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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인터뷰] 황정아 박사 "대한민국, 우주 가는 길 열려…우주 산업도 도약할 때" (CPBC뉴스, 2022.06.22)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6-23 09:43
조회
21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황정아 /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우울한 소식도 우리 모두 걱정하는 뉴스도 많지만 어제 역사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죠. 누리호 발사 성공. 이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황정아 박사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제 누리호 발사 장면은 어디서 보셨습니까?

▶저는 여의도에서 KBS뉴스특보 생방송 3시간짜리 했습니다.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저는 누리호를 직접 개발에 참여한 사람은 아니고 누리호의 맨 위에 얹어 있는 인공위성을 만드는 사람인데 누리호 발사를 정말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우리가 우주에 무엇인가를 내보내려면 반드시 두 가지가 필요한데 우주까지 물건을 배송해 줄 수송체가 필요하고 우주에 보낼 무엇인가 물체, 그것이 바로 인공위성이거든요.

우리나라의 첫 번째 인공위성이 1992년 우리별 1호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우주에 물건을 보내기 시작한 지 이제 만 30년이 된 찰나에 그리고 그동안 우리나라의 위성들은 다 남의 나라의 로켓을 이용해서 우리가 만들었지만 위성을 남의 나라까지 이송해서 그 땅에서 발사해야만 했는데 이제 어제를 기점으로 해서 겨우 우리나라의 로켓을 타고 우리나라 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래서 이번 누리호의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 우주 역사에 있어서 매우 큰 획을 그을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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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1992년에 한 획을 그었고 자체인공위성 개발로, 두 번째 발사체로 또 한 획을 그었네요. 늦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전 세계에서 7번째라고 하는데 그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다는 건가요?
▶맞습니다. 세계에서 자국의 로켓으로 자국의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우리가 이제 겨우 7번째 나라가 되었다는 뜻이거든요. 그만큼 여전히 우주로 뭔가를 내보내는 일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매우 힘든 일이거든요.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건 영화,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 건지, 실제로 우주 주권을 갖게 됐다는 얘기도 있는데 한국이 자체 발사를 하게 됐다는 거, 그럼으로써 한국이 우주에서 차지하는 위상 어떻게 변하게 되는 건가요?

▶방금 얘기했다시피 우리나라의 로켓을 타고 우리나라의 땅에서 우리나라가 원할 때 자유롭게 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거를 다른 말로 우주 주권을 갖는다고 말하거든요. 지금 까지는 우리가 위성은 물론 개발하는 비용도 매우 비쌉니다. 그러나 그 비용에 맞먹는 발사비용을 다른 나라에 내고 다른 나라의 발사체를 타기 위해서 옮겨가서 발사 시간도 우리가 원할 때 할 수 없고 다른 위성들, 다 버스 손님들 다 탈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기해야 했던 시간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었고요.

이제 이런 서러움에서 벗어난 거죠. 전세가 아니라 자가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원할 때 우리나라의 땅에서 우리나라 원하는 시간에 발사할 수 있게 된 것. 우주 독립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이 우주로 가는 길이 이제 막 열린 셈이죠. 이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우주산업도 크게 도약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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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전공이라고 하시는데 이번에 실어 보낸 인공위성의 특징은 뭔가요? 다목적이다, 다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지난 10월 첫 누리호 1차 발사 때는 실제 위성이 아니라 1.5톤짜리 위성모사체, 모형위성을 싣고 갔는데 무게와 모양만 비슷한 알루미늄 고철 덩어리를 싣고 가는데 이번에는 1.5톤을 1.3톤의 위성모사체와 실제 위성 200kg을 채웠습니다. 200kg 안에는 180kg짜리 성능 검증 위성이 있었고 4개의 큐브위성까지 해서 위성이 이번에는 자그마치 5개가 실려 있었어요. 그러니 이번에 실제 동작하는 위성이 갔으니 반드시 누리호가 성공했어야 했습니다.

성능 검증 위성이 그 안의 큐브 위성 4개를 엄마 새가 아기 새 4마리를 품고 있는 것처럼, 지금 현재 품고 있습니다. 성능 검증 위성은 궤도에 도착했는데 성능 검증 위성이 모든 게 건강하다고 확인되는 순간 큐브 위성을 이틀에 한 개씩 앞으로 내놓을 거라서 앞으로 일주일에서 14일 정도 더 지나야 큐브 위성 4개까지 한꺼번에 다 바깥으로 나올 겁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네요. 인공위성이라든지 이런 문제는 일반 청취자 입장에서 어려운 문제이기도 한데 아주 쉽게 설명해 주셔서 저도 잘 알아들었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6579&path=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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