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활동보고

home > 활동소식 > 주간활동보고

인권연대 주간활동(06.04.24-04.29)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30 16:10
조회
271

○  월요일(24일)


주간 사무국 회의와 주간 업무보고를 진행하였다. 오후에 경찰청 인권보호센터 직원이 방문하여 경찰청 각 부서에 대한 인권진단 작업 계획 마련을 위해 논의를 하였다.


○  화요일(25일)


오전 10시에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차원에서 교육부소청심사위원회를 방문하여, 심사에 필요한 추가 서류를 제출하고 사안에 대한 공정하며 신속한 심사를 요청하였다. 면담은 위원회 심사과장을 대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심 때 광화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제100차 화요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2004년 5월부터 시작한 인권연대 화요캠페인의 마지막이기도 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그간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인권 보장을 위해 진행한 캠페인의 의의를 점검하고, 국제연대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 활동가들의 발언과 문화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캠페인 진행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이번 캠페인에는 홍승권 운영위원과 변연식(천주교인권위 위원장), 김광일(다함께), 미니(팔레스타인 평화연대), 정충일(구일고 교사, 교사인권강좌 2기 수강생)과 분당의 이우학교, 명륜동의 꿈틀학교 학생들이 함께 하였다. 또한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방문한 이찬수 교수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손상훈 사무국장도 참석하였다. 문화공연으로는 별음자리표와 조약골 씨가 참여하였으며, 이우학교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평화를 기원하는 즉석 무대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100차 화요캠페인은 이스라엘 대사관에 공개 서한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저녁 7시 30분에 교육장에서 강남대 이찬수 교수의 [기독교와 현대사회] 첫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강좌는 이찬수 교수를 부당한 사유로 해직한 강남대에 항의하고 시민사회에 종교의 참 의의와 종교다원주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이날부터 6월 7일(수)까지 총 7강에 걸쳐 진행된다. [기독교와 현대사회]는 이찬수 교수가 6년 6개월 동안 강남대에서 진행한 강의이며, 이번 열린 시민 강좌도 동일한 내용을 축약한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  수요일(26일)


오전 10시 30분에 경찰청 인권수호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회의가 끝난 다음, 인권수호위원회 위원인 김해성 목사, 박경서 인권대사와 함께 광화문의 외노협 농성장을 방문하였다.


저녁 7시 30분에 수유+너머의 고병권 공동대표를 모시고, 제40차 수요대화모임을 진행하였다. ‘지식인과 사회운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고병권 대표는 ‘현장으로부터 분리’된 지식인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식인이 스스로 대중일 때만, 자신의 대중을 가질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국사회 ‘지식인’의 문제점을 짚은 이번 수요대화모임에는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 한남대 이상수 교수(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 건국대 이계수 교수(민주법연), 여성학자 김엘리 선생 등이 참여하여, 주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  목요일(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남한강연수원에서 언론재단의 수습기자연수를 받는 방송사 기자(YTN, 부산, 충주 MBC)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하였다.


오전 11시에는 [김성환 대책위] 차원에서 삼성 SDI의 노동자 분신사건 금품매수 의혹에 대한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삼성 SDI는 지난 2003년, 노사협의회 위원장 선거에 개입하여 노동자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당시 분노한 노동자들은 차량에 휘발유를 끼얹고 회사로 돌진하였으며, 회사 측은 이를 단순방화사건으로 조작했고 언론에도 그대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분신기도 사건이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회사 측이 분신사건 관련자들을 거액의 금품으로 매수하려 하여 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 사건에 대한 여론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사건의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하였다.


오후에 SBS-TV 뉴스와 범죄 피해자의 인권 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하였다. 최근 검거된 연쇄살인범 정 아무개 씨의 강도상해 피해자(여성)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정씨와 대질 조사를 받았고, 당시 이 여성은 거듭해서 경찰에 비대면 조사실(외국 영화에서 보듯이 한쪽에서만 보이는 특수 유리가 설치된 조사실)에서 진범인지의 여부를 확인해주겠다고 했는데도 거절당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인터뷰와 별개로 서울경찰청 수사부에 항의하였다.


○  금요일(28일)


오후 2시에 성동구치소 교정시민옴부즈만 위원 위촉식(허창영간사)과 안양교도소 교정시민옴부즈만 위원 위촉식(이운희간사)에 참석하였다. 지난 2월 서울구치소 여성재소자에 대한 성폭행 사건 이후, 법무부는 교정시설에 대한 외부 감시를 위해 민간 위원들로 구성된 교정시민옴부즈만 제도를 시행하였으며, 인권연대에서는 모든 간사들이 교정시민옴부즈만에 참여하였다.


오후 5시에 서울경찰청 시민인권보호단 2기 1차 회의에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진행할 시민인권보호단 회의 운영방식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였고, 지난해 농민사망사건과 같은 인권관련 사건에 대한 시민인권보호단 차원의 권고안을 내는 것을 중요한 활동내용으로 잡기로 하였다.


최철규 간사가 육군 논산병원에 입원중인 피우진 중령을 방문하였다. 한국의 최초 여성 헬기 조종사인 피우진 중령은 과거의 암 발병이라는 병력만으로 전역심사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고, 전역심사위원회가 연기됨에 따라 ‘환자’라는 신분으로 논산병원에 있다. 현재 국방부는 피우진 중령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저녁에 청주 서원대 강의실에서 김녕 운영위원의 강의로 인권학교 4기 두 번째 일정을 진행하고, 역사초모에 교육장을 빌려주었다.


○  토요일(29일)


피해자학회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한 피해자 관련 국제학술행사에 참석하고, 오후에 초등교사모임인 인디스쿨에 교육장을 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