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home > 활동소식 > 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JTBC]<뉴스룸> 벌금 못 내 감옥 가는 사람들…마지막 희망 '장발장은행' 찾아가보니(24.01.17)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4-01-18 10:34
조회
226
기사원문
김지윤 기자

무이자로 벌금 대출…심사에서 보는 건 '절실함'




[앵커]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든 사람들이 범죄에도 연루되는 경우가 많죠. 법원도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가벼운 벌금형을 내리는데, 이 벌금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찾아갈 수 있는 곳, 바로 '장발장은행'인데 김지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2살 정모 씨는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열 살짜리 아들과 둘이 살고 있습니다.


방안에는 약봉지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생활비는 항상 모자랍니다.


버티다 못해 대출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했습니다.


정씨도 모르게 대포통장이 만들어져 범죄에 쓰였습니다.


결국 정씨에게도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습니다.


[정모 씨/'장발장은행' 이용자 : 벌금까지는 생각을 못 했어요. 왜냐면 태어나서 법을 어겨본 적도 없고.]


2백만원이면 서너달 생활빕니다.


[정모 씨/'장발장은행' 이용자 : (벌금을 못 내서) 지금 지명수배 중이라고, 경찰이 갑자기 집에 찾아올 수도 있다고 (들었어요.)]


결국 아들을 보육시설에 맡기려 했습니다.


그러다 장발장은행을 알게됐습니다.


[정모 씨/'장발장은행' 이용자 : 대출 실행이 돼서 벌금을 딱 냈거든요. 지명수배는 이제 풀리고, 그냥 그 자리에서 울었어요.]


장발장은행은 2015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정씨처럼 어려운 사람들에게 이자 없이 최대 300만원을 빌려줍니다.


대출 심사에서 보는 건 신용도가 아닌 절실함입니다.


한부모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가 우선입니다.


상환 기간은 1년이지만 더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달 천 원씩 갚아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용철/'장발장은행' 담당자 : (매월) 1000원, 1500원 갚는 사람도 있고. 6~7년 동안 계속 상환하는 분들도 있어요.]


불황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벌금을 못 내 감옥에 간 사람은 5만 명으로 2년 전의 두 배가 됐습니다.


생계형 범죄로 분류되는 10만원 이하 절도 건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200여 명이 장발장은행에서 돈을 빌렸고 이 가운데 300명이 모두 갚았습니다.


[영상디자인 서동주]

전체 3,98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974
[서울의소리] 박영식의 일레븐 '이상민 행안부 장관, 불난 집에서 웃어?'(24.01.25)
hrights | 2024.01.26 | | 조회 178
hrights 2024.01.26 178
3973
[김어준의 뉴스공장/겸손은 힘들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24.01.25)
hrights | 2024.01.26 | | 조회 140
hrights 2024.01.26 140
3972
[JTBC]<뉴스룸> 벌금 못 내 감옥 가는 사람들…마지막 희망 '장발장은행' 찾아가보니(24.01.17)
hrights | 2024.01.18 | | 조회 226
hrights 2024.01.18 226
3971
[연합뉴스]<출근길 인터뷰> '벌금 낼 돈 없어 장발장은행서 빌렸다가 이젠 기부합니다'(24.01.15)
hrights | 2024.01.15 | | 조회 147
hrights 2024.01.15 147
3970
[EBS뉴스]돈 없어 감옥 가는 사람들…'장발장은행'이 돕는다(24.01.12)
hrights | 2024.01.12 | | 조회 145
hrights 2024.01.12 145
3969
[The Korea Times] Demand grows for bank that supports those who can't afford fines(23.01.08)
hrights | 2024.01.08 | | 조회 46
hrights 2024.01.08 46
3968
[한겨레]되짚어본 이선균 보도…“그건 알권리 아니다”(24.01.05)
hrights | 2024.01.05 | | 조회 76
hrights 2024.01.05 76
3967
[연합뉴스]"'이선균 재발 방지법' 필요…수사 정보 유출시 형사처벌"(24.01.02)
hrights | 2024.01.05 | | 조회 53
hrights 2024.01.05 53
3966
[중앙일보]<오피니언:김응교의 가장자리> 장발장을 기다리는 새해 인사(24.01.04)
hrights | 2024.01.04 | | 조회 41
hrights 2024.01.04 41
3965
[경향신문]“이선균 죽음은 사회적 타살”(240102)
hrights | 2024.01.03 | | 조회 52
hrights 2024.01.03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