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대책회의 "인권위 부끄러워 해야" (노컷뉴스 08.07.10)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10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촛불집회 강제진압에 대한 직권조사를 촉구했다.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지난 두 달 동안 인권위는 (촛불집회와 관련하여) 사실상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존재해야 할 국가인권위의 직무유기, 책임방기”라고 주장한 뒤 “국가인권위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태훈 인권법률의료지원팀장은 “인권위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시청광장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권침해사안에 대한 직권조사를 안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대책회의는 촛불집회 과정에서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례가 65건에 이른다며 인권위를 방문해 직권조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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