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권연대

home > 활동소식 > 월간 인권연대

[283호] “대통령실은 책 내용도 안 보고 나를 고발했다” -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3-04-21 11:09
조회
154

8년여 만에 다시 열린 제111차 수요대화모임의 초대 손님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입니다. 천공이란 사람이 대통령실 이전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3월 22일 열린 수요대화모임 강연 요지를 소개합니다.(강연 내용은 유튜브 ‘인권연대 TV’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부승찬 전 대변인은 제주 출신이다. “저승에서 벌어서 이승의 자식들을 먹여 살린다”는 제주 해녀의 아들이다. 그래서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각별하다. 그는 지금 자신이 펴낸 책 <권력과 안보>때문에 군 방첩사(옛 기무사)에 의한 압수수색과 수사 등으로 고초를 겪는 중이다.


 

부 대변인이 펴낸 책 <권력과 안보>는 그가 국방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2021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썼던 일기의 내용을 옮긴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옮겼지만, 혹여 군사기밀이 있을까 우려에서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확인하며 썼단다. 그러나 군 방첩사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그의 집 등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도 천공 관련 의혹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그를 고발했고, 책이 나오자마자 판매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부 대변인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거였다. 부 대변인은 이를 두고 “대통령실이 책 내용도 안 보고 고발한 것”으로 추정한다.


 

부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해법은 유사시 일본군의 우리나라 영해 진출을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전략적으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도 꼬집었다. 이 밖에도 부 전 대변인은 군 작전권 반환, 국방정책의 방향 등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전체 2,17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129
[283호] 인권연대 2023년 3월에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hrights | 2023.04.21 | | 조회 119
hrights 2023.04.21 119
2128
[283호]잘 모르겠지만, 글을 써야겠다.(박용석)
hrights | 2023.04.21 | | 조회 151
hrights 2023.04.21 151
2127
[283호] 양길승 녹색병원 이사장 “사회운동은 대나무 뿌리같은 존재 돼야”
hrights | 2023.04.21 | | 조회 946
hrights 2023.04.21 946
2126
[283호] “대통령실은 책 내용도 안 보고 나를 고발했다” -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hrights | 2023.04.21 | | 조회 154
hrights 2023.04.21 154
2125
[283호] 2023년 3월 전체지면 보기
hrights | 2023.04.21 | | 조회 140
hrights 2023.04.21 140
2124
[282호] 기획강좌 윤석열 정권과 인권
hrights | 2023.03.30 | | 조회 143
hrights 2023.03.30 143
2123
[282호] 수요대화모임, 다시 엽니다.
hrights | 2023.03.30 | | 조회 126
hrights 2023.03.30 126
2122
[282호] 법왜곡죄 도입을 위한 토론회
hrights | 2023.03.30 | | 조회 119
hrights 2023.03.30 119
2121
[282호] 곽상도 50억은 어떻게 무죄가 되었나?
hrights | 2023.03.30 | | 조회 114
hrights 2023.03.30 114
2120
[282호] 인권연대가 부산에 갑니다.
hrights | 2023.03.30 | | 조회 122
hrights 2023.03.30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