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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주일에 만난 사람]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평화신문 12월 7일)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8 16:55
조회
841
"경찰인권의식 바꿔야 인권침해 근절할 수 있다."

오창익(루가, 서울 해방촌본당)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경  찰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하고 있는 인권강사다. 지난 2000년 9월부터  시작했으니까 만3년3개월째 인권교육을 해오고 있는 셈이다. 서울, 강  원, 충남, 경기, 전북 등 전국 경찰 9만5000여명 중 1만8000여명이 교육  을 받았다. 전국 경찰관 중 5분의 1이 그의 인권교육을 받은 셈이어선지  그는 큰 '보람'을 느끼는 듯 하다. 그가 경찰 인권교육에 나선 것은 대학을 나온 후 천주교 인권위원회  등 줄곧 인권단체에서만 일해오며 "경찰 인권의식을 바꿔야만 경찰에서  비롯되는 인권침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자  연스럽게 갖게 됐기 때문.
"그동안 경찰폭력도 만만치 않았고 또 경찰이 가해자가 되는 사례가  빈발하는 걸 보며 경찰 인권코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에서 서울청 수사  직무학교에 인권교육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다행히 그 제안이 받아들여  져 인권교육이 성사됐지요. 제일 고마운 것은 인권교육을 받은 경찰관  들로부터 '앞으론 배움이 짧은 분들이나 옷차림이 허름한 분들, 노약자,  여성에게 정말 제대로 봉사하겠다'는 e-메일이 올 때죠."
경찰내 '인기강사'로 떠오른 그가 하는 인권교육은 의외로 쉽다. 대민  접촉이 빈번한 경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인권개론을 통해 인권친화적 경찰이 되기 위한 방법론을 설파하는 것. 처음엔 인권운동을 한다니까 긴장도 하고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경찰들도 교육을 마치면 이내 열심히 '박수'를 친다. 그 이유는 경찰내 순직자 중 60.9%가 과로사, 30%가 교통사고일만큼 격무에 시달리며 각종 사고에 노출돼 있는 경찰 인권실태를 솔직하게 거론하며 경찰인권 개선으로부터 피의자와 피해자, 증인, 참고인 등의 인권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 때문.
"1789년 프랑스대혁명 이후 인권 역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은 절대 '공짜'는 없다는 것이죠. 인권 당사자들이 인권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각성했고 싸웠기 때문입니다.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경찰은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분들입니다. 경찰이 스스로 자신의 인권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얼굴도 모르는 국민의 인권을 어떻게 지켜주겠습니까? 내 인권이 소중하다는 것을 스스로 각성할 때만이 국민 인권보장도 가능해집니다."
인권교육을 계기로 경찰혁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서울대교구 경찰사목 활동과 전담사제 배치는 그래서 아주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내년엔 서울과 충북, 경기, 인천 등 교육을 요청해온 지방경찰청들에도 힘닿는 데까지 인권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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