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더불어 살기 위한 무기"(강원일보, 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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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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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인권은 더불어 살기 위한 무기"

( 인물면 2006-11-10 기사 )

◇`춘천, 사람에게 말을 걸다-연대를 위한 시민인권학교'가 9일 춘천광장서적 북카페에서 열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이 `권리위에 잠자는 자의 권리는 없다'를 주제로 강의했다. 권태명기자 kwon80@kwnews.co.k

　-춘천서 열린 `시민인권학교' 성료… 8회 걸쳐 각 분야 전문가 특강

춘천시민연대와 인권실천시민연대, 춘천광장서적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일보사가 후원한 `춘천, 사람에게 말을 걸다-연대를 위한 시민인권학교'가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17일부터 매주 2차례씩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던 이번 인권학교는 국내 내로라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와 인권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알기쉽게 설명했다.

강의에 참가했던 200여명의 시민들은 `테러리스트의 본거지'로 알려진 중동의 역사와 성적소수자인 비이성애자에 대한 생각,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들의 상황 등 평소 단편적으로만 알고있던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민국(36)씨는 “중동에 대해 대충으로만 알고 있었던 역사적 근거와 배경들을 상세히 알고 나니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상황들이 쉽게 이해됐다”고 했다.

유성철 춘천시민연대 시민권리부장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인권및 인권교육에 대한 접근의 기회가 적어 구체적인 인권보호의 틀을 만들어 나가는데 걸림돌이 됐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춘천에서 인권의 중요성을 알린 것 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마지막날 한국사회의 인권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의한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인권은 더불어 함께 살기위해, 더 안전한 공동체에 살 수 있기위해 필요한 무기”라고 전제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 생활공간에서 의식적으로 인권이란 말을 사용해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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