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민중항쟁 19주년…"버마 민주화에 동참해달라" (노컷뉴스 07.08.08)

한국 버마행동과 인권실천시민연대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8일) 버마 민중항쟁 19주년을 기념해 서울 용산구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마 군사정권은 아웅산 수지 여사를 포함한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988년 8월 8일 군사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화 세력의 항쟁은 1990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냈지만 군사정권은 지금까지도 총선 결과를 실행하지 않고 있다"며 "군사정권은 정치범을 즉각 석방하고 버마 민주화를 위한 평화적인 노력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과거 군사정권의 폭압을 극복하고 민주화를 이룬 한국이 군사정권의 폭압으로 고통받고 있는 버마인들의 호소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