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home > 활동소식 > 언론에 비친 인권연대

<형벌의 실질적 공정성을 위한 ‘재산비례 벌금제’>(2021.04.26)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1-04-26 13:47
조회
726

 




<형벌의 실질적 공정성을 위한 ‘재산비례 벌금제’>


 4월 25일은 법의 날입니다. 법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칙입니다. 그래서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해야 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공정하게 집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과연 현실에서도 법 앞에 만인이 실질적으로 평등한가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히, 벌금형이 그렇습니다.


 현행법상 세금과 연금, 보험 등은 재산과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게 내고 있지만, 벌금형은 총액벌금제를 채택하고 있어 개인의 형편과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같은 죄를 지어 벌금형에 처해도 부자는 부담이 크지 않아 형벌의 효과가 떨어지고 빈자에게는 더 가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죄질이 나빠서가 아니라 벌금 낼 돈이 없어서 교도소까지 가는 상황도 생기고 있습니다.

 인권연대에서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장발장 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제력이 안 되는 사람에게 무담보, 무이자로 벌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실질적인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산비례 벌금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핀란드는 100년 전인 1921년, 비교적 늦었다는 독일도 1975년에 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76.5%가 ‘재산비례 벌금제’ 도입을 찬성할 정도로 우리나라도 사회적 공감대가 높습니다.

 현재 소병철 의원님을 중심으로 형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형벌의 공정성이 지켜지려면 하루 속히 개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전체 4,06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050
[경향신문] 경찰청장 장관급 격상 가능할까?…“얻는 것 없이 견제만 강화될 수 있다” 우려도
hrights | 2025.07.13 | | 조회 22
hrights 2025.07.13 22
4049
[한겨레21] ‘차명재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표명한 이유
hrights | 2025.06.13 | | 조회 36
hrights 2025.06.13 36
4048
[시사위크] 우원식 의장, 장발장은행 명예은행원으로 위촉
hrights | 2025.05.16 | | 조회 158
hrights 2025.05.16 158
4047
[핀포인트뉴스] "돈이 없어 감옥가는 일 없도록...벌금제 등 제도의 근본적 개혁을 모색해야"
hrights | 2025.05.16 | | 조회 147
hrights 2025.05.16 147
4046
[일요서울] 우원식 의장, 장발장은행 명예은행원으로 위촉
hrights | 2025.05.15 | | 조회 137
hrights 2025.05.15 137
4045
[한겨레21] 사법부 개혁 불러낸 ‘조희대 6일 천하’
hrights | 2025.05.10 | | 조회 158
hrights 2025.05.10 158
4044
[한겨례21]지연된 탄핵에 지친 시민들 “차라리 국민투표하자”
hrights | 2025.04.02 | | 조회 314
hrights 2025.04.02 314
4043
[서울신문] “차별·혐오는 ‘철창 없는 감옥’… 다양성 존중하는 무지개 사회 돼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hrights | 2025.03.24 | | 조회 237
hrights 2025.03.24 237
4042
[slow news]한덕수‧이재명 먼저? 윤석열 파면에 변수 안 된다: 슬로우레터 3월21일.
hrights | 2025.03.21 | | 조회 191
hrights 2025.03.21 191
4041
[경인일보] 사라지는 퀴어 동아리, 다수결이 밀어낸 다양성
hrights | 2025.03.06 | | 조회 81
hrights 2025.03.06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