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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익의 뉴스공감] 황희두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 애청한다는 얘기도..."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11-15 16:36
조회
2054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노무현재단의 황희두 이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잘 지내세요?

▶쏟아지는 소식도 많고 청년으로서 공부할 것도 많고 제가 어디에 주로 목소리를 내야 할까. 이런 걸 고민하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쏟아지는 소식이 많다고 하셨는데 황 이사님 생각하시기에 쏟아지는 소식 중에 중요한 소식, 귀 기울여야할 소식은 뭐가 있을까요.

▶정치 관련한 내용은 다들 아실 테니까 제가 보고 있는 건 인구 관련. 최근에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들어갔다. 향후에 생산 가능 인구가 15년, 20년 동안은 이대로 간다는 얘기인데 그거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다문화, 이주민 이슈도 나올 수밖에 없고 환율 이슈 또 지역 소멸 이슈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희 뉴스공감은 계속 관심을 갖는 게 기후위기 문제인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식량도 그렇고 에너지도 그렇고 자급률이 낮은데 66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 구조라고 하는데 다 에너지에서 온 거 아닙니까?

▶실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문제들 때문에 다 여파가 연결돼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에 제롬 파월 의장 같은 경우도 한마디하니까 일주일 만에 세계 시총이 7천 조가량 날아갔다는 보도도 봤는데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 대한민국 내부의 언론을 뒤덮는 건 특검법이다. 누구를 출석 요구 한다, 만다.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고 기후위기도 지금 우리 다 죽겠는데 한가하게 기후얘기냐 하냐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분들에게 이게 우리 민생과도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강해서 홍보하고 알리고 성과는 어떤 게 있고 어떤 정치권에서 이슈가 막혀 있는 게 있으면 누가 막고 있는가. 그런 걸 쉽게 설명해야겠다는 것도 관심 갖고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아주 심각하죠. 우리가 겪고 있는 물난리도 그렇고 태풍도 기후위기와 무관한 건 아니고 유럽은 가뭄이 심각하고 이상고온도 있고 생전 처음 겪어보는 기후사태들을 마주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대한민국이 과연 앞으로 지속가능한가도 궁금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인데 일반 시민들이 기후문제가 먹고 사는 문제하고 상관없는 게 아니냐. 그거야말로 진짜 먹고 사는 문제인데 이건 어떤 면에서 정치권이 앞서 황 이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심심한 이야기, 전체적으로 위기가 아닌 정쟁 수준의 얘기에 우리 대중, 시민들의 눈을 붙잡아 두고 있어서가 아닐까.

▶맞다고 생각해서 저도 민주당 내부에서 그런 목소리를 내시는 분도 있는데 그런 분들의 목소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되게 할까 그런 고민도 가지고 있고 결국에는 전쟁은 아니지만 총칼 없는 전쟁이 정치라고 하는데 이런 저런 싸움을 걸어오는 거에 대해서 대응을 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지금 추석 앞두고 밥그릇 싸움하는 것 같고 다들 꼴 보기 싫어한다. 민생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다 아는 얘기죠. 하지만 정치권 안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싸울 건 싸우고 대응할 건 대응하고 장기 전략을 세울 건 세워야 한다. 플레이어들의 역할이 나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개혁 얘기만 해도 현실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고 다 민생 얘기만 하면 민생을 가로막는 사람들 입장에서 손쉽게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청년들끼리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해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그 사이에서 내 위치는 어디일까. 어디를 공부하고 보강해서 목소리를 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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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니까 선물도 주고받는데 최근에 대통령 내외가 보낸 추석선물이 논란이 됐네요. 극우 유투버에게 보냈고 그분이 그걸 자랑한 거죠? 대통령에게 이런 걸 받았다. 어떻게 먹냐는 얘기도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팬클럽들을 향한 선물이라고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애초에 선물이 받을 대상이 누가 보더라도 부적절하잖아요. 사회발전, 공헌을 했다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뚜렷이 밝힐 수 없는데 떡하니 공개한 그 차원에서 엄청난 비판도 받을 수밖에 없고 취임식 때 극우 유투버 초청했던 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당장 안정권 씨도 최근에 구속이 되기도 했는데 친누나는 대통령실에 근무했다고 하고, 지금은 그만뒀지만. 여러 가지 이슈들이 계속 불거지는데 대통령도 주변 사람들도 극우 유투버를 애청한다. 모 채널은 자기 직전까지 본다고 해서 시민사회수석이 최근에 거기 나갔다가 구설수에 오르고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하는 걱정을 안 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 선물이라는 건 아무에게나 보내는 건 아니잖아요. 1만 3천 명에게 보냈다고 하는데 그중에 어떤 정권이든 꼭 보내야 하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국가유공자나 저소득이나 돌봄이 필요한 분들도 있고요. 도지사 분들에게도 보내겠죠. 공직에 계신 분들, 선출직 국회의원들에게도 보낼 것 같고요. 실제로 대통령이 선택해서 보내는 사람은 1만 3천 명 중에 극히 일부일 것 같은데 굳이 이런 분들에게 이를 테면 지금 선물 공개한 분은 양산에서 모두가 인상 찌푸리게 하는 선동방송 했던 분인데 굳이 그렇게 고른 이유가 뭘까요.

▶그런 채널들에게 많이 의지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지지율도 떨어졌고 지금 이준석 전 대표와 지금 비대위원장과의 갈등도 계속 이어지고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뜻대로 안 되고 답답할 텐데 본인들을 위해서 싸워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거기를 각별히 생각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가서 큰 목소리로 떠드는 게 본인들을 위해서 싸워주는 사람이라고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데 워낙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서 몰입해서 상상을 해봤어요. 예를 들어서 과거에 이명박 씨 같은 경우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기가 있으니까 퇴임하신 후에도 인기를 계속 누리고 계시니까 그걸 견제하려고 너무 심한 짓들을 저질렀다고 보는데 지금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지지율이 떨어져야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통령이 선물을 보낼 때 명단관리를 할 거고 대통령이 직접 하든 참모들이 하든 명단을 챙겨 볼 텐데 대통령실이 전체적으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까?

▶아닌 사람들도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나오는 기사를 챙겨보면 큰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최근에 어떤 기사를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두고 계속 민주당에서 비판을 하고 압박을 하니까 차라리 잘됐다. 대통령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생각하는 프레임으로 가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프레임으로 가면 우리가 좋지 않겠냐는 얘기를 하고 있던데 현재 민심방향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유튜브 채널들을 보면서 거기에 과몰입하신 게 아닌가.

▷대통령 부부가 그런 유튜브 채널을 보고 있을 것 같다고 추정하시는 건가요?

▶실제로 어떤 유튜브 채널은 그걸 자랑하기도 했고 최근에 수석도 직접 출연해서 국정홍보나 자기들의 비하인드를 그런 채널에 가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상식선에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대통령실 수석 정도 되시면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와 인터뷰도 가능한데도 그렇게 하는 건 일종의 취향, 왜곡? 어떤 상태인가요?

▶그때 제가 생각했던 건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들이 그런 채널을 즐겨본다고 가정하면 열심히 이렇게 일하고 있어요. 수석이 여기 나와서 나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주고 있구나. 그러니까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점수를 따지 않을까. 그걸 보면서 뜨악했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그런 쪽으로 안 가야 하잖아요. 일부 극우라고 표현하는 건 극단적인 세력만을 대변할 텐데 훨씬 더 광장으로 시민들에게로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당시 발언들을 비판 안할 수 없는 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 국론을 분열시켰다. 자기편만 챙겼다고 하는데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본인 존재 자체랑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보더라도 오히려 민주진영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올 정였거든요. 탕평인사에 대한 반감의 목소리도 그런 차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건데 본인이야말로 앞뒤 다른 행동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앞서 극우 유튜버가 구속됐다고 하는데 안정권 씨는 왜 형사처벌을 받을 처지가 됐나요?

▶간략하게 말씀하면 모욕으로 비판과 오랫동안 이런 일들을 저질러 와서 무거운 처벌을 받겠됐다고 보는데 아직 끝난 건 아니죠. 과거에 고인모독 같은 경우도 입에 담을 수 없는 얘기들 많이 했고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서 잔치국수 먹으면서 조롱도 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얘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딜레마가 방송에 나와서 어떤 얘기들을 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예요.

▷저는 잘 모르지만 약간 겁나요. 왜냐하면 우리가 지켜야 할 선들은 있잖아요. 아무리 자기 마음에 안 들고 부족하더라도 돌아가시면 지켜 드리든지 사람으로서의 금도 같은 건 있어야 하는데 안정권 씨는 좀 다른 사람이었군요.

▶이거를 방송에 나와서 얘기할 수 없으니까 일각에서는 모욕 좀 했다고 전직 대통령 앞에 가서 시위 좀 했다고 잡아갔다고 왜곡되는 거예요. 구체적인 얘기를 못하니까. 그런 상황이 아니고 혹시라도 이게 과하다고 생각하면 과거에 했던 논란들도 인터넷에 정리가 돼 있으니까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저주 수준의 모욕인가요?

▶엄청납니다.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지지자 하면서 옷을 입고 난동을 부리고요. 여기저기 소리도 지르고 윽박지르고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고 이재명 지지자라는 옷을 입고 조롱을 하거든요. 예전부터 구설수에 많이 올랐습니다.

▷원하는 바가 주목입니까?

▶주목과 돈 아니냐는 얘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되게 재미있게 조롱도 하고 고인모독도 하면서 거기에 빨려드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걸 노린 게 아니냐는 얘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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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같은 게 어떤 면에서 제2, 제3의 시민 참여형, 언론으로서 각광 받을 수 있는 매체이기도 하지만 이런 면에서 참 걱정되는 매체이기도 하네요.
▶기존 언론이나 방송에서 채우지 못한 걸 뉴미디어,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채울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받고 긍정적으로 보는 차원도 많은데 부작용도 항시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작용을 최대한 집단지성인으로 거둬내고 법이 무조건 맞는 건 아니라서 보수 진보 떠나서 누가 봐도 잘못됐다는 합의점을 찾고 이 좋은 방향을 어떻게 더 키워갈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만만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자극적으로 말하는 거를 통해서 눈길을 끌겠다고 작정한 사람들이니까 욕하면서도 시선은 가게 되고 듣게 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정치 이슈가 이렇게 벌어지기 이전에 예전에 개인방송에서 간장 끼얹고 5.18폭동이라고 욕하고 여자는 3일에 한 대씩 맞아야 한다고 발언했던 사람이 실시간 시청자 몇 만 명을 유지했거든요. 돈도 몇 천 만 원 억대로 벌고 그런 일들이 오래 전부터 있어왔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정치권의 심각한 화두, 의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이버불링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좌표를 찍어서 그 사람의 정신적 피해를 어마어마하게 주는 일인데 그거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많습니다. 피해를 받아서. 아직까지 개선 안 되고 있죠.

▷법으로만 해결하는 게 아니라 집단이성도 문제해결을 위해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갈 길이 멀어 보이네요. 청취자들 입장에서 황 이사님이 바라는 게 있다면 구독 안 하기, 이런 게 있습니까? 좋은 방송보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할 얘기가 많지만 아직까지 그 정도 합의점으로 가는 것도 멀다 보니까 일단 잘못된 유튜브 채널이 있거나 콘텐츠가 있으면 신고하는 것도 하고 그 채널의 민낯을 커뮤니티나 정치권에 압박도 하고 이런 움직임이 한 차원 필요하고 그런 채널들에 대해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을 통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단순히 욕해서 문제가 아니라 그런 채널들이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었는가. 여기에 초점을 맞추거든요. 저도 학창시절에 남 얘기 안 듣고 자극적인 거 좋아하던 시절이 있기 때문에 그 앞에 가서 이건 나쁘다고 도덕적으로 가르치듯이 가기보다 뭘 하든 자유이지만 그에 대한 책임이 어떻게 됐다. 구속된 사례도 강의를 할 때 중요한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철저하게 보장해야 하지만 표현의 자유가 누군가를 해치거나 괴롭히고 좌표찍고 험하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라고 내모는 방식이라면 결코 우리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공감대를 만들고 용납될 수 없다는 사례를 안정권 씨 같은 사람이 보여주는 거라고 새기면 되겠네요. 민주당이 전당대회 이후에 새로운 민주당이 돼야 하는데 이것만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민생이슈에 대해서 더 유능하고 선명한 야당의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기후위기나 저출생, 고령화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인데 지금 정부 여당이 무력한 모습, 무능한 모습을 보여서 민주당이 그거에 대해서 무조건 비난하고 반대하는 야당이 아니라 책임지고 능력도 보이는 그런 야당으로 거듭 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방소멸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태풍 지나갈 때 보니까 서울은 별 탈이 없어서 별거 아니라고 했다가 포항 소식을 들으니까 한국은 역시 서울 중심이구나. 서울 사는 사람이나 수도권 사는 사람들이 달리 생각해 볼게 많다는 늘 느꼈는데 여러 관심 있는 주제들이 명절 지나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2-09-08 18:54 수정 : 2022-09-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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