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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뉴스공감-정성환 신부] 이태원 참사, 그리고 '성탄절'의 의미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12-26 09:42
조회
665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정성환 신부 / 서울대교구 4지구장

깊은 내공 시간입니다. 곧 성탄절이죠. 어렸을 때는 굉장히 들떴는데 지금도 설레긴합니다.
젊은 분들은 더 설레겠죠. 성탄절이어서 특별히 모셨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4지구장으로 일하시는 정성환 신부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4지구장이라는 보직은 어떤 역할을 하시는 건가요?

▶지구를 나눠서 지구 안에 본당들을 먼저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신부님들이 본당 사목을 잘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도와주는 일 그리고 또한 신자들도 신앙생활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결국 도와주고 협력하고 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4지구에는 성당은 어떤 성당들이 있습니까?

▶4지구는 두 개로 나눠져 있는데 종로지구, 성북지구가 나눠져 있습니다. 저는 종로지구를 맡고 있습니다. 종로지구 안에는 동대문시장성당, 청계시장성당 포함해서 동대문성당, 세종로성당, 세검정성당, 종로성당, 혜화동성당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역성당의 개념도 있고 상가에 있는 성당도 있고요. 각각 특성이 다르겠네요.
성탄절은 좋은 명절인 거죠?

▶좋은 명절이기보다는 구세주께서 오심을 다 같이 경축하는 그런 축제기간입니다.

▷중요한 축제인 거죠. 그런데 교회 나가시고 신앙생활하시는 분들은 많이 묵상하지만 하필이면 메시아라는 존재가 그런 모습으로 오셨을까. 어린 아기의 모습으로. 그다음에 구유라는 게 말로는 근사해 보이고 발음도 잘 되지만 인류 역사상 구유, 말 먹이통에 아기를 눕혔던 적이 있을까. 열악하고 어떤 면에서 서러워 보이기도 하고요. 엄마, 아빠. 마리아 요셉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 왜 하필이면 그런 모습이었을까요.

▶성탄의 의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다면 가장 하느님께서 사랑하셨던 인간들, 그 인간들이 하느님께서 바랐던 사랑을 체험하는 데서 멀어진 거고 함께 만나는 것이 멀어졌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직접 모든 신적 권능을 내려놓으시고 아주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사시려 내려오셨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냥 인간이 아니라 중년의 인간이 아니잖아요. 너무 인간 중에서도 보잘 것 없다고 할까요.

▶가장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오신 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제일 먼저 그렇게 가장 보잘 것 없는 인간들을 위해서 오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 가장 힘든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야만 모든 인간들을 이해하고 품어주실 수 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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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이라는 단어가 되게 중요하네요. 낮되 아주 낮은. 아주 험한, 열악한. 약자의 지위라면 가장 약자, 소수자면 가장 소수자. 그런 요소를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아기예수가.
▶두 번째 커다란 의미는 구세주께서 오셨기 때문에 인간과 함께 하시려고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시기 위해서 가장 낮은 인간으로 오시면서 동시에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정의와 공정으로 이끌고 가시면서 하느님 나라의 참 평화를 이룩하러 오셨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되게 서럽고 몸 풀 시간이 다 됐는데 구체적인 묘사가 성경에는 없지만 인간의 삶과 탄생이 다 똑같으니까 그럴 때 어디 몸 풀 공간도 없고 아이를 눕힐 곳도 없는 전전긍긍하고 누군가에게 축복을 받는다고 해도 고통스러운 단계들을 거쳐서 나오셨으니까. 안 쓰럽기도 한데 그게 바로 어떤 면에서는 신앙의 정수고 우리에게 일깨우는 바가 있네요. 천사들이 나팔 불면서 메시아로 오시는 게 아니라. 그러면 교회도 끊임없이 묵상해야 할 주제이기도고 돌아봐야 할 주제이기도 하네요.

▶그렇죠. 그래서 모든 신부님들이나 주교님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가장 열악한 곳에 가셔서 그들과 함께 하고 있는 시간들을 갖고 있는 것이죠. 이를 테면 오늘 같은 경우 교구장님께서는 갈현동에 있는 막달레나의 집으로 가셔서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고 미사도 함께 집전하시면서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막달레나의 집은 어떤 곳입니까?

▶오래 전에 직업여성들, 성매매 종사 여성 그 사람들을 돌보고 그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감 주고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주는 그러한 쉼터의 역할을 하는 곳이었죠.

▷그러면 정순택 대주교님 말고 다른 분들도 그런 일정을 보내시는 겁니까.

▶그런 일정들을 주교님들도 그런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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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성탄이 성탄처럼 안 느껴지는 게 이태원 참사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 그것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유족들 특히 돌아가신 분들의 부모님들의 절규가 지금도 끊이지 않고 그러면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이태원 참사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지금 현재 사랑했던 그리고 사랑하고 있는 자녀들을 떠난 부모의 심정, 그리고 또 정말 우정을 나누었다가 갑자기 한순간 사라져버린 아픔들. 그 고통이야 이루 말할 수 없죠. 그런 고통들을 우리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아까 처음 그렇게 마구간에 오셨고 산모의 고통이나 출산의 아픔들 그것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그런 상황 속에 있었던 메시아께서 그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하기 위해서 왔는데 우리들은 그와 동떨어지면 성탄의 참된 의미를 가질 수 없는 것이죠.

▷그러면 천주교에서도 이태원 참사와 연대하기 위한 노력이나 움직임도 있겠네요.

▶그런 노력들이 있고 그래서 또 신부님들이 현장에 가서 현장미사도 봉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유족협의회가 누구도 같이 돌보고 함께 하지 않을 때 또 함께 하는 신부님들도 계시고요. 그렇게 함으로써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그것이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설 수 있게 그런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종의 사명이라고 여기시는 건가요?

▶그렇죠. 함께 하는 것은 성탄의 큰 의미도 그 속에 들어 있지만 그것이 계속 지속되어 와야 한다는 거죠. 그 정의와 공정이 설 때까지 함께 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죠.

▷이를 테면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 함께 있는 것, 있어주는 것이 아니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도 아니고 당연히 언제나 꼭해야 하는 일이라고 여기시는 건가요? 개인적인 판단인가요? 가톨릭교회의 보편적인 입장인가요?

▶보편적인 신부님들이 다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고 어떻게 하면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기도 중에도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별나게 그런 걸 많이 하시거나 잘하거나 열심히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제가 봤을 때는 별로 그런데 관심 안 가지는 것 같다는 분도 있고요. 개인차겠죠. 그러나 가톨릭교회는 분명하게 자기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그런데 신부님은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사회적 역할, 이런 면에서 활동을 많이 하셨던 것 같은데요. 본당 사목은 별로 안 하셨던 거죠?

▶딱 3년 해봤습니다.

▷신부님이 사제 서품, 신부가 된 건 몇 년도세요.

▶93년에 서품을 받았습니다.

▷93년부터 지금까지면.

▶29년입니다.

▷횟수로 30년 동안인데 일반적으로 신부님들 중에 가장 많이 하시는 게 본당에서의 사목이죠. 그건 딱 3년밖에 안 했고 그러면 남은 26년이 있습니다.

▶부자 생활을 7년 했으니까요.

▷그러면 남은 16년 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병원사목과 사회복지사목과 사회사목국장을 하면서 그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회복지사목이라는 건 대체로 어떤 개념일까요?

▶보편교회에서는 그걸 카리타스라고 합니다.

▷카리타스는 사랑이라고 번역하면 됩니까?

▶사랑의 봉사죠.

▷사랑 중에서도 봉사가 포함된 사랑.

▶그렇습니다. 이거는 전 보편교회가 다 그 안에 네트워크를 이루면서 전 세계의 모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조직체입니다.

▷그러면 카리타스라는 조직체는 이를 테면 부자나라들이 개발이 많이 된 나라들이 저개발 된 나라들을 더 돕거나 형편이 괜찮은 사람들이 형편이 나쁜 사람들을 돕는 역할을 촉진하는.

▶촉진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카리타스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

▶카리타스를 통해서 했던 일은 첫 번째는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서 저개발국가,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의 도움, 그리고 또 하나는 UN에 가서 모든 나라들이 지금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장 열악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한 설득의 작업들을 하는 것이 국제 카리타스의 역할입니다.

▷구체적으로 저개발 국가를 돕는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예를 들면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아동교육이나 아동 영양,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립기반 이런 것들을 계속 도와줍니다. 쉽게 말하면 우물 파기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우물 파기라는 건 예를 들어서 아프리카도 케냐 나이로비 가면 어마어마한 빌딩이지만 아주 개발이 안 되고 식수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직접 파주는 겁니까?

▶기술자도 보내고 거기에 또 파는 기계들도 지원도 하고 그런 일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교회가 이를 테면 예수님을 닮은 교회이냐 아니냐. 제대로 된 교회냐 아니냐는 앞서 말씀하신 사랑봉사. 그런 걸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그렇죠. 가난한 이들과 얼마큼 함께 하고 같이 성장시켜서 그래서 동반상승해서 어깨동무를 하고 이 사람들도 더 어려운 국가를 함께 돕게 만드는 그렇게 함으로써 다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거죠.

▷그런데 좀 아쉬운 건 아주 옛날 얘기입니다만 87년 이럴 때 보면 명동성당 들머리에 상계동 철거민들이 집단 기숙을 하고 계셨잖아요. 위대한 결단 같아 보이기도 하고 신자들이 명동성당에 와서 마음의 평화를 얻으러 왔는데 저쪽에서 시끌벅적하고, 제대로 된 사랑의 실천이었던 것 같고 그런 면에서 그런 결단을 최종적으로 아마 김수환 추기경이 교구장이니까 하셨겠지만 위대하고 돋보였던 것 같아요. 그런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요새는 줄어든 거 같은 건 오해인지 사실인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때보다 소극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는 있는데 그 당시는 시대적인 변천에 따라서 이슈가 굉장히 정말로 어렵게 개발 안에서 내몰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인권문제가 굉장히 많이 낙후돼 있던 시절이고 시대가 조금씩 변화되면서 지금은 이제 인권의 모습도 많이 성장을 했죠. 그러다 보니까 식별이 중요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정말 인권유린에 해당되는 것인지 이것이 이분들의 자체적인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냐 이런 것들이.

▷경제적인 다툼인지, 인권문제인지 식별하는 게 중요해졌죠.

▶식별하는 게 중요하니까 많이 신중해진 거죠. 그만큼 많이 발전을 했기 때문에 아직도 발전해야 하는 부분은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에서 식별 부분은 우리를 좀 더 어렵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은 흔히 나눠야 한다. 가족들하고 선물도 나눕니다만 주변에 좁은 의미의 관계 속에서만 나누는 게 아니라 더 넓게 나눠야 한다. 왜 성탄절에 나눔이라는 가치가 강조될까요.

▶나눔이라는 가치는 메시아께서 오셨다. 그것은 신적 권능을 다 내려놓은 인간으로 오셨다는 것은 당신을 다 내어주기 위해서 오신 분. 먼저 우선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내어줌, 여기에 있는 것이죠. 그래서 가난하고 보호받지 못하고 이런 분들에게 우선적인 내어줌이 필요했고 그래서 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줬던 거죠? 그게 이루어졌을 때 성탄의 참 의미가 되살아나는 거잖아요. 지금같이 성탄한파라고 말할 때 춥다고 느끼는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혼마저도 추운 사람들이 있는 거죠. 그 사람들 먼저 보듬어갈 때 성탄의 참된 의미가 오히려 깊은 축제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인식한다면 왜 이 성탄은 나눔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성탄절 미사 참례하기 전에 뭐라도 나누고 와라. 너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예수탄생의 의미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너도 내어줘라. 내가 그랬듯이. 되게 중요한 원리네요.

▶원리이면서도 성탄의 가치인 것이죠.

▷한편에서는 가난한 사람도 많이 챙기면 좋겠지만 오늘 밤에도 10시에 예산안이 통과되는데 불편한 게 대한민국 100개밖에 안 되는 돈 많이 버는 재벌 대기업들 법인세 깎아주고 다주택자 세금 깎아주고 이런 쪽의 역할들만 잔뜩 하고 임대주택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6조나 있었는데 지금은 없고 겨우 살아나서 6천억 10분의1로 줄고 이런 거 보면 많이 속상하고 거꾸로 가는 것 같은데 이런 면에서 교회의 역할은 뭘까요. 그런 얘기하기 시작하면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얘기도 많이 하잖아요.

▶그런 이야기들이 예전보다 훨씬 큰 목소리가 되어서 그런 일에 관여하고 함께 하려고 하면 사제들의 역할 그거 아니지 않냐. 그래서 그런 저항에 많이 부딪치게 되죠. 정치인들에게 맡기면 된다. 이런 논리죠. 그런데 그 정치는 물론 정치인들이 해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정의를 세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목소리는 크게 내야 하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정책이 올바로 될 수 있도록 같이 이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도 카리타스의 한 역할입니다. 그래서 해서 정책을 올바로 세울 수 있는 지침을 방향으로 제시해주는 거죠.

▷소득이 적고 사회적 영향력이 적은 사람들은 사회적 목소리도 작으니까 그 목소리를 교회라도 대신 크게 얘기해줘야 한다. 그래야 그분들의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게 되니까요. 그거를 교회의 정치개입이라고 얘기면 안 된다.

▶그래서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느님의 옹호 활동이지 정치활동은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옹호하는 활동이다.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없으니까 대신 그 목소리를 내어줘야 한다는 거죠.

▷그것도 중요한 개념이네요. 흔히 왜 천주교가 정치 얘기를 하냐고 하면 단순하게 쉽게 위축되는 분들도 있어요.

▶많이 있죠. 많이 있게 되고 그러나 그런 부분에서는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인간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시는 것도 있거든요. 그 예언자들을 위해서 구약성경, 신약성경 안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내줬거든요.

▷성탄 축하 인사해 주시고 청취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주세요.

▶여러 가지 어려운 시기죠. 코로나로 인해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치적으로 봐도 여러 가지 어려운 면이 많고 특히 올해는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또 많이 자살을 선택할 수 있었던 한해였어요. 너무 아프고 이태원 참사도 있었고 너무 많은 아픔들을 올해는 겪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우리들이 주님께서 오신 따뜻한 마음, 함께 하려는 마음 그것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서로를 보듬어주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안아줌으로서 따뜻한 나눔의 시기를 지금은 더 필요로 한다. 나눔이라는 것은 물질적인 나눔이 기본이지만 그거 외에도 없어도 얼마든지 나눌 수 있는 게 있습니다.

그건 시간적인 것도 있고 그다음에 나의 몸으로도 할 수 있고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건 영적 나눔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사 한번 지어주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고 힘내라고 격려의 말 한마디하고 그들을 포용해주는 그것이 영적인 나눔이거든요. 그건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영혼의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얼마든지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더더군다나 성탄 한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면 더 나은 따뜻한 성탄의 기쁨을 성탄의 평화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힘내서 따뜻함을 나눠주는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리 성탄 축하드리고요. 지금까지 정성환 신부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2-12-23 20:31 수정 : 2022-12-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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