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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안내
작성자
hrights
작성일
2024-12-31 11:30
조회
3842

평화를 빕니다.


2025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희망찬 새해’ 운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윤석열 일당의 내란 사태가 아직껏 마무리되지 않았고, 지난해 섣달 29일의 제주항공 참사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까운 인명이 179명이나 돌아가셨습니다. 명운을 달리한 분들 중에는 인권연대와 이런저런 인연이 있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2024년은 마지막 순간까지 순탄치 않았습니다. 안보 위협, 도탄에 빠진 민생 등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일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던 2022년 5월에 4만8천명 남짓하던 교도소 재소자 숫자는 지금 6만4천명이 되었습니다. 단기간에 33%나 늘었습니다. 중요범죄는 빠른 속도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감옥에 갇히는 재소자 숫자만 늘어났습니다. 벌금을 내지 못해 감옥에 갇히는 사람들의 숫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벌금 미납으로 감옥에 갇힌 사람은 2만1868명이었지만, 2022년엔 2만5975명, 2023년에는 두 배 이상인 5만726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고통이 그만큼 커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인권연대는 부지런히 움직였고, 열심히 싸웠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아든 성적표는 너무 보잘것없었습니다. 검사독재정권과의 싸움이 버거운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부족했고 너무 아쉽기만 했습니다.


새해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막연한 바람만으로 좋은 일이 생기거나 좋은 세상이 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훨씬 더 부지런히 그리고 지혜롭게 움직이겠습니다. 어쩌면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가 한꺼번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희 인권연대가 자임하는 분야를 꼼꼼하게 챙기고 다만 반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회원님들과 함께라면 힘이 납니다. 더 힘을 내고 더 제대로 일을 챙겨보겠습니다.


회원님들께서도 기쁨과 보람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인권연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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