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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모임 안내] 문학평론가 고영직 선생과 함께 책읽기 2월 모임

안내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17-05-30 11:48
조회
479

문학평론가 고영직 선생과 함께 책읽기


 지난 1월 7일 인권연대 사무실에서 고영직 선생과 함께 하는 책읽기 모임, 두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복의 경제학> 책을 보면서 같이 생각해 볼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영원한 경제성장은 가능한지, ‘노아의 방주’식 과학주의의 환원주의 사고를 극복해야 하는 건 아닌지, 이 책이 제안하는 ‘지역화’ 문제를 어떻게 '한국화'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질문들과 깊이 있는 나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책을 안내합니다. 파커 J. 파머(Parker J. Pamer)의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글항아리) 책입니다. 책을 읽으시면서 우리 사회와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1월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오셔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나누어 주세요.


 2월 4일(월) 저녁 7시 인권연대 사무실에서 뵙겠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메일(rights1999@naver.com) 또는 사무국으로 1월 25일(금)까지 신청하세요. 선착순으로 약간 명을 모집하오니 신청을 서두르세요~


     


      신청 마감 : 1월 25일(금)
세 번째 모임 : 2월 4일(월)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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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의 정치는 비통한 자들의 정치다. 이 표현은 정치학의 분석 용어나 정치적 조직화의 전략적인 수사학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 대신 인간적 온전함의 언어에서 그 표현이 나온다. 오로지 마음만이 이해할 수 있고 마음으로만 전달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 정치에도 그러한 측면이 있는데 우리 모두가 의지하는 일상생활을 잘 다듬어가려는 핵심적이고 영원한 인간적인 노력이 그것이다. 이것은 링컨이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향해 상한 마음을 개방해나갈 때 실행했던 정치다.”(38쪽) 


 오늘날 비통한 자들의 정치가 발현되어야 할 이유를 저자는 근대성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태에서 찾는다. “무심한 상대주의, 정신을 좀먹는 냉소주의, 전통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경멸, 고통과 죽음에 대한 무관심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분노로 비롯된 정치적 앙심을 경계한다.


 이른바 ‘분노의 정치’라고 부르는 데서 오는 ‘적의 악마화’는 오늘날 정치와 민주주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분노는 비통함이 걸치고 있는 가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비통한 자들의 정치는 자신의 신념을 적에게 돌처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고통을 나누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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