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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소리 23호] 마지막 기대 ‘국회 김선일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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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피살 된지 한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지금도 온 국민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전국에서 진상규명과 파병반대의 목소리를 외치고 있다. 그동안 외교부 자체 조사와 국회 이라크 현지 조사단 등의 진상 조사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속 시원하게 밝혀진 내용은 거의 없고 풀리지 않는 의혹들만 여전히 남아있다. |
감사원의 발표 내용을 보면 먼저 정부의 사전인지설과 관련하여 외교통상부와 주이라크 대사관, 국방부, 국정원 등 관련기관이 피랍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였거나 현지정보를 묵살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교통상부 등 관련기관의 고위관계자를 문책해야 한다는 의견은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미국이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나 진술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에 대해서는 피랍사실을 먼저 알았으면서도 군납사업 유지 등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피랍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극적인 구명활동을 펴지 않은 김천호 사장을 형법상 유기혐의로 수사의뢰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과 다음달 2, 3일에 있을 ‘김선일씨 청문회’에 마지막으로 기대를 가져보고자 한다. 그런데 청문회 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첫날에는 이라크대사관과 가나무역, 둘째 날 외교부와 국방부, 마지막 날에 NSC와 청와대, 그리고 비공개로 국정원 등을 상대로 질문을 벌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