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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호] 장발장은행 보고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8-10-29 16:13
조회
315


 인권연대가 2015년 2월에 문을 연 장발장은행. 벌금을 내지 못해 감옥에 갇히는 무의미하고도 불필요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내기 위한 사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발장은행은 벌금 미납자를 위한 무담보, 무이자 대출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처음 문을 열 때처럼 폭발적인 대출 요청이 쏟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출 요청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발장은행과 관련하여 특별한 홍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 알려졌고, 또한 벌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검찰청에서 장발장은행을 소개해주어 손님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3년 6개월 동안 장발장은행을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자금이 모자라거나 없어서 대출을 해드리지 못한 적은 없었습니다. 장발장은행이 별도의 회원 구조를 갖고 있지 않고, 따라서 자동출금시스템(CMS)을 통한 회비 모금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달 꾸준하게 장발장은행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정말이지 고마운 일입니다.
 장발장은행은 2015년 2월 25일 설립 이후, 지금까지 6,065명의 회원, 시민, 교회, 단체 등이 모아주신 후원금 870,710,515원을 바탕으로 대출사업을 진행했습니다(9/14 10시 기준).
 지금까지 모두 596명의 현대판 장발장들에게 1,112,137,000원을 대출해주었습니다. 이중 302명이 돈을 갚기 시작했고, 이중에 93명은 전액 상환을 했습니다. 대출금을 아직 갚지 못하고 있는 분들도 많지만, 다들 이해할만한 상황입니다. 또한 기한이 지난 다음에도 돈을 갚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살림이 너무 어려워 지난 2년 동안 한 푼도 갚지 못했지만, 얼마 전에 일자리를 구해서 돈을 벌게 되었다며, 다시금 갚고 계시는 분부터 많은 분들이 장발장은행이 내밀었던 따뜻한 손길을 잊지 않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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