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호] 1월 책갈피

새로운 책갈피 ‘동자동 사람들’

 모처럼 책갈피를 보내드립니다. 이번 책갈피는 인권연대가 2021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한 [동자동 사람들](정택진 지음, 빨간소금 출판사)입니다. 다만 한권이라도 구입해주십사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한 젊은 연구자가 서울역 부근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실천적 연구활동을 했고, 그 결과를 [쪽방촌의 사회적 삶: 서울시 동자동 쪽방촌을 중심으로](2020)이란 제목의 석사논문으로 썼고, 이 책은 석사논문을 다듬어 단행본으로 만든 것입니다. 저자는 “타인의 고통과 가난을 쓰는 괴로운 일”을 성실하게 진행했고, 돌봄이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이유를 찾아주었습니다. 좋은 책이 꾸준히 나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인권연대가 선정한 ‘올해의 인권책’이 다만 한권이라도 더 팔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갈피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