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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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책’이 쉽게 출간되지 못하고, 출간 된다 해도 독자들을 만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권 책’이 단 한권이라도 더 출간되고, 단 한명의 독자라도 더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독자들이 보다 자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인권책’을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나눌 만한 책을 소개해주실 각계의 연구자, 선생님, 언론인을 모셨습니다.
‘인권-책 위원회’에는 강대중(서울대 교수), 김상미(너머북스 대표), 김종진(삼인출판사 편집장), 김진규(초등교사), 방효신(초등교사), 서유석(호원대 교수), 손하담(중등교사), 안혜초(중등교사), 은종복(서점 ‘풀무질’), 이광조(CBS 피디), 이제이(방송작가), 장의훈(중등교사), 정상용(초등교사), 주윤아(중등교사), 최보길(중등교사), 홍성수(숙명여대 교수)님이 함께 해 주십니다.
<증언혐오>, <까판의 문법> - 조정환
「증언혐오」, 「까판의 문법」 - 조정환 씀 / 갈무리 (2020.3)
출처 - yes24
「증언혐오」와 「까판의 문법」은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증인 윤지오씨의 침몰이라는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정치철학자 조정환 선생이 1년여에 걸친 집중적인 연구 끝에 얻은 결실입니다.
‘탈진실 시대에 공통진실 찾기’라는 부제가 붙은 「증언혐오」는 권력형 성폭력 사건으로 장자연씨가 죽음으로 내몰린 상태에서 이 사건의 증언자인 윤지오씨의 주장을 반박하지 않고 윤씨에 대한 인신공격을 통해 윤지오씨 증언의 신뢰를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변호사, 기자, 작가 등 전문가 집단의 혐오 현상을 파헤칩니다.
출처 - yes24
‘살아남은 증언자를 매장하는 탈진실의 권력 기술’이란 부제가 붙은 「까판의 문법」도 윤지오씨의 증언 자체가 아니라, 그의 인성, 학력 등 주변상황을 공격하여 증언자의 자격을 박탈하는 방식으로 마녀사냥을 진행하는 과정을 추격하고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