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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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책’이 쉽게 출간되지 못하고, 출간 된다 해도 독자들을 만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권 책’이 단 한권이라도 더 출간되고, 단 한명의 독자라도 더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독자들이 보다 자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인권책’을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나눌 만한 책을 소개해주실 각계의 연구자, 선생님, 언론인을 모셨습니다.
‘인권-책 위원회’에는 강대중(서울대 교수), 김상미(너머북스 대표), 김종진(삼인출판사 편집장), 김진규(초등교사), 방효신(초등교사), 서유석(호원대 교수), 손하담(중등교사), 안혜초(중등교사), 은종복(서점 ‘풀무질’), 이광조(CBS 피디), 이제이(방송작가), 장의훈(중등교사), 정상용(초등교사), 주윤아(중등교사), 최보길(중등교사), 홍성수(숙명여대 교수)님이 함께 해 주십니다.
<평화와 평화들> - 이찬수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7-20 16:41
조회
227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 - 김종술 씀 / 한겨례출판사 (2016. 05)
"평화 다원주의와 평화 인문학"
사진 출처 - yes24
"내가 원하는 평화는 무엇일까? 평화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라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책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제목을 "평화와 평화들"로 잡은 것은 평화가 단수가 아니고 복수이며, 여러 "평화들"이 '평화'라는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랍니다. 현실에서 경험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평화들'이지만, 그 평화들 역시 평화라는 공통성을 공유한답니다. 짧은 책이지만, 평화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기에 적당한 아주 좋은 책입니다.
저자인 이찬수 교수는 많은 이들의 평화를 원하기만 할 뿐, 평화롭기 위한 실천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평화를 원하기는 하지만, 정작 자신이 원한다는 그 평화가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평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평화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유하고 교류하지 않는 평화, 특별이 실천 없는 평화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