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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시민' 1백50여명 연행 (뷰스앤뉴스 08.08.06)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7-03 11:21
조회
57
<현장> 명동성당서 2백여 시민 밤샘농성 돌입

6일 새벽 명동성당에서 집회를 마치고 다시 가두행진에 나선 시민들이 경찰에게 재차 봉쇄당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연행자가 발생해 이날 연행자 숫자는 1백50여명을 넘어섰다.

연행자 1백50여명은 가장 충돌이 격렬했던 집회로 꼽히는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새벽에 연행된 2백28명 이후 최대 규모다.

시민들은 6일 새벽 0시 30분께 명동성당에서 나와 중앙극장 방면으로 가두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관기동대가 저지선을 구축해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경찰은 0시 50분께 반대편에서 전의경 수백여명을 투입해 시민들을 앞뒤로 고립시켰으며 1시 5분께부터 다시 무차별 연행에 나섰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기자증'을 요구한 후 제시하지 못하는 일반 시민들은 모두 연행했으며 한때 여고생 2명을 억류하기도 했다. 여고생들은 울음을 터뜨리며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인권단체 관계자들도 석방을 요구했지만 경찰은 10여분을 억류한 끝에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에 의해 풀려났다.

중3 남학생이 연행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권단체연석회의 관계자는 "연행된 중학생의 친구가 울면서 우리 단체 측에 연행됐다며 도움을 요구했다"며 "현재 정확한 소재와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임태훈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인권법률의료지원팀장은 "초헌법적인 상횡이 극에 달했다"며 "한미 동맹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시민 1백50여명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임 팀장은 "대미협상에 있어서 어떤 외교력도 발휘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의 원천봉쇄 및 시민연행으로 인해 다시 명동성당으로 돌아온 2백여명의 시민들은 성당 들머리에서 새벽 2시 현재 밤샘농성에 돌입했다. 밤샘농성에는 이수호 최고위원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오전 11시, 청운동사무소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지만 경찰이 이를 허용할 지는 불투명하다. 2명의 목사가 연행된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도 서대문 경찰청을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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