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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달랠 뜻 있다면 어 청장 해임부터’ (한겨레 08.07.08)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7-03 11:01
조회
79
각종 단체들, 핵심요구 사항으로 떠올라
“평화적 촛불 탄압·모욕…해임이 예의”
한겨레 bullet03.gif 길윤형 기자btn_gilji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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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승리선언 범국민 촛불문화제’가 5일 저녁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려 참여한 시민들이 행진을 한 뒤 종로경찰서 정문 앞에 잠시 멈춰 선 뒤 어청수 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종이를 부치고 있다.
‘어청수 경찰청장 해임’이 촛불집회 참가자와 시민사회단체 등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그의 해임을 두 달 넘게 이어진 촛불 정국을 마무리하려는 정부 태도 변화의 시금석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일 ‘국민들은 이미 승리했다’는 성명을 낸 사회 원로들의 성명에서도, 이어 천주교·기독교·불교 등 종교계의 잇따른 성명에서도 그의 해임이 거론됐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도 2일 <기독교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어 청장 해임’을 요구했다.


5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대책회의)가 발표한 ‘국민 요구사항’에도 그의 해임 요구는 어김없이 들어갔다. 대책회의는 이날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쇠고기 전량 회수, 경찰청장과 방송통신위원장 파면, 의료 민영화 중단, 대통령 면담 등 다섯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촛불을 끄려면 시민들에게도 명분이 필요하다”며 “무리한 법 집행으로 수백명의 시민을 연행하고 수천명의 시민을 다치게 한 치안 총수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많은 촛불 참가자와 누리꾼들에게도 ‘어 청장 해임’은 ‘염원’이다. 누리꾼들은 포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 등에 글을 올릴 때마다 ‘명박 퇴진’과 함께 ‘청수 파면’을 글머리에 놓는다. 촛불집회 현장에서 나오는 가장 많은 구호 중 하나가 ‘어청수 청장 해임’이 된 지는 이미 오래다. 5일 촛불집회 현장에는 인권단체연석회의가 경찰의 반인권적 과잉 진압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만든 ‘현상수배’ 전단([사진])이 뿌려지기도 했다. 이 전단에는 그의 사진과 ‘죄명’이 적혀 있다.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는 “거리 민심을 전할 수 있는 구호 두 개를 꼽자면 단연 ‘이명박 퇴진’과 ‘어청수 파면’”이라며 “어 청장에 대한 인사 조처는 성난 촛불 민심을 달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평화적인 촛불을 탄압하고 모욕한 어 청장 해임은 촛불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주장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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