동안 진행한 캠페인이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기도 하여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지난 2년 동안의 캠페인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도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 수 있고, 우리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작지만 구체적인 실천을 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팔레스타인 민중과의 연대라는 차원에서는 거의 불모와 다름없었던 한국 사회에서 이런 문제도 함께 고민해보자는 차원에서 매주 화요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애초부터 저희가 얻고자 하는 것의 거의 전부는 ‘관심’이었습니다. 저희가 얻고자 하는 ‘관심’을 어느 정도나 얻었는지 의문이지만, 저희는 100회를 맞아 화요캠페인을 접고자 합니다.


 이는 물론 팔레스타인의 상황이 우리가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아졌거나, 저희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을 접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저희가 캠페인을 시작했던 2년 전과 달리 팔레스타인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단체도 생겼고, 미국-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정보만이 있던 상황이 조금은 극복되었다는 점이 저희가 팔레스타인 화요캠페인을 100번만에 접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지만,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저희가 가진 얼마 되지 않는 역량을 팔레스타인 지역만이 아니라, 버마 등 다른 지역으로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순수 국내용 단체이며 국제연대활동에도 서툴기만한 저희가 그동안 오로지 용기와 선한 마음 하나만 갖고 100번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국제연대와 관련하여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작지만 구체적인 실천을 갖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100차 화요캠페인은 그동안 함께 했던 관심과 기억을 나누는 한편, 여전한 팔레스타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가끔 함께 해주셨던 분들, 아직 참여하지 못하셨던 많은 분들을 모십니다. 함께하여 주십시오.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100차 화요캠페인]


○ 날짜: 2006년 4월 25일(화) 낮 12시부터
○ 장소: 청계광장 옆 이스라엘 대사관 앞
○ 내용: 팔레스타인 평화 촉구 발언/ 문화공연/ 시민참여 마당/ 전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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