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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라이스 만남은 '반인륜적' 만남"(통일뉴스, 2004.07.09)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8 18:07
조회
157

盧와 라이스 만남은 ‘반인륜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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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30분경 청와대 부근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보좌관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9일 미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일본, 중국 등을 순방중인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뒤 저녁 5시경에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권진호 청와대 안보보좌관을 면담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 김선일씨 피랍사건으로 노무현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파병문제 등에 관한 부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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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평통사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라이스 보좌관의 청와대 방문 시각에 맞춰 이날 오후 2시 30분 정부합동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쟁 광 콘돌리자 라이스와 위기에 빠진 미국의 점령을 지원하려는 노무현 정부의 그 어떤 더러운 거래와 논의도 반대한다”며 파병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집회에 참가한 3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라이스 보좌관을 ‘전쟁광’,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라이스 방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개회사를 한 평통사 홍근수 목사는 “한미동맹은 김선일을 죽음으로 내모는 ‘죽음의 동맹’”이라고 비판하고 라이스 보좌관이 방한한 것은 이라크 파병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며 용산기지 이전협상 가서명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라 주장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국장은 라이스 보좌관이 네오콘의 핵심인물로 북과 이라크,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장본인이며 이라크 전쟁으로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는 석유회사 ‘셰브론’의 이사라고 밝히고 라이스 보좌관의 방한은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의 도움을 얻어야 할 정도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다함께 운영위원 김어진 씨는 라이스 보좌관 방한 이유로 북 핵문제를 꼽았다. 김어진 씨는 북 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구체적인 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이나 핵문제 해결로 한국이 보상받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라이스에게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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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에 둘러쌓인 기자회견 모습.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인권시민실천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노 대통령과 라이스 보좌관의 만남을 ‘반인륜적 만남’이라 규정하고 “국민적 지지가 끝도 보이지 않게 곤두박질 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평화로운 한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미 부시의 격려에 기대려는 정부의 작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통일연대 한상렬 상임대표가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래 한미동맹 9차 회의 결렬 직후 미국측 수석대표가 한국민에 대한 노골적인 협박 발언을 한 데 이어, 라이스가 한국을 방문하여 용산 등 미군기지 재배치 문제를 의제로 삼는 것은” 바로 미국이 “한국 측으로부터 확고한 담보를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 지적하고 라이스 보좌관은 김선일 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부터 해명해야 할 것이라 규탄했다.


라이스 방한 반대 청와대 앞 1인 시위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한편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던 시각, 청와대 앞에선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가 따갑게 내리쬐는 뙤악볕 밑에서 라이스 보좌관 방한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었다.

라이스 보좌관 방한 때문인지 청와대 지붕위로 어지럽게 떠 있는 헬리콥터 3대가 굉음을 내는 상황에서도 변연식 공동대표는 온 몸으로 라이스 보좌관 방한 반대의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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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를 향해 피켓을 들어 보이고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변 대표는 “한국정부가 김선일 씨 피랍사건이 났는데도 파병 압력을 넣으러 방한하는 라이스 보좌관을 만난다는 게 너무나 속상”하다며 “여성은 평화의 상징이라는데, 라이스 보좌관이 진정한 여성이냐고 묻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제까지 청와대 앞에서 시위만 하고 정부 당국자는 언제나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할 것인가”라고 울분을 토하며 “찹찹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1인 시위는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이후에는 라이스 보좌관이 외교통상부를 방문하는 시각에 맞추어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자리를 옮긴 뒤 6시 30분까지 2차 그림자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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