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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호] [기획 강좌] 인간, 그 심층 - 칼 라너의 신과 인간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9-01 15:02
조회
156
[인권연대 기획강좌]

<인간, 그 심층 - 칼 라너의 신과 인간>


칼 라너(Karl Rahner, 1904-1984)는 20세기 가장 탁월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이다. 평생 단행본, 논문, 논평문 등 4천편이 넘는 글을 남긴, 탁월한 저술가이기도 하다. 그에게서는 전통과 현대, 철학과 신학, 인간학과 신학이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사상은 깊고 넓다. 특히 그의 신학은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입장을 결정하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반영되면서, 교회가 세상을 향해 문을 여는 기초로 작용했고, 다시 세계의 개신교회에 영향을 주면서 문화적 다양성 및 다종교적 상황을 존중하는 사상적 기초로 작용했다.

한국 그리스도교도 큰 틀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 있다. 불행하게도 특히 한국 개신교회가 여전히 자기중심성 및 우월성 속에 갇혀, 문화적, 종교적 다양성을 의식적으로 외면한 채 경직되어가고 있지만, 이것은 다종교 문화 속에서 성장해온 개신교회가 결국 제살을 깎아먹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의식이 성숙되어가면서 곧 꺼질 거품과 같은 자세이다. 이럴 때 라너의 사상은 적절한 이정표가 된다.

무엇보다 라너에게 신학은 곧 인간학이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떤 존재인지 그 깊이를 이천년 서양의 사상사적 맥락 속에서 진지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의 사상은 인간이 “단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에게 신학은 하나의 교파적 학문이 아니라, 오늘날 누구나 숙지해야 할 인간학이 된다. 인권연대에서 그의 사상 강좌를 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상적 중층성이 주는 난해함 때문에 한국에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지만, 그의 사상을 잘 들여다보면 인간이란 무엇인지, 다종교, 다문화 상황에 처한 현대 사회에서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가 제대로 보인다. 그의 사상적 깊이에는 불교 등 동양적 정신과도 만날 수 있는 서양적 기초도 충분히 제공되고 있다. 당연히 “종교편향”과 같은 유치한 행위가 일어날 리도 만무하다. <인간은 신의 암호 - 칼 라너의 신학과 다원적 종교의 세계>의 저자 이찬수 교수를 통해 그의 사상을 들여다보도록 한다.

        * 주 최 : 인권연대 교육센터
        * 일 정 : 2008년 11월 3일(월) ~ 19일(수). 매주 월, 수 저녁 7시~9시, 총 6강
        * 장 소 : 인권연대 교육장(4호선 한성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2분 거리)
                       -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 수강료 : 전체강좌 5만원
                         (교재비 포함, 인권연대 CMS 회원, 단체활동가, 학생 20% 할인)
        * 교재 : 이찬수, <인간은 신의 암호 - 칼 라너의 신학과 다원적 종교의 세계>
                        (분도출판사)
        * 입금계좌 : 국민은행 003-21-0712-089(예금주 오창익)
        * 모 집 : 선착순 30명(입금순으로 마감합니다)
        * 신청 및 문의 : 인권연대 교육센터(02-3672-9443)
                        hrights@chol.com, www.hrigh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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