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대 옴부즈만 활동이 시작됩니다

인권연대 옴부즈만 활동이 시작됩니다

인권연대 사무국

인권연대는 검찰, 경찰, 국정원, 교정시설, 국가정보원 등에 대한 감시활동과 피해자 구조와 인권교육의 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1999년 창립되었습니다.

 저희가 자임하는 국가기관을 감시하는 일과 인권교육을 활성화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관성을 넘어 계속 혁신의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남을 감시하기 전에 스스로의 몸가짐부터 단정히 해야 하는 말에 힘이 실릴 수 있고, 진정성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권연대는 몇분을 인권연대 옴부즈만으로 위촉하고, 이분들에게 감시와 쓴소리를 자청하였습니다. 성공회 성북나눔의집의 박순진 신부님, 신목중학교의 전국완 선생님, 인권연대 전임 간사이기도 했던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영민 조사관 등 3분을 인권연대 옴부즈만으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8월 21일 저녁 옴부즈만 3분을 위촉하는 모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1년 임기로 활동하게 될 인권연대 옴부즈만은 인권연대의 활동내역, 회계 등 인권연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받으며, 필요한 자료의 열람이나 상근자 등의 설명을 요구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활동 등과 관련된 권고를 할 수 있습니다. 인권연대는 옴부즈만의 권고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행할 것이고, 부득이하게 이행하지 못하게 될 때는 성실하게 그 이유를 설명드릴 것입니다.

 저희는 시민사회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인권연대의 옴부즈만 제도가 잘 정착해, 인권연대의 열린 활동, 초심을 잃지 않고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활동을 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2007년 8월 22일
인권실천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