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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창]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방식, 불안하다(CPBC뉴스, 2022.06.13)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6-21 09:54
조회
146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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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답하는 방식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의 소통은 좋은 일입니다. 대통령은 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윤 대통령의 소통 방식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메모 한 장 없이 기자들의 질문에 즉석에서 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통령의 생각이 솔직하게 들어나는 것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습니다.

대통령은 자신의 순발력에 의존해서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자기 생각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말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 대통령의 말은 신중하고 또 그 말이 미칠 파장도 고려한 것이어야 합니다.

검사들 위주의 인사에 대해 묻자, 과거 정부는 민변으로 아예 도배를 했다는 대목이 그렇습니다. 사실관계가 완전히 틀린 말이었습니다. 이러면 논란이 커집니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노사관계에 정부가 개입하면 안 된다고 한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의 핵심 쟁점인 안전운임제는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입니다. 대통령이 사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즉흥적으로 말하는 것은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특히 국방, 외교, 안보 문제 등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더 이상 대통령의 말이 분쟁의 씨앗, 논란의 근거가 되면 안 됩니다.

진짜 소통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삶을 이해하고, 제대로 된 국정운영으로 답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오창익의 창'입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5894&path=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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