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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축제에서 저항권 발동으로(내일신문, 080526)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7-03 10:34
조회
103
연이틀 거리로 나온 촛불시위
2008-05-26 오후 2:22:28 게재
경찰 강제연행이 문제키워 … 구속자 생기면 최악사태 우려

지난 2일 이후 계속된 평화적 촛불문화제가 주말을 계기로 급반전하고 있다. ‘광장의 문화제’가 ‘거리의 시위’로 바뀐 것이다. 전문가들은 시위성격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한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17차례에 걸친 촛불집회에도 꿈쩍 않는 정부를 보면서 시민들은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방통행식 정부정책에 적극적인 저항권을 발휘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0면
직접적인 사건은 지난 24일 밤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17차 촛불문화제’이후 일부 참석자가 “청와대로 가자”는 구호와 함께 광화문 방면으로 거리행진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시위대와 밤샘대치 끝에 25일 새벽 37명의 시위대를 연행했다. 시위대 연행은 누리꾼을 중심으로 25일 밤 더 격렬한 촛불 거리시위로 이어졌다.
촛불문화제가 거리시위로 급속하게 전환된 데는 경찰의 시위참석자 강제연행도 한몫 거들었다.
25일 밤 촛불집회에 참석한 유 모(50·서울 강서구)씨는 “경찰이 시민을 연행했다는 보도를 보고 고등학교 3학년 딸과 함께 왔다”며 “다른 것은 참아도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연이틀 계속된 거리시위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가 성난 민심을 되돌리지 못했음을 반증한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검역주권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재협상’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지만 정부는 이를 무시해왔다.
치솟는 물가와 각종 공공요금 인상조짐도 서민생활의 고통과 맞물려 사태의 폭발성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지난 주말 연행된 시위참석자 가운데 구속자가 발생할 경우 사태는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오창익 국장은 “구속은 더 많은 시위대를 만들어낸다”며 “구속과 이에 따른 강경시위는 문제를 더 어렵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이번 촛불집회는 자발적 축제의 성격을 가진다”며 “정부가 해법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으면 아무리 다른 방식을 동원해도 민심의 흐름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업 민영화에 반대하는 공공노조의 투쟁과 경유가 인상으로 폭발직전인 화물연대 조합원의 파업 움직임도 저항을 확산시킬 소재로 관측된다.
이상선 백만호 기자 ss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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