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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뉴스공감] 추규호 "尹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 정중한 추모 메시지 보내"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3-01-03 09:45
조회
321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추규호 주교황청 한국대사

(주요 발언)
- "바티칸, 엄숙하게 기도 중"
- "尹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 정중한 메시지 보내"
- "한국 고위 성직자, 장례미사 함께 봉헌"
- "베네딕토 16세, 당대의 신학자"
- "베네딕토 16세, 한국과 깊은 인연"
- "한국 교회 위상 매우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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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1일 마지막 뉴스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선종 소식이었습니다. 관련해서 추규호 주교황청 한국대사와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대사님은 원래 전문 외교관 출신이시죠?

▶그렇습니다.

▷가톨릭교회 큰 어른이 돌아가셨는데 현재 바티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오전 10시로 알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신자, 성직자 포함해서 엄숙하게 전 베네딕토 16세 교황 평안한 안식을 위해서 기도 중입니다. 한일 신자 공동체 100여 명이 기도방이 있는데 돌아가시기 전부터 기도를 했었고 또 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12월 28일부터 상태를 직접 말씀하시면서 기도를 청하셨기 때문에 많은 기도가 이루어졌었고 앞으로도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차분하게 교황님을 위해서 기도하는 분위기다. 베네딕토 16세의 마지막 메시지. 보통 유언이라고 하는데 그런 얘기도 로마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까? 베네딕토 16세가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라고 할까요?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말씀은 최근에 직접 나온 건 없었고 2013년에 교황직을 사임하시면서 신임 교황한테 잘 넘겨주신 말씀이 남아 있습니다만 최근에 보도된 내용은 묻히시는 것 역시 전통적으로 100년 가까운 전직 교황들이 묻혀 계시는 베드로대성당에 묻히고 싶다. 그걸 간접적으로 확인이 된 상태입니다. 미사도 그렇게 봉헌될 것 같습니다.

▷대사님 말씀을 따라가면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는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후임 교황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당신께서는 기도 중에 침묵 중에 성원하는 모습을 보이셨군요.

▶아주 특별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두 분 교황께서 영화화도 됐습니다만 한 차원 높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회의 중심에 있어서 발전하도록 상당한 배려를 하셨다. 저희가 활동하면서 현직 교황께서도 명예 교황님한테 각별한 애정을 자주 나타내시는 거를 잘 들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사님 통해서 바티칸에 애도 메시지도 전했을 것 같은데요.

▶보도를 봤습니다만 대통령께서 주한 교황청 대사관도 방문하셔서 조문을 하셨는데 대통령께서도 바로 현직 교황 앞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조문 조전을 보내셨습니다. 공식적으로 바티칸에 우리 대통령 명의의 조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내용을 짧게 소개해 주신다면요.

▶내용은 언론에 나온 것 같습니다만 전직 교황님께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하신다는 거를 공식적으로 말씀하신 걸 다시 상기하셨고 명예 교황께서 진리의 협력자셨다. 천주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인으로부터 존경 받았다. 정중한 메시지를 교황청에 전달했습니다.

▷장례 미사가 현재 시간으로 5일에 봉헌되죠? 어디서 어떻게 거행되는지 궁금합니다.

▶미사는 전통적으로 성베드로 성당에서 오전 9시 반부터 되고 참석자는 상당히 많은 규모가 될 것 같습니다. 교황청 성직자는 물론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집전을 하십니다. 성직자 세계 각국의 성직자들 또 한국의 가톨릭 지도자, 이용훈 주교회의장, 염수경 추기경님,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님, 물론 여기 와 계시는 유흥식 나자로 추기경께서도 참석하십니다. 여러 나라에서 비공식으로 사절단을 보낼 것 같습니다. 독일하고 이태리는 공식 사절단 접수한다. 다른 나라들은 개인 자격으로 오면 좋겠다는 게 교황청의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오실 것 같고요. 전망은 베드로 광장에서 미사를 할 경우에 5만 내지 6만은 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님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어떤 분으로 기억하십니까?

▶베네딕토 교황님을 첫 체험한 건 교황 되시기 전에 라칭거 추기경으로 계실 때 신앙교리성 장관도 20여 년 하셨고 한국에도 그분 책이 많이 번역돼서 성직자 분들도 많이 교본으로 쓰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우연히 ‘하느님과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구해서 읽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교황께서는 젊은 시절부터 1965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 때 신학적인 토론 문제, 공의회결과물 나타낼 때 문서작성 이런 데에 깊이 관여해서 많은 신학자로서 많은 신망을 얻으셨던 분입니다. 당대의 신학자셨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신학자였죠. 한국과 관련해서도 들려주실 이야기 있습니까?

▶우선 교황님 하실 때 2006년에 고 정진석 추기경님을 임명하셨죠. 한국의 고위성직자는 다 알고 계셨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민스터대에서 교편을 계속 가르치셨는데 고 김수환 추기경이 나이는 위지만 학생으로서 라칭거 추기경의 강사를 들으신 거로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상당히 깐깐하셨지만 훌륭한 분이셨다고 평가가 남아 있습니다.

▷서로 존경하는 사람이였다는 말도 들었는데요. 모처럼 저희 방송에 모셨는데 한국의 신자들에게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교황청은 바티칸은 세계무대에서 도덕적 권위 측면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는 기관입니다. 작은 국가로 보지만 소프트파워 외교를 하는데 있어서 바티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재임 중에 많이 느껴서 나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은총을 느끼면서 잘 활동했습니다.

▷대한민국 대사로서 바티칸에 나가 계시니까 여러 가지 이중의 역할이 있을 텐데 외교관으로서의 역할, 가톨릭 신자로서의 역할도 있는데 은총 속에 생활하신다니까 반갑고 지금까지 추규호 주교황청 한국대사와의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3-01-02 19:26 수정 : 2023-01-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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