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익의 창] 민심은 역시 천심입니다(CPBC뉴스,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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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6-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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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지방선거 결과는 절묘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새로운 정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민심이 잘 반영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하기 짝이 없는 민주당에 대한 심판도 적절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싼 불협화음과 선거를 앞둔 지도부의 자중지란 등 민주당은 선거 패배를 자초했다 싶을 만큼 엉망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투표율 37.7%가 알려주는 의미심장한 교훈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민심은 전적으로 국민의 힘의 손을 들어주지도 않았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통해 자질 없는 후보에 대해 심판했고, 민주당의 마지막 숨통 같은 것은 남겨 두었습니다.

민심은 이겼다고 자만할 것도 없고, 졌다고 좌절할 것도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오로지 국민의 편에서 국민만을 위해 뛰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민심이 그 정당의 편이 되어 줄 거란 희망의 끈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당선자들은 낙선자의 공약을 꼼꼼히 살피는 일도 해주기 바랍니다. 좋은 공약이 있다면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합니다. 이제 진짜 정치, 제대로 된 정치의 시절이 시작되면 좋겠습니다.

오창익의 창입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25306&path=202206

« [친절한 경제씨] 안진걸 "손실보전금, 공약보단 후퇴하고 사각지대 발생해" (CPBC뉴스, 2022.06.01)

[민심은 천심-노정렬] 투표는 나의 힘, Oh 징한 게임? (CPBC뉴스, 2022.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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