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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파병 철회 못시킨 우리도 죄인" - 광화문 촛불시위 저녁7시, 26일 대규모 김선일씨 추모제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6-28 17:52
조회
170

시민사회단체 "파병 철회 못시킨 우리도 죄인"
광화문 촛불시위 저녁7시, 26일 대규모 김선일씨 추모제


이라크 억류단체에 피랍됐던 김선일씨(34)가 결국 생명을 잃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은 긴급 기자회견, 농성 돌입, 국가인권위원회 방문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수백만이 모이지 못한 우리도 김선일씨 죽음에 죄인이다"


3백65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23일 오전12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고 김선일씨에 대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김선일씨의 죽음은 미국의 압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약소국의 설움이며, 도덕성을 상실한 추가파병 결정을 내린 우리 정부의 비도덕성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독일 시민들이 수도 베를린 광장에 2백만명의 시위대가 모인 것처럼 전 국민적으로 정부의 파병방침을 철회시키지 못한 우리도 마찬가지로 죄인이다"고 덧붙였다.


강민조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 땅의 누구도 자식이 죽길 바라지 않는다"며 "이 비극적 사태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정부의 무원칙적이며 국민의 의사에 반한 파병결정이 궁극적으로 또 직접적으로 김선일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개탄했다.
"정부, 과연 김선일씨 살릴 의지 있기는 했나"


홍근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는 "(정부는) 아직도 국가간 약속이니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뇌이고 있냐"며 "정부는 부디 역사책에 (우리가) 부도덕한 이라크 전쟁에 참여한 나라가 아닌 평화를 위해 이라크 전쟁을 막은 나라로 기록되도록 파병방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김선일씨 납치 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준 정부를 규탄한다"며 "납치단체들이 파병철회를 (석방의) 조건으로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파병방침 변경 불가만 되풀이한 정부가 과연 (김선일씨를) 살릴 의지가 있었는가"라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이라크 파병에 찬성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정치권 또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국민들이 김선일씨를 살려보겠다고 촛불을 들고, 알자지라 싸이트에 호소글을 남기는 노력을 할 때 당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라고 질책했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교보문고 앞 인도에 고 김선일씨 임시 분향소를 마련한 한편, 무기한 연좌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이날 7시부터 교보문고 앞에서 3일째 촛불시위를 개최하고, 오는 26일 광화문에서 고 김선일씨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장, "파병문제에 대해 조속한 입장 표명은 어려워"


한편 이에 앞서 인권운동사랑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인권단체들은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를 방문, 파병관련 인권위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강기택 민변 사무처장은 "인권위가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반대로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파병철회의 국민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받들어야 할 책임이 크다"며 인권위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도 "김선일씨의 죽음으로 파병의 부당성과 위험성에 대해 국민들이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인권위의 적극적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권위원장이 ▲대통령 면담 ▲정당대표면담을 통해 전쟁과 파병에 대한 인권적 시각을 설명하고, ▲이라크 현지조사활동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창국 인권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분명한 파병반대, 전쟁반대 입장이지만, 합의제를 기본으로 하는 인권위가 조속한 대응을 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위 전원위원회의 합의가 필요한데, 전원위원회 소속 위원 중에는 파병에 대한 이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어, 합의가 가능할 지는 의문이다"고 말해 인권위 내부에서도 파병론자가 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들 중에는 인권위가 적극적 의사를 표명하는 것에 대해 실정법 위반이라고 반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인권위원장으로서의 고통을 토로하며 이해를 구했다.


김경락 기자/ 2004. 06. 23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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