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재벌, 정치인 사면 반대와 양심수 사면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정부는 지난 1월 31일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 차원에서 김우중, 박용성, 박지원 등 비리 재벌 총수와 정치인 들을 3·1절을 맞이하여 대거 사면하겠다고 밝혔고 2월 9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사면 대상과 폭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이번 사면의 명분으로 “국민통합”과 “경제 살리기”를 내세우고 있지만 속내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또 다시 검은 돈과 악취 나는 정치인맥을 끌어 모아 비리선거, 돈 선거를 재현하려는 것에 불과합니다. 김명호 교수 “석궁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유전무죄 무전유죄” 판결을 일삼아 온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지금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진정으로 “국민통합”과 “경제 살리기”를 원한다면 삶의 벼랑 끝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 투쟁했다 구속된 노동자, 서민들과 국가보안법 공안몰이, 반인권 악법에 의해 구속된 사람들을 즉시 풀어주고 우리 사회의 인권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성환 위원장
사진 출처 -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