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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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학살을 중단하라”(코리아포커스, 2005.11.02)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9 17:35
조회
237

청계천 복원과 함께 청계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겪었다. 그 중에는 “팔레스타인에 평화와 인권을! - 이스라엘은 학살을 중단하라!”며 매주 화요캠페인을 진행한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왜냐하면 화요캠페인 장소가 바로 청계천 초입에 있는 청계일레븐빌딩 앞이기 때문이다. 청계일레븐빌딩(구 갑을빌딩) 18층에는 이스라엘 대사관이 입주해있다.

1일 화요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캠페인에는 좋긴 한데, 바람과 물이 흐르면서 예전보다 더 추워졌다”고 말했다. 청계천 개통이 화요캠페인에도 새로운 변화를 준 것이다.

2005년 1일 낮 12시부터 1시간동안 75회째 ‘화요캠페인’이 진행됐다. 2004년 5월4일 처음 캠페인을 시작한 날로부터 벌써 1년 반이 지났다. 명절을 제외하고 한 차례도 빠진 적이 없다. 이날 캠페인에는 ‘인권실천시민연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회원들과 취재나온 ‘다신인권재단’ 회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실에 인권교육을 받으러 온 초중고생들이 만든, ‘미국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시민들에 대한 박해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피켓들이 이날 화요캠페인 현장에 나란히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지나가면서 피켓을 유심히 쳐다보기도 하고, 간혹 “왜 이런 집회를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국내문제가 아닌 주제를 가지고 장기간 집회를 하는 경우는 화요캠페인이 유일하다. 장기간 집회를 하는 경우는, 민가협의 목요집회,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수요집회, 재야단체의 주한미군범죄근절촉구 금요집회 등이 있다.

최초에 화요캠페인을 기획안 인권실천시민연대는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였던 이스라엘이 이제 끔찍한 학살자가 되어 팔레스타인 민중들을 학살하고 있고, 거주 지역에 분리장벽을 세워 팔레스타인 민중을 거대한 감옥에 가두는 비참한 상황을 고발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창익 사무국장은 “아무런 죄없는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학살이 중단될 때까지 화요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이스라엘 대사관에서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날 화요캠페인은 ‘침묵 피켓팅’으로 진행됐다. 청계천을 구경 온 시민들에게 혹시라도 캠페인의 목소리가 ‘방해’가 될까봐 당분간은 ‘침묵 피켓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중동지역의 유일한 핵무장 국가로, 미국의 지원아래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해왔다. 2000년 9월28일부터 2004년 3월1일까지 2차 인티파다(민중봉기) 기간에만 3천여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민중이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서 학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스라엘 군인이 어린이, 여성, 노약자까지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는 점이다. 최근에도 이스라엘 군은 이슬람 저항운동의 지도자들을 표적 살해하고 있고,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대한 지속적인 공습과 폭격을 가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엔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미국 부시정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의 샤론 정권은 명백한 국가폭력과 학살행위에 대해 ‘자위권 발동’이라 변명하고 있다.

지난 7, 80년대 우리나라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해외 양심세력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고, 그 지원 및 격려가 우리 나라의 민주화에 큰 힘이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화요캠페인 참여 시민들은 “이제 그 고마웠던 도움을 고립장벽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에게 되돌려주자”고 호소하고 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이석민 회원은 “지구촌 곳곳에서의 학살과 야만적인 박해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된다”며 “화요캠페인은 매주 화요일이면 언제든지, 누구나, 잠깐이라도 함께 하실 수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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