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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조문한 윤 대통령…도어스테핑도 재개?(CPBC 뉴스, 2022.07.12)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7-13 17:37
조회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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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쓴 방명록. (사진=대통령실 제공)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맹현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이른바 도어스테핑이 하루 만에 재개됐네요?

▶그렇습니다. 도어스테핑 자체가 약식 회견인데, 더 약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죠.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용산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기자들이 같은 건물을 쓰기 때문에 경호처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윤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 함께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코로나 여러분이 확진됐고 해서 여러분들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그렇게 여러분들과 청사 근무하는 분들 안전을 지키려고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요. (이 정도로 도어스테핑 하는 건 어떠세요?) 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요."

윤 대통령이 청사로 들어서면서 기자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 장면입니다. 이어 취재진이 1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떤가'하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답한 부분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코로나19 관련 대응 질문이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묻는 질문에 "어제 질병관리청장하고 감염병대응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이 와서 회의했는데 내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기본방침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가장 주력을 두고 당부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제일 중요한 건 서민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받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내일 또 도어스테핑을 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을 바라보며 "뭐 이거야 하면 안 되겠어요?"라고 말했고, 다시 취재진을 향해 "여러분들도 좀 괜찮아지면 며칠 있다가 여기에 칩시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입장을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참모들이 우왕좌왕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늘 이렇게 도어스테핑을 한 것을 보면요. 충분히 거리를 둔 상태에서 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굳이 도어스테핑을 계속할 방법을 찾자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기자단에서는 계속해야 한다, 인원을 제한해 대표로 취재를 하더라도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거든요. 결국 중단을 시켰는데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답변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국민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하루 만에 뒤집는 모습을 보여준 셈입니다. 참모들의 정교하지 못한 일련의 모습들은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네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랍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에게 "아베 전 총리의 서거 소식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유족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이번 조문이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이자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일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7715&path=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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