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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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책’이 쉽게 출간되지 못하고, 출간 된다 해도 독자들을 만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권 책’이 단 한권이라도 더 출간되고, 단 한명의 독자라도 더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독자들이 보다 자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인권책’을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나눌 만한 책을 소개해주실 각계의 연구자, 선생님, 언론인을 모셨습니다.
‘인권-책 위원회’에는 강대중(서울대 교수), 김상미(너머북스 대표), 김종진(삼인출판사 편집장), 김진규(초등교사), 방효신(초등교사), 서유석(호원대 교수), 손하담(중등교사), 안혜초(중등교사), 은종복(서점 ‘풀무질’), 이광조(CBS 피디), 이제이(방송작가), 장의훈(중등교사), 정상용(초등교사), 주윤아(중등교사), 최보길(중등교사), 홍성수(숙명여대 교수)님이 함께 해 주십니다.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 - 김종술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2-07-20 16:25
조회
232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 - 김종술 씀 / 한겨례출판사 (2018. 07)
금강 탐사 전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저자는 4대강 공사가 시작된 이래 10년째 4대강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명절을 제외하고는 매일 금강에 나갔고, 기름값이 없으면 걸어다니며 금강의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물고기 떼죽음, 큰빗이끼벌레 창궐 등 4대강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일들을 널리 알리기도 했습니다. 정부에는 눈엣가시였지만 소송은 한 건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가서 보고 묻고 만져본 뒤에야 기사를 쓴다는 철칙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은 한 저널리스트의 집녑이 담긴 기록이자, 4대강에서 벌어진 일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재확인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홀로 빗물에 밥을 말아 먹었다. 물고기 주검들 사이에서 노숙을 했다. 뱀에 물리고 공사 인부에게 두들겨 맞았다. 물길이 막히니 상식도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무섭고 두려운 건, 사람들의 뇌리에서 그들이 저지른 일이 사라진다는 거다. 누군가는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끝날 때까지 기록하려 한다. 4대강 사업은 현재형이다. (본문 내용 中)
사진 출처 - yes24
10년...... 그들은 숨겼고, 나는 캐물었다
- -금강 탐사 전문 기자의 4대강 취재기-
금강 탐사 전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저자는 4대강 공사가 시작된 이래 10년째 4대강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명절을 제외하고는 매일 금강에 나갔고, 기름값이 없으면 걸어다니며 금강의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물고기 떼죽음, 큰빗이끼벌레 창궐 등 4대강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일들을 널리 알리기도 했습니다. 정부에는 눈엣가시였지만 소송은 한 건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가서 보고 묻고 만져본 뒤에야 기사를 쓴다는 철칙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은 한 저널리스트의 집녑이 담긴 기록이자, 4대강에서 벌어진 일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재확인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