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대 주간활동(06.12.04-12.08)

○  월요일(4일)
주간 사무국 회의와 주간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오전 10시부터 국가인권위에서 열린 청송교도소 방문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였다.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이해학 단장을 비롯하여 손심길 국가인권위 침해구제본부장, 아주대 정승환 교수, 인권연대 허창영 간사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청송교도소를 방문하여 시설을 참관하고, 직원 및 수용자 면담, 엄중경비시설 관련자료 검토 등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  화요일(5일)
12시에 남영동 인권센터에서 열린 인권센터 운영위 회의에 참석하였다. 박경서 위원장과 시민사회 원로 3분(박형규 목사, 박정기 아버님, 임기란 어머님)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남영동 인권센터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실무 작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여 2007년 연내에 개관하기로 하였다.

오후 2시 30분부터 국가인권위에서 전.의경제도 개선 권고안 발표를 위해 진행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국가인권위는 전.의경들의 생활환경과 활동, 법적 근거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사를 근거로 한 권고안에 대해 송기춘 교수(전북대 법대), 김상균 교수(백석대 경찰행정학과), 장유식 변호사, 경찰청 경비과 계장 등 경찰관 2명과 사무국장이 인권위 최영애 상임위원, 인권침해구제본부장 등과 토론을 했다.

사무국장은, 1995년 헌법재판소가 전.의경제도 자체에 대해 5:4로 한정합헌 결정을 했는데도, 인권위가 폐지는 장기대책으로 정해놓고, 미시적인 개선책에만 매달리는데 대해 비판을 했다. 이어 인권위가 전.의경 제도의 폐지를 권고하고, 경찰청은 즉각적인 폐지가 어렵다면,  최소한 폐지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라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  수요일(6일)
한겨레 ‘야, 한국사회!’ 코너에 고정 칼럼을 보내고, 주간 [사람소리] 140호를 편집.발송했다. 이번 [사람소리]에는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문제와 대학생들의 통일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다룬 김영미 선생과 이현정 흥사단 간사의 고정 칼럼이 실렸고, 국가인권위 5주년을 기해 진행된 토론회 정리 기사가 게재됐다.

오전 10시 30분에 성동구치소에서 열린 [교정자문위원회], [성폭력감시단], [교정시민옴부즈만] 등 3개 민간기구 합동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효과적인 조사를 위해 민간위원들의 사동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고, 여성재소자들에 대한 순회상담 기회를 부여하며, 합동간담회를 정례화 할 것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학로에서 진행된 한미 FTA 저지 3차 집회에 참석했다. 민주노총, 민노당, 전농, 한총련을 비롯하여 범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이번 집회에서는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에 따라 거리 곳곳에서 이른바 ‘게릴라 시위’ 형태로 진행됐다. 3차 집회는 저녁 7시경 명동성당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마무리됐다.  

○  목요일(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청평의 풍림리조트에서 수습기자들을 상대로 인권교육을 하고, 오후 7시에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나눔문화]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다함께’ 월례포럼 행사를 위해 교육장을 빌려주었다.

○  금요일(8일)
오후에 MBC-R [타박타박 세계사]란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인터뷰는 일요일(10일) 오전 10시에 방송되었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사회과 교사 모임 [역사초모]에 교육장을 빌려주고, 인권연대 12월 정기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2006년 마지막 운영위원회의에서는 사무국과 새해사업검토소위원회가 기초한 2007년도 새해사업들에 대한 집중 검토가 이뤄졌다. 인권연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각종 회원사업, 교육사업, 실천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2007년에는 버마행동, NLD 한국지부 등 버마인단체 및 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버마 민주화를 위한 매주 화요일 정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전.의경제도 폐지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