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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바이든 한국 도착, 한미정상회담 관전 포인트는? (CPBC뉴스, 2022.05.20)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6-20 10:17
조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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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맹현균 기자


▷첫 소식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나가 있는 맹현균 기자 연결합니다. 맹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국에 도착했습니까?

▶도착이 임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곧 있으면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착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동행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정상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두 정상은 각각 연설을 합니다. 오늘 일정은 여기까지입니다.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에서 개최되고요. 소인수회담이 먼저 열리고, 이어서 약 5분 정도 두 정상이 환담을 나눕니다. 이어서 확대정상회담을 합니다. 전체 시간은 약 9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청사 지하1층 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이 열리고요. 회견에서 한미 공동선언도 발표됩니다. 회담 뒤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립니다. 우리 측에서는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약 50여 명이 만찬에 함께합니다.

모레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납니다. 그리고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떠납니다. 오산을 방문하는 일정에는 윤 대통령도 함께합니다.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윤 대통령의 오늘 아침 출근길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제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한미 동맹 관계도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정상의 만남, 여러 관측이 나오는데 흔히 우리가 케미라고 하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가톨릭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었고요. 이번엔 어떻습니까?

▶두 정상의 호흡 굉장히 중요합니다. 짧게는 2년 6개월, 길게는 앞으로 5년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이 외교 무대 데뷔전입니다. 사실상 정치 경력이 1년이 되지 않죠. 데뷔전에서 만나는 상대가 정치경력 50년 백전노장 바이든 대통령인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도 했었고, 상원 외교위원장도 역임한 경력이 있습니다.

경력도 상반되고, 성격적인 측면을 봐도 성향이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윤 대통령은 굉장히 직설적이죠. 리더십 스타일도 보면 이끌어가는 그런 이미지가 강합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별명이 엉클죠, 온화한 성격으로 유명하죠. 다만 성격이 다르다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문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성향은 전혀 달랐지만, 충분히 성과를 얻어냈으니까요.

굳이 공통점을 보자면, 두 정상 모두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를 보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톨릭교회는 한반도가 군비 경쟁에 휘말리지 않길 바라고 있을텐데요.

▶맞습니다.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한반도 문제입니다. 북한의 ICBM 발사가 임박했다, 핵실험 준비를 끝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죠. 이걸 대응하기 위해서 대규모 합동 실기동 훈련, 미국의 전략자산 핵폭격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등입니다. 이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정례적으로 전개한다, 이런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비 경쟁은 전쟁의 원인을 제거하기보다 오히려 증대시킬 위험이 높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이 생각납니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역시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인데요. 공급망 문제나 새로운 디지털 경제 규범 마련, 기술 협력 등은 충분히 논의돼야 할 사안으로 보이고요. 어차피 계속 미국의 참여 압박을 받을 바엔 아예 출범 멤버로 함께해서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협력 조건을 만들어가는 게 나을 수 있다, 이런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게 조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미 원전협력이 공동선언문에 담길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이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한 만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논란이 됐던 게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의제가 포함될 수 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 이런 보도가 있더라고요. 대통령실 입장 어떻습니까?

▶말씀하신 두 개 사안과 사드 기지 정상화가 논의될 수 있다는 추측도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통령실은 "그런 제안이나 요구는 없던 걸로 알고 있다"며 "국가안보실에서 확인했다"고 부인했습니다.

이번엔 논의가 안 되더라도 미국에서 요청할 수 있는 사안이긴 합니다. 지난 2월과 3월에 미국이 한미일 군사훈련을 제안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국민정서 등을 고려해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은 참가하지 않았거든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게 왜?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미 각종 물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료품과 전투식량, 방탄헬멧 등은 지원하고 있는데요.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건 차원이 다르거든요.

그런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 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4494&path=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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