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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 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

성명서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25 16:17
조회
531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 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


강남대학교 강의전담교원으로 임용되어 6년 6개월간 교양필수과목 ‘기독교와 현대사회’를 강의해 온 이찬수 교수가 최근 부당하게 재임용 거부를 당했습니다.


강남대는 이 교수의 강의 내용이 ‘창학 이념’(기독교 정신과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 진리, 자유, 평등, 평화, 복지를 추구하며 경천애인을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한다)에 적합하지 않다며 재임용 거부를 정당화하였습니다.


그러나 창학 이념을 무시하고 배타적인 종교재판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강남대입니다 !


다원주의는 개인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현대 사회의 기본적인 원칙이 되었으며, 종교다원주의 또한 종교간 갈등과 반목을 불식시키고 참 종교의 의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원칙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비교종교학 전공자로서 그간 종교간 대화를 통한 종교 이해의 심화를 강조하며 열심히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강의를 해왔습니다. 또한 지난 2003년 EBS 프로그램 ‘똘레랑스’에 출연하여 종교다원주의에 기반한 종교간 이해 및 대화 시도를 몸소 보이기 위해 절에서 불상 앞에 절을 한 바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불상에 절을 한다는 것은 불상 너머에 울려 퍼지고 있는 불교의 가르침을 존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직 강남대 교목실만이 이러한 상식을 외면하고, 이 교수의 행위를 ‘반기독교적 우상숭배’로 규정하여 종교간 예의의 본 의미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남대를 설립한 우원 이호빈 목사 자신이 종교적 관용과 예의를 위해 불상 앞에 절을 한 바 있습니다. 기본적인 종교다원주의의 의의에 무지하고, 강남대의 창학 이념을 위배한 것은 바로 교목실을 비롯한 강남대의 족벌 운영 세력들뿐입니다.


강남대는 창학 이념 명분 외에, 이 교수가 강의전담 계약직 교원으로서의 계약이 만료되었으니 당연 퇴직 처리된 것이라고 재임용 거부를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유도 재임용 거부의 정당한 근거가 될 수 없으며, 법원칙을 유린하고 불안정한 교원의 신분을 악용하는 족벌종교사학 강남대의 전횡에 불과합니다!


이 교수는 그간 전임교원 인사규정에 준한 신분으로 재직해 왔으며, 대학 측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에 이 교수를 강의전담교수가 아닌 조교수로 보고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대는 사태가 불리해지자 이 교수의 교내 인터넷 아이디는 물론 연구실도 불법적으로 폐쇄하여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만행까지 저지르고 있으며, 상식적이며 합리적인 대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인권연대를 비롯하여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우리신학연구소, 전국교수노동조합,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한국종교학회 등 관련 단체들이 모여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 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종교다원주의를 비롯한 종교적 상식을 회복하고, 불안정한 교원신분을 악용하는 대학의 문제점을 폭로하며, 족벌체제로 운영되고 시대착오적 종교재판을 일삼는 강남대를 규탄하기 위한 자리에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 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일  시 : 2006년 4월 13일 오전 10시
장  소 :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



강남대 이찬수 교수 부당 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대한불교청년회/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사단법인 한국교육연구소/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신앙인 아카데미/ 우리신학연구소/ 원불교청년회/ 인권실천시민연대/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전문대학교수협의회/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종교신학연구소/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천도교청년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평화고리/ 평화를여는가톨릭청년회/ 학교내종교자유/ 학교종교자유를위한시민연합/ 학술단체협의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한국종교간대화학회/ 한국종교교육학회/ 한국종교학회/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이상 31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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