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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연대 주간활동(06.04.10-04.16)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30 16:09
조회
261

○  월요일(10일)


주간 사무국 회의와 주간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오전 10시에 교육장에서 강남대 이찬수의 부당 해직 사태에 대한 대응 회의를 열었다. 비교종교학자이며 목회자인 이찬수 교수는 최근 불상에 절을 하여 ‘반기독교적 우상숭배’를 했다는 점, 강의 내용이 강남대의 기독교적 창학 이념에 위배된다는 점, 비정규직 교원으로서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는 점 등의 이유로 학교측으로부터 해직당하고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 청구를 신청한 상태이다.


인권연대와 더불어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한불교청년회, 우리신학연구소, 전국교수노동조합,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의 단체들은 이찬수 교수가 주관적이며 모호한 종교 재판으로 학문 및 종교의 자유를 침해당하고, 법원칙에도 어긋나는 비논리적이며 파행적인 재임용 심사로 부당하게 해직당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 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각종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오후에 교육부에서 이찬수 교수 사건에 대한 교원소청심사위 회의가 열렸고, 이 회의에 출석하는 이찬수 교수를 따라 소청심사위를 방문하였다.


 


○  화요일(11일)


오전 11시에 서울미고 이사 간담회에 참석하고, 점심 때 98차 화요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이갈 카스피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연세대 채플 강연에서 한 발언에 항의하는 관련 단체 공동 행동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강연에서 ‘아랍인들은 모두 테러리스트이고, 민주주의도 모르는 집단’이라는 등의 몰상식한 발언을 하여 강연을 듣는 학생들로부터도 항의를 받은 바 있다. 공동행동에는 경계를 넘어,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이 참여하였으며,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대구텍 경영진의 불법파견과 노조파괴공작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한 후, 노사 협상에 이스라엘 대사관측이 중재자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주) 대구텍 노조 조합원들도 참여하였다. (주) 대구텍은 이스라엘 국적의 ‘이스카’ 자본이 지난 1998년 인수한 업체이다.


오후 4시에 법무부 교정행정자문위 회의에 참석하였다. 교정행정 전반에 대한 의견 제시와 자문, 현장 방문 등의 모니터링 활동을 담당하게 될 위원회는 김일수(고려대 법학), 박인혜(여성의전화), 서순성(민변), 이미경(성폭력상담소), 이백철(경기대 교정), 이상희(변호사), 이수정(경기대 교정), 이승호(건국대 법학), 이호중(외대 법학), 임혜란(여성민우회)과 사무국장 등의 외부인사와 법무부 교정국장, 법무부 감사관이 내부 위원으로 참여하였다.


 


○  수요일(12일)


아침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직위해제를 당한 후 농성을 계속하는 양경희 전 사료팀장을 만나 기념사업회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12시 30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노래로 보는 한국사회’ 강의를 진행하는 이지상 운영 위원의 강좌에서 사무국장이 인권 특강을 하였다.


오후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방문하여 문국주 상임이사와 농성중인 송무호 전 기념사업본부장, 최상천 전 사료관장 등을 만나 기념사업회 문제에 대한 양측의 설명을 들었다.


 


○  목요일(13일)


오전 10시에 느티나무 까페에서 ‘이찬수 교수 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손상훈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박광서(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표,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변진흥(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박순희(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대표), 사무국장 등의 발언과 함께 이찬수 교수의 발언으로 진행되었다. 기자회견 후에는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여 교육부가 적극적이며 책임있는 자세로 이찬수 교수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하도록 서한을 전달하고 약식 집회를 진행하였다.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 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에는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대한불교청년회/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사단법인 한국교육연구소/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신앙인 아카데미/우리신학연구소/원불교청년회/인권실천시민연대/전국교수노동조합/전국전문대학교수협의회/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종교신학연구소/종교자유정책연구원/천도교청년회/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평화고리/평화를여는가톨릭청년회/학교내종교자유/학교종교자유를위한시민연합/학술단체협의회/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한국기독청년협의회/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한국종교간대화학회/한국종교교육학회/한국종교학회/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등 31개 종교.교육.인권단체가 참여하였다.


시민의신문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태의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칼럼을 보냈다.


 


○  금요일(14일)


오후 4시에 위대영 운영위원과 함께 사무국장의 항소심 3차 공판에 참석하였다. 결심으로 진행된 이번 공판에서 검찰은 항소 기각(원심은 벌금 50만원)을 요청하였고, 선고 공판은 5월 24일(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20호 법정에서 열린다.


저녁 7시에 4월 정기 운영위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권연대가 준비하고 있는 회원한마당 및 어머니 인권교실의 진행 일정과, 100차를 마지막으로 종료되는 화요캠페인의 후속 사업으로 국제연대 차원에서 인권연대가 진행할 활동을 논의하였다. 4월 말과 5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어머니 인권교실과 회원한마당은 각각 5월 말과, 7월로 변경되어 재추진된다. 저녁에 역사초모에 교육장을 빌려주었다.


 


○  토요일(15일)


오후 4시부터 대학로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하여, 경찰 활동에 대한 모니터 활동 등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